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동의집단강제화간 1편
비동의집단강제화간 2편
비동의집단강제화간 3편
"이 늙은 할망구가 뭐라는거야?!"
"사형의 집은 당문이고 그는 당문 사람이야! 그러니 당문의 금지옥엽인 나랑 운상과 결혼하는게 맞다고!!"
"맞아!!"
"당신처럼 늙은 아줌마는 필요없어!!"
"젖비린내 나는 꼬맹이들이 뚫린 입이라고 함부로 짖어대는구나."
"그리고 당문 사람이라고 했더냐?"
"웃음이 절로 나는구나."
"제자의 성씨가 조씨이지 당씨이더냐?"
"그가 부모에게 버림받아 당문까지 그 먼길을 고생하여 찾아왔거늘 너희 그 잘난 당문은 그에게 당씨 성을 허락하거나 무공 전수를 해준적이 있더냐?"
"우....그...그건..."
"조활은 설산파의 대제자이다."
"나는 설산심법과 설산파의 기술, 내력 또한 제자에게 전수했다."
"너희 당문이 그 무엇도 가르쳐 주지 않아 고독히 우는 그 아이를 나는 보듬어주고 가르쳤다."
"그건 당장문인 어르신과 조 오라버니의 아버님과의 약조 때문에 어쩔 수 없었어!!!"
"오히려 시아버지의 뜻을 어기고 함부로 무공을 사사한 것이야말로 잘못된 일이라고!!"
"흥, 그렇다면 제자가 이루지 못할 꿈을 계속 꾸며 고통받았어야 했단 말인가?"
"그가 강해지지 않았다면 그 잘난 당문을 지켰겠느냐? 그가 살아남았겠더냐?!"
"우...."
"조랑같은 무림의 대협에게는 나같은 강호제일미가 어울린다."
"너희 꼬맹이들은 헛소리 말고 돌아가 잠이나 자거라."
"잠시만요. 하후 여협."
"어찌 제 동생이 당신의 정인이라 주장 하시는 겁니까?"
"동생과 여협께선 사제지간이요, 둘이 맺어지면 그야말로 기사멸조의 근친을 하는 것과 같으니 이를 허락할 수 없습니다."
"게다가 동생은 저와 강호 협려를 약속한 사이 입니다."
'상 언니가 저렇게 말을 잘하는 사람이었나...?"
'혹시 전설의 천면인마가 아닐까?'
"용 대협의 따님께서는 의협을 위해 검을 휘두르는게 아닌 자신의 이득을 위해 세치혀를 휘두르시는군요."
".....하후 소저. 제 아버지를 모욕하실 것이라면 목숨을 내놓을 각오를 하셔야 할 것입니다."
"이 여마두 탈백유란이 무림조촐의 풋내기를 두려워할 꺼 같더냐?"
당문의 연공장에 눈에 보일듯한 시퍼런 살기가 감돕니다.
연공장에 모여 실랑이를 벌이는 그녀들은 모두 당신의 도움으로 구원얻었습니다. 그리고 당신에게 깊은 감사함과 함께 연모의 정을 품고 있소. 그러나 이러한 여인들이 한 둘이 아닌 8명이 모이니 그녀들은 서로를 눈엣가시로 여기며 서로에게 살의를 품고 있습니다.
이는 전부 당신의 탓이오.
"소저가 감히 여기모인 여협들의 중재를 하고자 몇 마디 하겠습니다."
"조 군께서는 공동파 전설의 공동선검을 뽑아 장파인이 되심과 동시에 신선에 오르실 격을 갖추신 분입니다."
"그 뿐만 아니라 서무림의 대표로써 동무림맹주 서 공자를 꺽었을 뿐만 아니라 당문을 멸하려던 적에게도 자비를 보인 이 시대의 진정한 대협이십니다."
"그리고 서하와 극락교의 침략을 앞장 서 막아 무고한 백성들의 목숨을 지키셨으며 대송의 황제 또한 장파인께 감사함을 표했으니, 그야말로 위국헌신의 영웅이십니다."
