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로 놀러 가시는 분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시라고 올립니다.
* 약 7년 거주하면서 이러저리 다니면서 먹었던 가게들 위주로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 그래서 게시글 중에는 이미 잘 아시는 가게도 있을 수 있으니 걸러서 봐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 마이피 홍보는 아닙니다만 올리는 게시글들은 제 마이피에도 게시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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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입구>
<돈카츠 정식 980엔>
이번에 소개해드릴 곳은
신주쿠 역 서쪽 출구 혹은 남쪽 출구로 나와서 갈 수 있는
돈카츠 전문점 톤친칸이라는 곳입니다.
이 가게가 있는 곳이 신주쿠에서는 일종의 먹자 골목처럼 형성되어 있어서
저번에 소개해드린 츠케멘 야스베에도 비록 떨어져 있지만 근처에 있습니다.
단지 이 돈친칸에 처음 가시려면 좀 헤매실 수도 있겠네요.
그렇게 눈에 확 띄는 곳에 있지는 않습니다. 가시기 전에 꼭 구글링으로 위치 확인하사는 것 추천 드려요.
제가 여기를 처음 가게 된 것은
당시 신오오쿠보 가게에서 일할 적에 한 알바생이 같이 가자고 해서였습니다.
지금은 돈카츠 정식 가격이 올라서 980엔인데 처음 갔었던 7년 전에는 무려 880엔(!!!)이었거든요.
이 곳도 결국 소비세가 8%가 되면서 점차 가격이 인상 되었고 최종적으로는 980엔이 되어버렸습니다.(아베 개객끼야)
여튼 당시에 돈카츠라고 하면 기본 1000엔 이상 호가하는 비싼 음식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던 저에게 있어서 이 880엔에 돈카츠 정식을 먹을 수 있었던
돈친칸은 야스베에만큼 가성비에 감동했었더랬죠.
그만큼 이 가게의 양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만큼 많다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올려드린 사진으로는 바로 알기 힘드시겠지만
고기의 두께가 약 3cm 이상 될 정도로 엄청 두껍습니다.
거기에 밥과 돈지루(豚汁)라고 하는 국을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습니다.
밥 양 또한 고봉밥까지는 아니더라도 풍족하게 줍니다.
정식이 앞에 딱 놓여지면 딱 봐도 양이 장난 아닌데? 하시게 될 겁니다.
물론 여성분들은 밥 양을 여성용으로 조절하여 제공하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그렇다면 맛은 어떨까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이 가게의 돈카츠는 와 존나 맛있다라고 할 정도는 아닙니다.
단지 위에 말씀드린 것 처럼 980엔, 1000엔이 안 되는 비용으로 돈카츠를 양껏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이 가게의 매력 포인트인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위에 있는 샐러리맨들이 자주 찾는 곳이고 점심깨 가시게 되면 기본적으로 줄 서셔야 될 겁니다.
그리고 맛에 대해서 또 하나, 돈카츠는 질 보다는 양이기 때문에 저로써는 크게 만족하고 있습니다만,
그보다는 이 가게의 돈지루가 본 모습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톤친칸에서 먹을 수 있는 돈지루는 제가 지금껏 먹어보았던
여타 돈지루를 씹어먹을 만큼 맛있다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딱 봐도 느끼해 보이는게 전혀 느끼하지 않고 오히려 구수하다고 할까요.
보통 돈지루는 돼지 고기가 눈에 보이는데
여기는 그렇지 않습니다.
얼마나 고았는지 살이 다 풀어져있을 정도이고 무와 당근 그리고 미소로 심플하게
우려낸 것이 오히려 뒤끝이 없이 깔끔할 정도입니다.
다른 건 몰라도 돈지루만큼은 진짜 추천 드립니다. 거기다 무제한이고요.
그리고 이 가게에 대해서 신경 쓰이실만한 부분이 있는데
바로 합석입니다.
개인 손님을 위한 카운터도 존재는 합니다만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에 4인 테이블에
최소 2명, 최대 4명 합석하셔서 드셔야 합니다.
또 처음에 제가 갔을 적에는 나이 지긋하신 - 아마 가게 주인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 할머니께서
안내역을 하였는데 지금은 젊은 남자 직원이 안내를 하고 있습니다.
하도 가게가 바빠서 그런 이유이겠지만, 메뉴 뭐할 건지 물어보는 태도가 약간 퉁명스럽다고 해야 하나,
툭툭 던진다는 느낌이 있네요.
예전에는 아는 사람만 아는 가게였지만 최근에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나고,
짧게 짧게 영어를 쓰는 것이 그렇게 느껴지는 것일테지요.
하지만 서빙을 담당하는 여직원들은 홀을 돌면서 밥 더 드실래요, 톤지루 더 드실래요 하면서
살갑게 대해주니 저로써는 크게 신경 쓰이지는 않았습니다. 뭐 저는 그냥 먹는 것에 목적을 두기 때문인 것이지만..
마지막으로 이 가게는 2부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15시에 1부 영업 끝내고 17시에 2부 영업을 시작합니다.
시간 잘 보시길 바라고요.
일요일과 일본 공휴일은 휴무이기 때문에 날짜도 잘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도쿄갈때마다 신주쿠에서 NEX 내린담에 제일 첫타로 가서 먹는곳
제가 처음 도쿄갔을때 먹으러 갔던 곳이었지요. 당시 작은아버지 모시고 갔었는데, 정말 좋아하셨습니다. 아직도 돈까스 얘기하면 저기 이야기 하지시요 ㅎㅎ 그 이후 저는 워홀을 와서 다른 맛난 돈까스 집도 몇 군데 가봤지만, 가성비로는 가장 인상에 남는 곳이네요. 마이센 같은데는 맛있지만 너무 비싸서 ㅠㅠ
전 상당히 맛있게 먹었었는 데..작성자분께선 크게 만족스럽지 않으셨나보군요. 도쿄에서 여러 돈까스(마이센등등)먹어봤지만 개인적으론 돈친칸이 제일 맛있었습니다.
신주쿠 갔다가 먹은곳이네요 여기 맛있음 ㅋㅋ
저도 도쿄 갈때마다 먹어요! 저는 너무너무 맛있었다는 ㅠㅠ..KYK 같은 곳 생각하면 돈친칸은 사랑입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