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짬 내서 분해와 간단한 세척 후 trp spyre 브레이크와 스램 라이벌 1 기계식 구동계를 달았습니다
Trp spyre는 기계식임에도 패드가 양쪽 다 움직이는 복동식입니다. 제동력은 avid bb7보다 떨어진다는게 중론. 하지만 재고 구하기가 쉬운게 기계식 중 대세가 된 가장 큰 이유라고 하더군요.
스램 라이벌 1은 작년까지 타던 로드에서 쓰던걸 이식한 것입니다. 투어링이 주 용도라 짐 실으면 그만큼 부하가 늘어나서 고속 기어를 쓸 일이 많이 줄어들기도 하고 적당한 오프로드 및 경사도가 심한 언덕을 올라가는걸 감안하여 앞 30t 타원 싱글 체인링, 뒤 11 - 40t 스프라켓을 쓸 예정이지요.
사실 지금까지 여행하면서 저속 기어비를 충분히 발달시킨 세팅이 저에게 가장 잘 맞아서 저렇게 가는거지요.
다운 튜브의 시마노 프로 소형 공구통은 붕대, 연고, 반창고, 소독약, 알콜솜, 각종 상비약을 넣고 다니려고 구매했습니다. 여행하다보면 한번쯤 낙차해서 찰과상이 생기기도 하는지라...ㅋㅋ
또 다른 특이사항으로는 스템을 순정 6도 80미리에서 17도 100미리로 바꿨습니다. 이유는 바이크패킹을 염두해둬서 사이즈 대비 스택이 굉장히 높은지라 스택 기준으로 사이즈를 골랐더니 리치가 상대적으로 짧더군요. 그래서 후드 잡으면 늘 새우등이 되기도 하고 투어링 목적으로는 너무 공격적인 자세가 나와서 불편하더군요. 그래서 스템을 바꿨습니다.
아무튼 나머지는 완성 후 글 올리겠습니다
실제로 굴려보고 결정하신거면 상관 없는 부분인데, 드롭바라는게 폭이 좁다 보니 높이가 높으면 코너링 등에서 안정성이 떨어지지 싶습니다. 그리고 일반적인 탑튜브가방 다는 위치의 돌기 두 개가 물통케이지 볼트일까요? 저기에도 달 수 있게 되어 있다면 포크 좌우를 제외해도 기본 4개 -0-;;;
오프로드용 드롭바라 정면에서 보면 드롭 좌우가 크게 벌어져 있어서 조향성은 생각보다 안정적입니다 ㅎ 그리고 탑튜브 쪽 케이지 볼트는 탑튜브용 트라이앵글백 장착 시 백 바닥에 구멍을 뚫어서 백을 안정적으로 고정할 수 있게 하는 역할이구요 ㅋ 그리고 보셨다시피 케이지 볼트 홀이 많은지라 안장 레일용 물통 케이지까지 사용한다면 최대 9개를 달 수 있습니다
예?! 뒷 스프라켓이 40t요?! 전 엠티비인데도 34t...... ㅠㅠ 물론 34t에 체인을 걸어본적이 없네요....,
10~20kg 정도 되는 짐을 싣고 장거리 가다보면 엄청난 경사도가 간혹 나오는지라...끌바는 되도록이면 하기 싫어서 저렇게 하는거죠 그리고 싱글 체인링이라 저속 여유가 있어야한다는,,
생각해보니 그렇네요 확실히 짐이 있으면 기어비가 가벼워도 힘들거 같네요.... 마치 뒤에서 잡아당기는 느낌이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