"어찌 장파인 앞에서 저희끼리 다투어 장파인을 슬프게 하실 생각이십니까?"
"......."
"그럴듯한 말재간을 보이는구나. 소국."
"네가 그 세치혀 밑에 숨겨둔 암기를 내가 모를꺼라 생각하느냐?"
"유독 제자가 장파인이 되었다는 걸 강조하는 걸 보아하니, 그를 당문에서 빼내어 공동산으로 데려갈 모양이구나."
"그리고 장파인으로써의 책무를 다하라고 강요하며, 그 어디로도 가지 못하게 하려는 속셈아니더냐?"
"나 또한 탈백문의 적전 여제자란걸 잊지 않았으면 좋겠구나."
'역시 탈백유란 이십니다...제 의도를 꿰뚫어 보았군요.'
"란 언니...저는 진심으로 아활을 사랑해요...!"
"그는 제 시심단을 없애, 극락교의 마수로부터 벗어나게 해주었어요..."
"그는 제 분심화인의 내력을 지워주어 제가 살아갈 수 있게 해주었어요..."
"그런데 어찌 그를 앗아가려 하시는겁니까?"
"소매...."
"란 언니....나도 소매만큼, 아니 그 이상으로 조활은 연모하고 있어요..."
"그는 날 여자라고, 키가 작고 못생겼다고 무시하지 않았고, 자신의 처지가 나보다 더 힘듬에도 불구하고 날 동정해줬어..."
"내가 못나 제일장파부인이 되길 기대는 하지 않지만 그의 곁에 있고 싶어....적어도 친구로라도 남고 싶어요...그러니 그를 빼앗아 가지 말아주세요..."
"소죽...."
"....제가 감히 제안컨데 조활 보고 선택하라 하면 어떻겠습니까?"
"제가 하후 여협의 과거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저 또한 남자에게 받은 상처가 있습니다."
"우리끼리 다투어봤자 그의 마음이 없으면 의미없이 상처만 입을 뿐일테지요."
"그러니 차라리 조활 보고 저희 중 정인을 선택하라 하는게 어떠신지...?"
형 아가씨의 말이 이 답없는 문제의 핵심을 정확하게 찔렀습니다. 여협들의 다툼은 의미가 없었습니다. 당신이 어느 여성을 마음에 품고 있는지 아무도 몰랐으니 말이오. 당신은 그녀들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차별없이사람들하게 친절하며 선의를 베풀었소.
그녀들은 먼저 당신의 마음을 알아야 합니다. 그 때가 되서야 누군가는 축배를 들것이오, 누군가는 독주를 마실 것입니다. 그녀들은 저마다 기대와 불안감을 품고 당신을 찾아갑니다.
"예...? 제가 마음 속에 품은 여인 말입니까...?"
"저같이 추한 놈이 어찌 아내를 꿈 꾸겠습니까?"
"사...사형...!! 언제나 내가 좋다고 말했잖아....?"
"그야 당연히 좋아하지!"
"여동생으로써!"
"!!!!!"
"잠깐?! 그럼 나는?!"
"나보고 이쁘다고 말했잖아!!!"
"여동생이 안이뻐 보이는 오라비가 어디 있겠나!"
"....!!"
"동생!! 나와 약조한 협려는?!"
"솔직히 말하자면, 상 누님만큼 위태로운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화중선 누님께서 오죽하면 저보고 누님의 사육사가 되줄 수 있냐고 부탁하겠습니까?"
"뭐..뭣?!"
"제자야, 너는 항상 날 아름답다며 칭송하지 않았더냐?"
"그야 당연한 말을 하는거 아니겠습니까!!"
"강호 제일미란 칭호는 오히려 부족하죠!"
"그러한 스승님을 곁에서 모실 수 있던 것이야말로 이 제자에게 가장 큰 행운입니다!!"
"그...그걸로 만족이더냐?! 그 이상을 바라지 않는 것이냐?!"
"그저 바라건데 스승님께조 좋은 베필을 맞이하셔서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아활...? 혹시 내 시심단을 제거해주고 분심화인을 제거해준 것도 날 네 부인으로 만들 생각으로 한게 아니란 말이야...?"
