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 때문에 예전에 미국에 몇번 왔다갔다 했었는데,
그 때마다 의아했던게 식사 때 술 먹는 미국인들이 많다는 것.
왜 의아했냐면, 뉴욕같은 밀집된 번화가가 아니라
이동에 무조건 차가 필요한 주였는데,
그렇게 운전해서 와야 하는 음식점이었는데
자세히 보니 테이블마다 와인 또는 맥주를 마시더라고?
그 중에 운전하는 사람은 안 마시는건가 싶어서 유심히 봤는데
내가 봤을 땐 거의 다 마시는거 같았음.
그 때 혼란스러웠는데,
참가했던 세미나 일정이 끝나고 파티 개념으로 피자 이런거 먹는데
와인을 갖고 와서 따더라고??
나는 다시 운전해서 호텔 가야 하니까 안 마셨는데
거기 사람들이 와인을 다 마시는거임
강사가 두명이었는데 한명은 막 웃으면서 즐겨라 마셔라 이러고 있고
한명은 쓴웃음 지으면서 “그만 좀 해, 여기 어떤 사람들은 운전해야 한다고!“
이렇게 말하는걸 들으면서 아, 술 마시고 운전하는 사람들이 있긴 한가보구나 했었음.
그래서 미국인인 친구한테,
미국은 음주에 관해서 엄격한것으로 알고 있는데 내가 보기에는 술 마시는 사람이 많아보인다,
대리운전 해서 집에 가는것이냐 물어보니 친구가 말하기를,
미국의 법은 엄격하지만 그에 반해 경각심 없이 술 마시는 사람도 많으며,
법에 안 걸리면 된다라는 마인드도 시골일수록 강한데,
문제는 그러다가 사고내거나 경찰에 걸리면 그냥 지옥입성 하는거라고,
그런데도 (운전해야 하는데) 마시는 사람이 많긴 함
뭐 나도 내 단편적인 경험과
미국인 한명한테만 물어본거니까 실제 전반적으로 어떤지는 모르긴 함.
시골이면 대중교통도 없고, 술 마시려면 운전이 필수이기도 해서 심하게 취한것만 아니면 경찰도 적당히 넘어가준다더라
시골은 다 비슷하구나.
집에 가려면 거의 다 자차 운전인데 대리 운전이 없으니까... 그래서 경찰도 심각하게 음주운전 티가 나면 세워서 잡거나 어떤 이유로 검문하려고 세웠는데 음주 의심되면 조사하는 식이지.
멀리 갈 것도 없이 한국에서도 현역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