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말리부 구매 후.. 장거리는 아직 못뛰고.. 출퇴근으로 몇일 몰아본 느낌입니다..
일단 1.5 터보인데.. 출력 부분은 크게 불편한 감은 없습니다.. 2.0 터보가 워낙 잘나갈뿐.. 1.5 터보도 자연흡기 2.0~2.4를 충분히 커버할만큼의 성능을 보여줍니다.. 간혹 초반 가속이 굼뜨다라는 분들도 계신데요.. 개인적으로 현기차의 초반 튕겨나가는듯한 엑셀 답력을 싫어하고.. 엑셀 패달을 지긋이 밟으면 지긋이 출발하는걸 좋아하기 때문에.. 기존 구형라세티도 그랬었고.. 이게 크게 불편하진 않았습니다.. 물론 현기차를 주로 몰았던 분들은 이런 초반 답력 셋팅이 좀 답답하실수도 있을듯 하네요.. 그리고 17인치 19인치 휠이 있는데, 19인치로 가게되면 초반 가속에서 손해를 볼껍니다..
그리고 변속기.. 이정도면 무난하다, 변속이 멍청하다.. 라는 의견으로 갈리는데.. 전 튕겨나가도록 밟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변속에 문제가 있는걸 잘 느끼지 못했습니다.. 아마 제 경우에는 다른때보다 심한 경사로를 탄력없이 올라가는 경우에 변속이 좀 멍청하게 될수도있을 것 같긴한데요.. 아직까진 별다른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제동력 부분은.. 아마 현기차 몰다가 GM차로 넘어오신분들이 대다수 왜이렇게 밀리냐라고 하시는데.. GM차도 패달을 깊이 밟으면 제대로 멈춥니다.. 다만 쉐보레 차량들 브레이크가 비례제어방식이라.. 밟은만큼만 제동이 걸리기 때문에.. 살짝 밟으면 지긋이 멈춥니다.. 이거 역시 제가 쉐보레 차를 구입한 이유이기도 한데요.. 엑셀과 마찬가지로 패달에 발 대자마자 바닥에 매다 꽂듯이 박히는걸 안좋아합니다.. 여튼.. 2.0 터보는 차량 성능대비 브레이킹 성능이 좀 낮다는듯하여 디스크랑 캘리퍼 쪽을 브렘보 같은 제품들로 바꾸시는 분들도 계신듯한데.. 1.5 터보로 밟고 다니진 않으니 순정 상태로 충분해보이네요..
주행감은 구형 라세티를 몰때도 그랬지만 제 개인 취향에 잘 맞는 부분입니다.. 출발시에 패달을 밟으면 지긋이 출발하고.. 주행시에는 차체가 무게절감을 해서 동급대비 50~100kg 정도 가벼움에도 불구하고, 묵직하게 달려나가는 맛이 있습니다.. 조금 과한듯한 19인치 휠&타이어가 장착되어있어서 더욱 그렇게 느낄수도 있을듯한데.. 그래도 기존 쉐보레 차량 특유의 안정감있는 주행감이나 R-EPS 적용에 의한 핸들링감은 국내 대중차 중에선 상위권이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아직 고속도로 위로 올라가서 고속으로 몰아붙이진 못해서.. 고속 주행시의 안정감이라던가 코너시 언더스티어에 의한 불안감 발생 유무는 말씀드리기 어렵네요.. 일단 기존 시승기들보면 직진 고속주행능력은 뭐 괜찮다고하고.. 다만 길어진 전장과 축거로 인해 코너링시 뒷쪽이 불안하다고 하긴 합니다..
