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 X68000 소개
2장 X68000 게임들
파이날 파이트
안녕하세요. LASTFANTASY 입니다.
저에게 캡콤 게임이 정말 재미있구나 라고 느끼게한 게임은 바로 이 파이날 파이트였습니다.
스트리트파이터2와 마찬가지로 이게임 역시 오락실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었는데 일명 "와리가리"도 여기서 나온말이였죠^^
이제와서 이게임이 왜 히트를 칠수 있었는지 곰곰히 생각을 해봤습니다.
그전에 파이날 파이트보다 2년 먼저 출시한 더블드래곤이 3버튼에 버튼 조합으로 더 다양한 스킬을 구사하고
각종 무기 그리고 게임 진행방식도 어찌보면 파이날 파이트보다 한수 위라고 생각합니다만
캡콤의 케릭터성은 따라갈수 없었죠. 오죽하면 80년대 만든 케릭터를 지금까지(스트리트파이터4 시리즈,스파x철권)
쓰이는걸 보면 소위 울궈먹기라고 욕도 먹지만 저는 그만큼 지금써도 어색하지 않을 만큼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파이널 파이트도 아케이드가 시초인 만큼 부족한 성능의 콘솔로 어떻게든 이식해보려는 캡콤의 장인정신이 돋보인 작품입니다.
슈패판 파이날 파이트는 가이가 삭제되어 나오고 나중에 가이판만 따로 나오기도 했습니다. 나중에 오리지널인 파이날파이트2와 터프가 발매되었죠.
캡콤은 한 콘솔로만 발매한것이 아니라 여러 콘솔로 자사게임을 발매했기 때문에 기종간의 장단점을 알수 있는 척도(?) 역활을 했습니다.
결국 이 파이날 파이트를 가장 잘 이식한 콘솔은 메가CD용 파이날 파이트로 판명이 났지만 그보다더 이식잘한 플래폼은 X68000 이였습니다.
스페셜 CD가 들어있다고 하는데 제꺼엔 없네요 ㅠㅠ
디스켓 2장에 이런게임이!
아군 적 할것 없이 개성이 철철 넘칩니다. 내년에 나올 울트라 스트리트파이터4 에서 신케릭터로 노란색옷에 빨간모자를쓴 적 로렌트가 등장합니다.
어렸을적 디스켓을 그렇게 많이 만져봤어도 프린트된건 X68000이 처음이네요.
파이날 파이트의 가장 유명한(?) 장면은 단연 납치된 해거시장 딸이 TV에 나오는 장면이였죠.
이게 어떤 플랫폼은 옷을 입고 나오고 속옷만 입고 나오는 신은 제가 가진 아케이드판에서도 안나오네요. (찾아보니 북미판은 삭제라네요.)
오프닝에서 험상굿게 생긴 두 친구 가이와 코디가 등장하는데 적을 씹어먹을 표정을 하고 있었습니다.
조작은 정말 간단합니다. 주먹버튼과 점프버튼을 이용해 몇가지 기술을 구사합니다. 제 기억으로 점프찍기를 처음 보인 작품이 이 파이날 파이트 아닐까요?
파이날 파이트는 케릭터도 참 멋지지만 저는 스테이지 구성또한 칭찬하고픈 부분입니다.
장난스럽지 않은 그래픽과 우중충한 분위기는 꼭 영화의 한장면 같았습니다.
또 자동차 부수기 보너스 스테이지는 스트리트파이터2 이전에 파이날파이트에서 나왔었죠.
주인공중 해거는 오프닝에 나왔던 시장님이십니다. 시장님이 한몸매 하시네요.
적 보스들인데 소돔은 스트리트파이터 제로 시리즈에서 나왔고 로렌트 또한 제로시리즈에 이어 스트리트파이터 최신작에도 등장예정입니다.
조무래기들도 출세해 주연급이 되기도 했었습니다. 안드레와 비슷한 휴고는 스트리트파이터3 시리즈에서 나왔고
포이즌은 스트리트파이터X철권에 주연급 케릭터로 등장했었죠.
파이날 파이트는 캡콤이 자신만의 방향을 잘잡아준 기념비적인 작품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그후 캡콤은 차기 작품들을 줄줄이 히트시키면서
메이저 제작사로 우뚝서게 됩니다. 천지를먹다, 퍼니셔, 캐딜락, 던전앤드래곤,에일리언vs프레데터 등등 파이날 파이트의 인기를 이어갔었죠.
어린나이에 친구들과 이게임을 하려고 매번 오락실로 달려갔던 좋은 추억이 생각나는 하루네요^^
패키지 영상입니다.