"소매?! 어찌 감히 내가 그런 불순한 생각을 갖겠어?!"
"그저 바라컨데, 극락교와 몸을 좀먹던 분심화인의 마수에서 벗어났으니 하늘을 자유롭게 나는 화섬전같이 그대가 바라던 꿈을 향해 달려가시오!!"
"......."
"조 대협...? 일전에 말씀하시길 저보고 당문으로 와 의전을 가꾸고, 시와 서화를 즐기는 삶을 권한건...?"
"당문에는 삼사형 뿐만 아니라 서화를 즐기는 이가 생각보다 많이 있소!"
"빚 때문에 잃었돈 의전도 되찾았으니 농민들괴 함께 밭을 가꾸는 것 또한 좋지 않겠습니까?"
"......."
"....조활...내가 동영에 끌려가는 걸 막겠다며 아버지와 싸운 것도...?"
"형 아가씨는 이 중원에 뜻이 있지 않으십니까? 어찌 이름도 모르는 동영의 사내에게 강제로 시집가는 걸 넋놓고 보겠소?"
"내 미천한 무공이 형 아가씨께 도움이 됬다니 기쁘기 그지 없을 뿐이오!!"
"......"
"뭐...물어보지 않아도 알겠네..."
"<그대는 충분히 아름답소, 난 그저 당신의 아름다움을 알려준 것 뿐이오!> 맞지?"
"소죽! 그대가 심안을 깨우쳤구려!!"
"......."
"정말이지, 우리끼리 다툰건 아둔한 짓이었구나."
"내가 제안컨데, 지금까지의 다툼은 잊고 의자매를 맺지 않겠느냐?"
"우리의 목적이 같을진데?"
하후란의 말에 모여있던 여협들이 저마다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합니다. 이를 보고 당신은 만족스럽게 웃습니다.
"경사로군요!"
"소문으로 여협들깨서 사이가 안좋다는 이야기를 들어 내심 걱정하였는데, 의자매를 맺다니!!"
"제자가 당장 시장에서 씨암탉과 돼지 고기, 향주를 사오겠습니다!!"
"오늘은 신나게 먹고 즐기시지요!!"
"그래, 오늘은 가히 기념할만한 날이니 마음 껏 먹고 즐겨야 겠구나."
"저 추괴음적놈을 붙잡아라."
"조활ㅡ!!! 너 이 ㄱㅈㅅ 음적놈아!!!!!!"
"스승님?! 소죽?! 어...어찌 이러시오?!?!?!"
"아활ㅡ!!! 이 족팡매 자식!!!!!"
"조 대협. 그대는 음적이니 마땅히 벌을 받아야만 합니다."
"어...어째서?!?!?!?!?!"
"일단 이 점창봉을 엉덩이에 쑤셔 박아 넣어주마!!"
"소녀가 공동파에서 음적들을 처벌하는 방법을 잘알고 있으니 자매 여러분께 알려드리겠습니다."
"그전에 몇 대 후드려 패서 분을 풀어야겠어."
"모두들?! 어찌 이러시는거요?!"
"끄악ㅡ!!! 진기를 담아 때리지 마시오!!!"
"소...소사매?! 도...도와주시오...!!"
"....사형."
"자.지나 똑바로 세워, 이 추괴음적아"
"소사매?!"
당신은 다른 당문 사형 사저들이 지켜보는 가운데에 팔녀협들에게 붙잡혀 옷이 갈기갈기 찢겨지고 무참히 범해졌소.
상황을 처음부터 지켜보던 당문 사람들 중 일부는 당신의 어리석음을 비웃었고, 어떤이는 부러워했으며, 다른 이들은 이는 당신의 탓이라 중얼거리며 자신의 일을 하러 갔소.
당신의 집인 당문에서도 당신은 도움을 바랄 수 없소. 이는 오로지 당신의 탓입니다.
당신은 천하에서 가장 괴로우며 외로운 사람입니다.
ㅋㅋㅋ업뎃이 없으니 별게 다 나오네. 맛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