승차감 부분은 아무래도 17인치와 19인치 차에 의해 많이 좀 갈릴것 같은 부분입니다.. GM의 ㅄ같은 정책으로 인해 북미사양에 있는 18인치가 국내 사양에는 없어서.. 16, 17, 19인치만 선택이 가능한데요.. 저같은 경우는 패밀리카임에도 불구하고.. 뽀대를 위해 19인치를 선택했습니다.. (56만원 ㅂㄷㅂㄷ..) 19인치는 당연히 편평비가 낮습니다.. 즉, 도로 바닥의 진동 소음이 그대로 올라온다는 단점이 있는데요.. 올뉴말리부가 정숙성 관련해서 상당히 잘 처리해놓고 액티브노이즈캔슬래이션 이라는 기능을 넣어서 (효과가 어느정도인지는 모르겠지만..) 외부 소음이 크게 들리진 않습니다.. 엔진음도 초반 출발시에 엔진 RPM 올라가면서 소음이 약간 들리다가.. 어느정도 가속이 붙으면 조용해집니다.. 다만 앞서 말한것처럼 편평비가 낮다보니 진동은 좀 올라오네요.. 방지턱 넘을때 정말 주의해야합니다..;;
외관은 뭐 너무 마음에 들구요.. 1.5터보는 배기구 머플러가 없다는 점이 좀 아쉽긴합니다.. 2.0은 듀얼머플러인데..ㅠㅠ 내장은 그럭저럭 입니다.. 딱 중형급 그 이상 그이하도 아닌듯해요.. 플라스틱이 많이 보이긴하지만, 그래도 가죽으로 포인트 잘 준 부분도있구요.. 편의 옵션 부분은 1.5 터보 LTZ 로 최고사양급에 와서야 그나마 좀 현기차랑 비벼볼만한것들이 들어있고.. 그이하급으로 가면 다 빠져버리고 선택조차 못한다는게 아쉽습니다.. 그래서 저도 처음에 LT 로 보다가 결국 LTZ 로 가게됐습니다.. LTZ로 오니 운전석/조수석 통풍시트, 2열 좌석 열선, 8인치 마이링크가 붙네요..
안전옵션은 기본적으로 자잘한거 들어있고.. 선택옵션으로 스마트씨티드라이빙팩을 넣었는데요.. 저속자동긴급제동시스템, 차선이탈경고&차선유지보조시스템, 전방충돌경고시스템, 보행자감지및제동시스템 등이 들어있습니다.. 저보다는 와이프가 아기를 데리고 운전할 일이 많기 때문에 상당히 도움이 되는 기능들로 보입니다.. 주행중 한번 우회전차량이 감속하는데, 뒤에 따라가다보니 저속자동긴급제동시스템이 작동되더군요.. 시내 주행시 사고방지에 좋을듯 합니다..
여튼 결론적으로 상당히 만족중입니다.. 준중형에서 중형으로 넘어오면서 느끼는 만족감도 있겠지만, 라세티때부터 느꼈던 특유의 주행감을 좀더 성능 업된 상태로 느낄수 있어서 좋네요.. 현기차의 파워트레인이나 편의옵션도 좋긴 하지만, 초반 튕겨나가는듯한 가속이라던가 매다 꽂는 브레이킹이라던가.. 고속주행시의 핸들링이라던가.. 이런것들은 개인적으로 취향에 안맞아서 말이죠.. 다만 현기차 대비 편의옵션이라던가 그외 선택옵션에 따른 상품성 경쟁력이 떨어지는건 좀 아쉽습니다.. 솔직히 할인 받을 부분이 좀 있어서 그나마 싸게 사서 그렇지, 할인이 없으면 동급대비 비싼건 사실이거든요..