IBM-DOS 게임을 많이해서 그런지 어떻게 5.25 2장에 저게임이 들어갔는지 신기할 따름입니다.
미디를 지원하지만 카랑카랑한 오리지널 소리가 더 정겹게 들리네요.
해거 딸 등장신은 당시 충격적이였습니다.
이번에 소리를 녹음하면서 문제가 생겼는데 SC-55는 효과음과 BGM 믹스 기능이 있어서 같이 들을수 있었는데 MT-32 모듈은 믹스 기능이
없어서 효과음은 캠으로 녹음하고 BGM은 따로 녹음해서 나중에 같이 합쳤더니 효과음 소리가 좀 부실합니다.
구닥다리 MT-32라도 소리는 괜찮네요.
첫스테이지 보스에게 와리가리를 시전했지만 세월의 탓을 해야할지 마음은 이소룡인데 손이 안따라가네요 ㅠㅠ
X68000이 가장 이식이 잘된 작품이라지만 제가 가진 기판과 비교를 해보니 그래도 조금은 떨어집니다. 초반 스테이지 지하로 내려갈때 깜빡이는
형광등 효과 같은 미세한 부분이 좀 차이가 나네요. 하지만 색감이라든가 게임성 조작감은 거의 완벽하다고 할수 있습니다.
다음번에도 재미난 작품으로 찾아 뵙겠습니다.
다들 즐거운 게임라이프~
제가 알기로는 원래 여자인데 미국판으로 만들면서 심의에 여자를 때리는 건 문제가 있다고 해서 그 때 설정만 살짝 바꾼 걸로 알고 있습니다.
왔다리 갔다리
옛날에 오락실 에서 할 때에 포이즌 때릴때가 참 좋았다는.. 몸매도 섹시하고 칠 때마다 아랫 슴가가 살짝살짝 보였던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꼭지 돌게 생겼습니다.
하지만 그 포이즌이 뉴하프라니... 얼마전 알게 되었을때 충격이였습니다
항상 잘보고 있습니다~^^......................역시 최강의 이식률;;;...근데 저 화면 좌우로 못늘리나요? 설정이 있을꺼 같은데;;
저도 화면 늘리고 싶은데 모니터 단자를 아무리 주물러도 안되네요 ㅠㅠ
우어 이걸로 하면 진짜 오락실 기분 났을거 같네요 bb
당시 저걸 즐겼다면 얼마나 행복했을까요?^^
그런데 '와리가리'는 왜 '와리가리'인지 아시는 분 계시나요? 왔다갔다 한다고 와리가리인가? 파이널파이트 해본 사람은 와리가리라는 말 처음 들어도 그게 뭔지 바로 뙇 알더라고요. ㅋㅋ 이름 잘 지은 듯..
왔다갔다를 그렇게 부른듯합니다 ㅎㅎ
왔다리 갔다리
제가 어릴때 와리가리라는 놀이가 있었습니다 거기서 파생하지 않았을까요
왔다리 갔다리가 맞겠네요 ㅎㅎ
파이널파이트 나오기 훨씬 전부터 '와리가리'라는 놀이가 있었습니다. 지역에 따라 '와리가리' 또는 '왔다리갔다리'라고 불렀는데 정확히 언제부터 하던 놀이인진 모르겠지만 최소한 70년대부터는 있었죠.
일본어로 이거 했다가 저거 했다가~를 "~~shitari, ~~shitari"하는 걸 일제시대때 쓰다가 못버리고 여태 쓰는듯...
물론 와리가리는 그 "왔다리 갔다리"를 줄인 거겠죠?
파이널 파이트는 기판이 갑인 것 같아요.. 제 경우에도 여러가지로 이식된 작품들은 콜렉션 요소이기도 하고요.. 물론 다운 이식만의 B급 테이스트도 좋아합니다~ X68000 이식율이 상당하네요...추천 "꽝"~(^ㅁ^*
저는 콘솔보다 컴퓨터를 좋아하는 편인데 x68000 가지고 노는 재미가 쏠쏠하네요^^
x68은 글픽이 원작과 동일하지만 드럼통이나 간판같은 오브젝트 수가 일부 누락되있는데다 표시가 원작과 다르고, 적들도 x68연산처리의 한계인지 4명마다 로테이션단위로 1명죽을때마다 땜빵으로 수를 맞추며 출현하죠. 간혹 아비게일전에선 보스포함해서 5명이 나오는경우도 있더군요. 글고 5.25인치 디스켓에 CAPCOM표시가 정품에서 우러나오는 간지가 나는군요.
