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있던 부대가 병사가 70명 정도 되는 소규모 부대였단 말이야
위병소 근무를 해야 되는데 부대원 전원이 위병소 근무를 하는게 아니라 20명 정도만 위병소에 배정되어 있었단 말이지
그래서 야간에 4시간씩 돌아가는 위병소 근무를 2,3일에 한번 꼴로 했었음
작은 부대라 밤에 찾아오는 사람도 없고 그냥 사수 부사수 수다 타임이라서 근무는 설만 했는데
그래도 수면 시간 주는게 좋지는 않았단 말이야
근데 나 전역하고 몇달 안 있어 부대 통폐합 때문에 신병 안들어오면서 야간 위병소 근무 폐지됐다더라
밤에 그냥 정문 걸어잠그고 상황병이 cctv보는걸로 대체됐다고...
ㅅㅂ 부대 멀쩡하게 돌아갔다던데 난 야간 근무 왜 뛴거냐고!!
라떼는 말이야 할 수 있잖아 한잔해
부대 진작 통폐합 했어야 됬던거 아닌가 휴전선 경계도 아닌데 야간 4시간 이라니 나땐 거긴 그렇게 하면 다음날 제워 주기라도 했는데
잠만 다시 곰곰히 생각해보니 두시간 이었어 그래도 수면 시간 주는건 매한가지긴 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