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영화)스타워즈 시퀄 시리즈 흥미로운 점

[블랙뿔테]

SF 영화 역사상 불후의 시리즈로 평가받는

오리지널 스타워즈 시리즈

그리고

의도적이든 아니든 그 신화를 새롭게 리뉴얼한 시리즈가

시퀄 스타워즈 시리즈

뭔 개소리인가 싶겠지만

에피7은 노골적으로 에피4의 재탕이고

에피8은 쉼없이 예상을 뒤집는 에피5의 플롯을 활용한 측면이 크다

스타워즈 영화 최악의 작품인 에피9도

플롯 재탕은 둘째치고 에피6의 영향을 받아

완결을 위해 일부 단점을 감안하고 만든 부분이 눈에 띈다

이쪽은 아예 최종 보스도 펠퍼틴 황제로

에피6과 똑같다.

우연의 일치로 평가 순위도

6 < 4 < 5

9 < 7 < 8

비슷한 측면이 있다.

시퀄 시리즈가 로드맵 없이 만든 시리즈라고 하기엔

평가를 포함해 플롯 활용이 오리지널 시리즈와 굉장히 유사하단게 흥미롭다.

그럼 시퀄은 그냥 오리지널 하위호환 아닌가요?

에피5 재활용 측면이 있다지만

에피8에서 기존 스타워즈 클리셰 벗어나려고

그렇게 비틀었는데 다시 롤백하면

시퀄 시리즈는 대체 뭐가 됩니까..

[psydriver]

8은 7하고 싸우더니 9는 8과 싸운다는 서로서로 싸운다는 희대의
시리즈가 탄생.

[블랙뿔테]

시리즈의 전체성이 진보와 보수로 엉키면서 그냥 오리지널 하위호환으로만 남음

[☆쇼코&키라리☆]

비틀다못해 아주 그냥 부러뜨려버린게 8 아닌가여...

[블랙뿔테]

여러분의 의사를 존중해 스타워즈를 '정상화' 했습니다

[이름도못짓는허접]

에피8에서 루크 퇴장할 때도 스카이워커 사가 마무리하고 새로운걸 보여주겠지하는 예상을 했는데 9에서 팰퍼틴..

[블랙뿔테]

롤백을 해도 이리 급진적인 롤백을 하면 시퀄의 정체성은 대체..

[시발몽키]

7편을 무척 재밌게 봤지만, 속으론
'아! 루크와 아나킨이 힘겹게 잡아논 포스 균형이
이렇게 금방 깨져도 되는건가?
저 레이란 프렌즈가 포스 균형을 간단히
깨버릴 만큼 강력한 존재인가?
도대체 떡밥을 어떻게 회수하려고 요로코롬 뿌려대지?
역시 떡밥의 제왕다운 영화구나!' 하면서 봤는데...
8편 극장서 첨 봤을 때, 잘못 본 줄 알고
한번 더 봄.. 잘못 본 게 아니야 ㅠ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