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석은 다들 사정이 있어서 본가에 오지 못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 영향 받을 일도 없고
이참에 못 해 본 게임들 미친 듯이 달릴려고 원대한 계획을 세웠음
하이파이 러쉬: 플탐 대충 10시간 정도
페르소나 3: 옛날 가물가물한 기억 + 1회차 올커뮤 생각해서 플탐 대충 넉넉히 120시간 잡음
데드스페이스 2023 : 넉넉히 20시간
역전재판 1,2,3 나루호도 셀렉션: 10시간
좋아 첫날에 하이파이 러쉬 한 8시간 쭉 밀고
다음날 클리어 + 페르소나 시작: 딱 한달 분만 가고 심심하면 역전재판 1 찍먹
셋째날 페르소나 두달 분 가고 역재 1클리어
넷째날은 그래도 추석 당일이니 이거저거 할 게 있을 거 같아서 페르소나 한달 분만 가고 데스 찍먹
다섯째날은 페르소나 한달 분 + 취향에 따라 데스 or 역재 ㄱㄱ
캬 완벽한 계획이다 찢었다
그리고 다섯째 날인 지금
하이파이 러쉬 간부 1명 클리어가 내가 게임한 전체 일정임 ㄷㄷㄷ
3.9시간 하긴 했는데 이거 전체 분량으로 보면 1/4 은 왔나 모르겠네 ㅠ
솔직히 계획 다 지키기는 내가 보기에도 힘들 거 같긴 했는데
이렇게 즈질체력이 됐을 줄 전혀 몰랐다 ㅠ
둘째날까지는 그냥 만화 몇편 보고 쓰러져서 잠만 자고
셋째날부터 잡기 시작했는데 집중력이 길어야 1시간을 못 넘기더라
아 피방에서 밤새던 옛날이여
계획을 잡지말고 그냥 흘러가는 대로 해보세요 어릴때처럼
ㅋㅋㅋㅋㅋ 계획은 원대했으나...
힘들긴 한데 다 재미있어 보여서 할 수 있을 줄 알았다고 ㅠ
밑댓말대로 그때그때 마음가는걸 해야함. 치밀한 계획을 짠다 - 어느순간부터 계획과 틀어진다 - "조졌어! 내 계획!! 난 안될거야 아마..." - 포기
계획을 잡지말고 그냥 흘러가는 대로 해보세요 어릴때처럼
조오아쓰 오늘 흘러가는 대로 미친 듯이 달린다 (미친 듯이 침대에 엎어질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