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3일차 유후인에서의 여행을 마치고 이제는 큐슈의 남쪽 가고시마로 가려고 합니다.
3일차 여정 기록입니다.
운전으로 이동했다면 상당히 먼거리라 힘들었겠지만 저희는 JR전큐슈 패스가 있기때문에 신간센으로 이동합니다.
유후인으로 올때는 매진이라 유후인노모리호를 탑승하지 못했지만 갈때는 다행이 탑승할 수가 있었습니다.
참고로 국내에서도 인터넷으로 예약은 가능하지만 추가 비용이 1000엔이나 들어서 입국해서 자동발매기로 표를 발급하려고
했는데 역시 인기있는 열차는 예약을 하지 않으면 타기 힘들더군요.
갈때는 표가 그래도 여유가 있어서 선두차로 예약했습니다.
탑승기념 판넬
역시 일본의 기차는 선두부가 개방되어 있어서 전망을 즐기기 좋은것이 장점입니다.
이제 가고시마로 가기위에 구루메역에서 하차하고 유후인노모리호를 떠나보냅니다.
약간 시간이 남아서 구루메역 밖에 나가봤는데 볼 건 별로 없어서 다시 역으로 돌아옵니다.
식당에서 점심을 먹을 시간은 없어서 에키벤을 사고 1:54분 구루메 출발 신칸센에 탑승합니다.
구루메역으로 진입하는 신칸센 N700계 차량 영상입니다.
구루메역에서 가고시마츄오역까지 약 1시간 20분정도 소요되네요.
개찰구 앞에서 세일하길래 구입한 에키벤인데 상당히 맛있었네요. 돈카츠 샌드위치가 제일 맛있었습니다.
3:11분에 가고시마츄오역에 도착합니다.
가고시마츄오역에서는 가고시마 시내에서 쓸 패스를 먼저 교환합니다.
가고시마 시내를 이동할때 유용한 패스입니다. 1일권 2일권이 있는데 어짜피 2일동안 머물거라 2일권으로 구압했습니다.
나가사키에서는 스마트폰으로 바로 결제하고 스마트폰만 보여주면 되었는데 가고시마는 이렇게 아날로그 방식을 사용합니다.
사용하는 날짜를 긁어서 쓰는 방식인데요. 이런 아날로그 감성이 개인적으로 좋네요~
가고시나마 시내 시티투어버스, 시내버스, 노면전차를 무제한으로 탑승이 가능합니다.
패스를 교환하고 남은시간 가고시마를 좀 돌아다니려고 했는데 왠만한 곳은 거의 폐장 시간이라 포기하고 무료입장이 가능한
이시바시기념공원으로 이동합니다.이 공원에서 유명한 니시다바시. 아름다운 다리네요.
전시관안에는 니시다바시를 만드는 과정을 볼 수 있게 만들어놓았네요.
이제 저녁을 먹으러 가고시마에서 유명한 텐몬칸으로 이동합니다.
텐몬칸에서 뭘 먹을까 한참 고민하다가 일본에 왔으니 라멘을 먹자라는 생각이 들어서 검색하다가 찾은 유명 라멘집 소금태로 갑니다.
검색해보니 대기줄이 상당하다고 하던데 저희는 딱 오픈시간에 맞춰서 가니 아무도 사람이 없어서 바로 입장했습니다.
역시나 맛집의 상징인 유명인들의 사인으로 벽면을 장식하고 있네요.
기본 돈코츠 라멘
미소 라멘
셋트로 주문한 돈코츠 라멘과 볶음밥
교자도 같이 주문했습니다.
어마어마하게 맛있다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국내에서 흔하게 먹을 수 있는 라멘보다는 훨씬 맛있었네요.
노면열차를 타고 다시 가고시마츄오역으로
가고시마츄오역에서 미리 예약한 가고시마선로얄 호텔로 가는 셔틀버스를 탑승하고 3일차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내일은 가고시마에 온 가장 큰 이유인 사쿠라지마 구경을 하러 갑니다.
잘봤습니다 추천 가고시구마
남 규슈도 언젠가 한번 가보고싶네요 여름에 가시다니 대단!
부모님 모시고 갔을때가 생각나네요. 검은흙모래찜질과 사쿠라지마산 구경, 바다가 탁 틔여 보이는 노천온천탕. 내년에 다시 모시고 가야겠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