그렇군요. 아무래도 아케이드 오리지널과 차이가...
와...이런건 있는지도 몰랐네요....^^ 예전에 꼬꼬마때 mdcd용 파파봤을때~~오프닝에서 음성이 나왔을땐 와....감탄사가연속으로...ㅋㅋ 아직도 기억나는 음성 한마디...메또로 시띠....~~ㅋㅋ 라판님 글 항상구경만하다가 추천날리고갑니다.^^
저도 이름만 알고 있다가 최근에 접했답니다^^
우오오오오 디스켓 파이널 파이트라니 !!!!
현역으로 즐겼다면 황홀했을것 같습니다 ㅠㅠ
우ㅗ오오오!!! 추천을 한번밖에 못한다니T.T
감사합니다!!
잘보고 갑니다~~~ ㅊㅊ+
감사합니다!
ㅎㄷㄷ 은근히 x68로 대작들 나왔었네요... 스파2도 그렇고...ㅎ
80년대 후반~90년대 초반 오락실 게임들이 상당히 많아요.
큼직한 캐릭터, 쥑이는 타격감 손맛, 개때같은 적들의 우루루 등장, 매력적인 다양한 캐릭터, 미국 뒷골목 분위기 재현(90년대 미국영화 스탈~) 등등등...재미가 없을래야 없을수가 없던 작품 같습니다 ㅎㅎ 이것과 더불어 나이츠 오브 더 라운드는 정말 쵝오 ㅠㅠ
원탁의 기사도 정말 명작이죠^^
옛날에 오락실 에서 할 때에 포이즌 때릴때가 참 좋았다는.. 몸매도 섹시하고 칠 때마다 아랫 슴가가 살짝살짝 보였던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포이즌이 뉴하프라니... 얼마전 알게 되었을때 충격이였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원래 여자인데 미국판으로 만들면서 심의에 여자를 때리는 건 문제가 있다고 해서 그 때 설정만 살짝 바꾼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 찰진 손맛!
설정 바뀐건 윗분들이 다 해주셨고, 이렇게 바뀐 설정을 [류 파이널] 만화에서 오로가 포이즌을 만났을 때 '요즘 남자가 여장하고 다니는게 유행인가?'라는 대사로 써먹었습니다.
재미있는 일화죠^^
5.25인치 디스켓으로 용량이 되나보네요 완전 신기...... 가라테카 이런거나 될 줄 알았는데
같은 5.25라도 X68000은 2HD 니까 Apple에서의 2DD에 비해 약 4배정도 고용량 입니다. 1.2MByte정도 되죠..
원작도 기껏해봐야 2HD디스켓 2장정도이지 않을까요?
저는 당시 IBM 게임들이랑 비교했을때 용량 대비 퀄리티가 비교도 안되는거 같아요.
원작 AC나 x68이 ZIP같은걸로 압축할리는 없으니. 에뮬 ZIP파일을 압축을 푸니까 3.3MB은 되더군요.
아무리 봐도 코디가 제일 나쁜놈이야......
^^
추천밖에 드릴게 없네요.
감사합니다!
cps1 개발툴이 x68000 이었기에 이식도는 그래도 나름 좋은게 당연합니다
그렇죠?^^
디스크 넣고 모니터 켜는게 왜그리 간지나 보이는 거죠?
맛이있죠^^
명작이죠.
맞습니다.
파이널파이트는 80년대 작품인데도 큼지막한 캐릭터 찰맛나는 타격감 역시 명작입니다
명작입니다!
헤거 딸 저도 처음 보내요. 화날만두 하겠네요 ㅎㅎ
꼭지 돌게 생겼습니다.
진짜 80년대에 저런 게임이 나왔다고 생각하니 소름이 돋는데 미국인들도 일본게임보고 후덜덜 많이 느꼈지 싶다.
80년대는 슈퍼마리오, 젤다로 북미게임 올킬이었던 시절...
그때 세상의 게임은 일본-북미-닌텐도로 나뉘어졌을 정도..
80~90년초반까진 MADE IN JAPAN이 전세계를 휩쓸었죠. 물론 게임도..
어릴때 왜 저걸 팔구원이라고 불렀을까
동네마다 달랐죠^^
록시,포이즌이 여기서 나오는 군요..쟤들이 스파에 나와서 호각을 다툴 정도면, 파이날 파이트 주인공은 도대체 얼마나 쌘겨
혼자서 샤돌루 바른다네요.
그러게 말입니다^^
예전 게임은 정말 가격이 후덜덜하네요;
그래서 국내는 복사판이 판쳤죠.
이게임은 와리가리
와리가리!
