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로의 부하로 나오는 보쉬의 대사마냥 건담, 악마의 힘 이걸로 요약이 된다고 봄
퍼건에서는 아무로의 악마화, 병기화, 무기화의 상징
아무로는 건담 자체에 대한 큰 애착이나 미련이 없었고
오히려 아 바오아 쿠 전투에선 아무 미련없이 버렸었지
퍼건의 결말은 아무로의 건담에서의 탈출, 건담에서 탈출함으로서
적과 마주보며 싸우고 대화도 나누고
병기로서의 뉴타입이 아니라 자신의 동료를 구하는 순수한 인간으로서 뉴타입에 가까워지고
구원받는 결말이었지
미래의 가능성을 믿는 해피엔딩으로서
하지만 Z로 다시 건담이 나오면서 아무로는 퍼건에서의 구원이 완전 부정되고
자신의 동료들마저 다시 전장으로 나가라는 이야기를 듣고 지옥에 빠져버림
하지만 그걸 벨토치카라는 인간으로서 자신을 봐주고 헌신적인 여성과의 만남으로서
아무로는 다시 구원받음
그리고 또 샤아와의 결판때문에 또 다시 건담이 나오게 되자
아무로는 이젠 그냥 죽게 되버림
제타때부터 대머리 할배는 킬각 재고 있었다 하지만..
그래도 최대한 아무로에게 걸맞는 최후를 주려 노력 했음
그 결과 대머리 할배가 기획한 최후는
아이를 가짐으로서 아버지로서 성장하고 싸울 이유를 찾게 되고
자신이 지켜야할것을 지키기 위해 싸우고 사라지는 결말을 넣음
아무로는 비록 사라져도 그가 세상에 존재했던 증거이자 지켜내고자 했던것이 살아남았단거면 그래도 낫지
하지만 그마저도 영웅이 애아빠가 되는게 보기 싫다는 의견, 메카물 부정하면 다신 자기 작품을 내지 못할거란 공포로 인해
아무로의 결말은 더욱 더 나락으로 떨어지고 내부 개혁을 꿈꿨지만
급발진한 샤아에 의해 위기만 극복시켰을 뿐 아무것도 없는 허무한 결말로 갔다고 생각함
말 그대로 건담, 악마의 힘인 꼴인거지
뭐 시리즈 전개를 부정할 생각은 없지만
아무로란 케릭터의 운명을 생각하면 뭔가 시리즈 전개 될수록 비참해지네 싶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