[한식] 여름의 끝을 잡고 평냉 한그릇

[msmr99]

여름이 가기 직전인 어제

교대역 인근에 있는

서관면옥 교대본점에 방문했습니다.

뭔가 고급져 보였던 다시마 식초.

평냉을 거의 먹어본 적은 없어서 맛은 잘 모르지만

식초와 겨자를 넣으면 뭔가 니맛도 내맛도 아니게 되는터라

잘 넣지 않습니다.

맛보기로 반접시만 시킨 녹두전(10,000)

두툼하고 파삭하니 맛 좋습니다.

평양냉면(16,000)

시원함과 차가움 사이에 머무는 속이 비칠 정도로 맑은 육수

제주 메밀 100%로 만들었다는 면은

장인의 숙련도에 가까운 솜씨로 꽉 감아져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너무 단단하게 감아진 면들이 잘 풀리지 않아

'혹시 덜 익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로요.

하지만 먹고나서 소감은

여전히 평양냉면은 맛을 잘 모르겠다~ 입니다.

평양냉면 맛은 먹다보면 중독된다고 하던데

가격대가 높다보니 중독될때까지 먹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여름 가기 직전에

평냉 한그릇 먹길 잘한 것 같습니다. 

오늘 아침 창문을 열어보니 가을이 됐더라고요.

덧

음갤 오른쪽 감사합니다 : )

[또또리]

녹두전이 매우두꺼우니 조아쓰

[msmr99]

조아쓰!

[캬루는술퍼]

녹두전 맛있겠다

[msmr99]

고급진 맛이었습니다… 근데 너무 비싸요 ㅠ

[파츄리]

다시마초가 참 묘한 매력이 있습니다 몇 번 먹다보니 평냉에는 저거만한게 없는

[msmr99]

살짝 타먹어봤는데 묘하게 다른 느낌이긴 했어요

[루리웹-3308094408]

[전신넬름넬름]

다시마식초는 마제소바때문에 첨먹고 알게됐는데 평냉에도 사용하는거군요

[msmr99]

아아 어디서 처음 봤나 했더니 마제소바 맞네요

[마요네즈!]

저도 식초 안넣는데 다시마 식초는 조합이 긍금하네요. 마제소바 먹으면서 참 매력적이다 싶었거든요 ㅎㅎ

[돈까스집 첫째사위]

감칠맛 나는 식초였어요

[oldes]

이젠 여름이 추석때까지 가죠. 평냉 가격이비싼데 맛있겠군요..ㅋ

[돈까스집 첫째사위]

너무 비쌉니다 ㅠ

[사이안]

역시 서울이라 16000원 ㅎㄷㄷ

[돈까스집 첫째사위]

교대가 물가가 특히 더 높은 듯 합니다 ㅠ

[LCH]

와~ 사진 잘 찍으셨네요~

[돈까스집 첫째사위]

잘 찍고 싶네요 ㅎㅎ

[루리웹-7495422850]

여기 맛있죠. 평양냉면 치고 간도 세서 처음 가는 사람들도 좋아라 합니다.

[돈까스집 첫째사위]

네 밍밍한 느낌은 아니더군요

[마검자]

의정부에서 오늘 처음 먹어봤는데 육수맛이 수육 담근 물.....? 맛 이었어요.. ㅋㅋㅋㅋㅋㅋ 왜 호불호 갈리는지 알겠더라구요. 나름 괜찮게 먹긴 했는데 내돈주고 또 먹기엔 부담스러운 가격이었네요 ㅠㅠ

[루리웹-0602392124]

그럴땐 미원을 가져다가 살짝 넣어주면 맛있어짐.

[N3Z9]

서초면옥인가 교대에 있는 거기인가보네요
입문하기에 괜찮은편입니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