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 2] 블루레이에서 공개된 최종전 삭제씬.......아니 확장판.
"우리는 이 컷에서 폭력과 과격함을 조절했습니다,
영화에 더 나은 균형-아름다움과, 고조되는 순간, 그리고 어두움 사이에서-이 필요했다고 여겼기에"
라고 카메론 감독이 예전부터 계속해서 언급해온 문구와 함께 진행되는 영상이다.
1. 꽤나 자잘자잘하게 삭제된 액션씬이 많음, 다합쳐서 2분대 씬이 3분대로 늘어나는 정도.
2. 네이티리가 적들 쏴죽이는데 쓴 화살들에 전부 유혈묘사 존재.
3. 직접적으로 잔혹함을 클로즈업하는 구도들 존재.
4. 딱봐도 아파보이는 소리와 함께 추락사당하는 군인.
5. 최종본 기준으로는 그냥 인간 병사 메치기 한방에 그대로 리타이어당한 리컴솔져는.......
확장판에선 꼴에 나비족 보디라고 멀쩡했으나
이내 노획한 총기의 탄환이 오링난 제이크의 빠른 판단으로 개쩌는 타격감과 함께 총기 개머리판에 이연타 두드려맞고 골로간다.
그리고 제이크는 처치한 솔저의 총기를, 멜빵도 벗기지 않은채로 그대로 쥐어들고 후속대에게 난사하는 연출.
그 총기 탄환까지 떨어지고 나자 다시 본래 총기를 집어들어 그대로 쓰로우샷 날리고 이후는 원본과 동일.
7. 2번 항목의 연장인데,
시체에서 화살을 뽑아쓰려다가 잘 안뽑혀서 웨인플릿 소위에게 뒤치기 당할 뻔하는 파트 디테일 추가.
화살을 깃쪽으로 평범하게 뽑으려는데 하도 안뽑히니까, 촉부분을 잡고 쭉 뽑아낸다.
그렇게 깃부분까지 전부 피에 젖어서 뽑혀나온다.
그렇게 극장판에선 전부 삭제된 유혈표현이 그대로 드러난채 쿼리치에게 날아온 화살.
8.문제의 "그 파트".
인간 병사들을 말 그대로 도륙해버리는 네이티리.
극장판에서도 윗짤처럼 활로 목을 꺾어버리는 장면은 유지되었지만
삭제씬 기준으로 "으직!" 하는 꺾이는 사운드가 삽입.
(극장판에선 사운드 없이 그냥 꺾임)
그리고 보이는대로 인간들을 잡아 문자 그대로 난도질을 시작하는 네이티리.
폭력영화 취향인 관객들이라면 재밌게 볼만하겠지만
솔직히 다수의 관객들이라면 "아 감독 이건 좀....미친거 아니냐?" 생각들고도 남을정도로 미친듯이 난자한다.
그리고 어떻게든 살기위해 총을 집으려는 생존자도 이내 낚아채고
"안돼요, 살려줘요!" 라고 애원하는, 아바타 시리즈에서 몇 안되는 악역 인류 측의 인간적이고 불쌍한 모습을 잠깐 보여주지만
아들 잃고 눈돌은 여사님이 그딴걸 봐줄리가,
난폭하고 이성 잃은것처럼 싸워도 전투에 있어서는 깔끔하게 속전을 추구했던 극장판과 다르게
삭제씬에서는 이미 숨통 끊어진 시체에 또 수십번 난자질을 하는 시체능욕을 저지른다.
그리고 그걸 전부 다 지켜보며 정색하는 스파이더도 동일.
하지만 삭제씬 기준으로 스파이더는 훨씬 더 험한 거 당할 일이 기다리고 있었는데.....
“I actually cut about ten minutes of the movie targeting gunplay action,”
“I wanted to get rid of some of the ugliness, to find a balance between light and dark.
You have to have conflict, of course. Violence and action are the same thing,
depending on how you look at it. This is the dilemma of every action filmmaker,
“I don’t know if I would want to fetishize the gun,
like I did on a couple of Terminator movies 30-plus years ago,
in our current world. What’s happening with guns in our society turns my stomach.
"저는 실제로 아바타2에서 총기액션씬 10여분을 잘랐습니다"
"저는 몇가지 끔찍함을 잘라내, 빛과 어둠 사이의 균형을 찾고자 했습니다.
물론 갈등을 겪게 마련입니다, 당연하죠,
폭력성과 액션은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갈릴뿐 같은 겁니다.
모든 액션영화 감독들의 딜레마고 그리고 저는 액션영화 감독입니다"
다른 PS1수준으로 허접한 수준에서 만들다 만 (= 편집단계 초창기부터 쓸데없다고 판단한) 씬들과 다르게
대놓고 "확장 버전"이라고 불릴 정도로 완성도가 높은 해당 삭제씬은
"청불 액션영화 감독"으로서 스타가 되었고, 지금도 액션영화를 만들고 있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영화적 균형에 대한 고민"에서 나온 결과로 보인다.
그걸 지지하든, 불만을 가지든은 유게이들 각자의 몫으로 하자.
나비족이 자연 친화 말고 판도라 행성 마구 채굴 해서 기술 발전으로 인류 압살 하는 종족으로 나오는거 보고 싶다
표정이 너무 무섭다
오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