삭제된 댓글입니다.
2탄 보스가 아마 소돔이죠? 진짜 어렵습니다 ㅠㅠ
나머지가 너무 쉬웠다니 ㅠㅠ 소돔은 코디로 쉽게 요리가 가능하죠..하지만 그 외는 지지칩니다 ㅠㅠ
arcade 느낌 제대로네요.^^ MT-32라서 더 좋은 거 같습니다. 추천~
X68000의 매력이기도 합니다^^
삭제된 댓글입니다.
약간 다운이식이였다고 들었어요.
cd도 cd지만 gba판 'one'이 가장(?) 완성도가 높은 듯.
저도 ONE 잘만들었다고 들었습니다.
파파도 좋은데 전 그 짭으로 나온 베어너클 시리즈가 훨씬 재밌더라구요..
베어너클도 충분히 재밌습니다^^
어렸을 때 (교육용 컴퓨터, 허큘리스, 페르시아의 왕자 시절) 파이날 파이트가 디스켓으로 있다는 도시전설(?)이 있었는데... 진실이군요 ㅋㅋ
저도 그당시 있다고 소문만 무성했는데 있긴있었네요^^
오 플로피 디스크로도 나왔었군요 ㄷㄷㄷ
디스켓 용량이 팩에 비해 컸죠^^
삭제된 댓글입니다.
-0-;;
가이로 반동차기 할수 있다는데..위력이 엄청쎄다고. 어떻게 하는건가요...?
저도 잘모르겠습니다 ㅠㅠ
벽쪽으로 점프 하면서 점프키 눌러주면 됨..
이때 오락실 기계는 정말 색감이 풍부했는데 가정용으로 이식만 하면 뭔가 비어보이는게 당연하다는 식이었음.. 지금 생각해보면 메가드라이브이든 슈패이든 간에 기판은 똑같은 오락실 기판을 사용하니 분명 그대로 이식을 할 수는 있었을텐데.. 아마 일본애들이 그렇게는 절대 안 만들었겠지만..
동시 표현 색깔수가 엄청 차이났죠.
그나마 x68은 원작과 동일한 그래픽이라도 되지만 슈패와 MD는 다중스프라이트나 연산처리나 CPS와 비교해서 모든게 떨어지죠.
아이폰 게임으로도 나왔죠. 아케이드판을 그대로 이식했더군요 무한 컨티뉴라서 난이도가 대폭 하락하고 와리가리 쓰기가 불편한 단점이 있긴했지만 괜찮았습니다 다만 아이폰 4s 쓰는데 파이널 파이트 깔아놓으니 앱을 실행안해도 배터리가 1분에 1퍼센트씩 광탈해버리더군요 그래서 엔딩가지만 보고 눈물을 머금고 삭제 저만 그런 문제가 있었는지도 모르지만요
아이폰은 배터리가 작아서 정말 게임했다간 훅가죠 ㅠㅠ
이 게임 오락실에서 처음 봤을 때, 소돔이랑 싸우는 장면을 봤었는데 그 충격이 지금도 안 잊혀질 정도
너무 무서웠어요 ㅎㅎ
스페셜 cd내용 알아냈습니다. ost에요.
ost 맞습니다. 그거만 구하자고 하나 더살수도 없고 ㅠㅠ
저는 분명 포이즌에 대해 [원래 여캐인데 여자때림 안된다고 캡콤USA에서 뭐라 해갖고 뉴하프(트랜스젠더 사촌?)로 바꾼거다. 즉, 일본판은 엄연한 여자]라고 알고 있었는데, 위 스샷 메뉴얼을 읽어보니 구체적으로 '뉴하프'라고 적혀있네요?? 그렇다면 여자에서 남자로 변경된 설정이 일본판에도 적용되었다고 봐야 하는 겁니까?
제 생각에는 저건 이식작이니 그런 구설수가 있은 후에 발매가 되어 그냥 메뉴얼에 기재가 된 게 아닐까 생각을 해봅니다..제작자는 그냥 여자라고 얘기를 했었죠 ㅎㅎ
예나 지금이나 테클이 문제네요.
그립군......
그렇죠^^
아시는분들 계시겟지만 아케이드판은 버튼이 3개입니다 주먹이랑 점프 나머지 하나는 적들에게 잡혓을때 뿌리치는 키입니다 생각보다 모르시는분들 많더군요
가끔씩 에뮬할 때도 버튼이 3개라서 이거 뭐지? 했는데 이런 용도가 있었군요 ㅎㅎ
그럴리가요. 제가 아케이드 정품도 가지고 있고 설명서도 있는데 그런말 없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