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0여년 전.
지금이야 배달 주문과 결제를 같이 하지만
당시엔 배달기사 통해 현장 결제하는게 흔했음.
폰으로 씹덕 노래 듣다보니 주문한 배달음식 왔대서 나감
케이스에 있던 카드가 안에서 꼈는지 안 빠짐
기사분 기다리니까 급한 마음에 허둥지둥 거리다
잘못 눌렸는지 듣고 있던 갓노우즈가 쩌렁쩌렁 울려퍼짐...
얄궃게도 그제사 카드가 빠져서 일단 건네주고 노래를 끄려는데
당황하니까 떨구고 난리남.
아마 끽해야 10초 좀 안되는 시간이었겠지만
창피함 대비 체감시간은 10분이었음
근데 배달기사가 영수증 주면서,
배달기사 : 작안의 사냐도 재밌어요ㅎㅎ
나 : 아 예...ㅎㅎ;;
이러고 감...
집오자마자 손바닥으로 얼굴 샤워 겁나 함
근데 작샤는 취향에 안 맞아서 1화보다 말았음.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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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