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감천에서 안양천을 따라 내려가던 길에 꽃이 한 가득 피어있더군요.
복귀하는 길에 찍고 갑니다.
휴일이라 사람들이 꽤 많을줄 알았는데 날이 흐려서 그런지
생각보다 많이 없었습니다. 한강이 아니라 안양천이여서 그런지도..
전날 친구의 결혼식을 갔다오고 그 다음에 어버이날 맞이 외식을 하고
자고 일어났더니 그냥 다 귀찮더군요. 그리고 몸을 가만히 두면 항상
안 좋은 생각들이 몰려오는 거 같아서 씻고 가볍게 라이딩하자는 생각으로
움직여봤습니다. 자전거가 상담치료나 약물치료만큼의 효과를 안겨주네요.
힘들더라도 안전하게 잘 타고 다니면서 맛있는 곳 보이면 잘 먹고
그렇게 돌아와서 잘 쉬고 사소하지만 하루를 잘 보내게 됩니다.
모두들 안전 라이딩 하시고 항상 좋은일만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안양천에 꽃이 피었군(?) 저도 징검다리 연휴동안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있을래다가 그냥 한바퀴 돌고 왔는데 나가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었어요.
진짜 심각한 내적갈등을 겪다가 씻고 나가서 한번 달리고 오면 타길 잘했다는 생각을 늘 하게 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