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 영어는 다른 유럽 언어들 처럼 남성/여성/중성의 성별 구분이 존재했는데,
중세시대를 지나면서 점점 성별 구분을 하지 않게 되면서 결국 14세기 경에 사라졌다고 한다.
몇가지 가설이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바로 다양한 이민족들이 영국을 지배하면서 언어가 짬뽕되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언어들마다 한 단어의 성별 구별이 다 다르다는 것에서 기인한다.
어떤 단어가 고대 영어에서는 남성형이지만 고대 덴마크어에서는 여성형인 경우가 있고,
어떤 단어가 고대 영어에서는 여성형이지만 고대 프랑스어에서는 중성인 경우가 있었다.
그리고 영국을 바이킹이 지배했다가 퇴출되고, 나중에 노르만족이 지배하게 되면서 영어에 덴마크어와 프랑스어가 끼얹져 버렸고
그 때문에 성별이 다 뒤죽박죽 제각각 개판 아싸리판이 되면서 결국 성별 구분하는 것을 때려치우게 되었다 카더라...
그리고 영어의 발음 규칙도 다 개판이 되었다.
사실 a e i o u 발음밖에 없었는데 여기저기 다른 언어의 모음 발음하겠다고 섞고 발음 따로만들고 하다가 진짜 개판 되어버린 ㅋㅋㅋ
사실 다른 나라에서 볼 때는 영어 발음 규칙이 개판이지만 나름대로는 상당히 정형화된 부분이 있음. 그리고 그 영어를 쓰는 놈들은 한국어를 배우면서 '얘네는 왜 이렇게 발음이 지멋대로야?' 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