아, 그리고.. 이건 타차종도 비슷한지 다른지는 모르겠는데요.. 신호대기시 엔진 시동 자동으로 끄고 켜주는 오토스탑 기능.. 이게 발동 조건이 너무 까다롭습니다.. 외부 온도가 어느 정도 따뜻해야하고.. 배터리 전압도 충분해야하고.. 배터리 충전량도 충분해야하고.. 그리고 또 뭔가 있는데.. 여튼 이런 제약들 중 하나라도 걸리면 작동이 안됩니다..;; 저 같은 경우 그나마 전력 소비가 적은 블랙박스를 사용 중인데도.. 주차시 상시전원으로 인한 배터리 충전량 감소로.. 출고후 한 일주일정도 오토스탑이 작동되다가.. 요즘은 신호대기 때 시동이 꺼지는걸 본적이 없네요..ㅠㅠ 상시전원을 끄던가, 블박에 보조배터리를 달던가, 일정 시간이상 주행해서 배터리충전량을 올리던가 하는 방법 밖에 없다고..
오토스탑에 대해 약간 회의적인 사람입니다. 기름들먹게 하겠다고 배터리&점화플러그 혹사시키는것보단 차라리 작동안하는게 낫지 안나여? 말리부 노리고있는 1인입니다. 차사신거 부럽네여..안전운전하세여
뭐 외제차에도 들어있고.. 어느정도 내구 보증되니까 넣었겠지.. 하고있습니다.. 아쉬운건 끄고켜는게 없다는게..;;
환경적인 부분이다 라고 하심 되죠 오토스탑 끄는건 L단으로 기어넣고 L6으로 잡으시면 작동안합니다
밟는것에 비례해서 제어되는 브레이크와 가속페달은 저도 어느 정도 맘에 드는 부분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우연히 랜트를 하게 되서 YF 쏘나타 LPG를 몰게 되었는데 제 차가 예전 차라서 그런가 누르는대로 나가는 편인데 이건 살짝 나갈려니 초반에 확 몰려 있어서 도저히 적응이 안되더군요. 그 부분은 이해가 갑니다. 변속기나 엔진은 타 본적이 없어서 뭐라 말씀은 못 드리겠고 안전장치 같은 건 확실한 도움이 되나 보네요. 좋은 후기 잘 읽었습니다.
선택옵션으로 넣는 안전사양의 경우, 제가 혼자 몰고다녔다면 크게 필요는 없었을텐데요.. 와이프가 기존에 작은 차 몰고 다니다가, 큰차 몰게됐는데.. 시내 주행할때 와이프에게 도움이 될것 같더라구요..
말리부가 굉장히 마음에 드셨나보군요!ㅋㅋㅋ 안전운행하세요 ...저도 제차 가지고 싶네요 ㅠㅠㅠㅠㅠ
전 2.0 몰고 있는데 그냥 개인적인 느낌으론 D보다 L이 더 잘나가는 것 같더군요. 그래서 요즘 L로만 다닙니다. 그리고 내부는 좀 아쉽습니다. 크롬몰딩 몇개만 추가해도 싼티가 덜 날텐데 그런게 없다보니 가격에 비하면 아쉬움이 많이 남게 되더군요. (그래서 내부 몰딩 추가하는게 취미가 됐다는건 안비밀 ㅠ)
3천만원 넘어가는것 치고 내부가 좀 그렇긴하죠.. 미국인들은 이런걸 좋아하는건지..ㅋㅋㅋ
페달이 오르간이 아니네요...??
뭐 편의관련해서 쉐보레가 신경이 무뎌서.. 근데 오르간 몇번 몰아봤는데.. 딱히 좋은지는 모르겠더라구요.. 장거리 뛸때 발목이 편하다는데.. 요즘은 크루즈컨트롤이 있어서..ㅡㅡa
요즘 현대기아차도 악셀과 브레이크를 비례제어 방식으로 하는 추세 입니다 그랜저 ig가 그렇죠
신형 i30도 그렇습니다
리뷰 영상 보는데 말리부가 차 성능에 비해서 브레이크가 조금 부족하다고 하더라구요
국산 중형중에 격에 맞는 브레이크 달린건 sm6가 유일합니다. 격에 안맞는 토션빔이 문제지만 110밑에선 상당히 스포티한 유럽식 주행감을 선사합니다. 말리부는 어찌보면 밸런스형이고요
ISG는 주유하라고 메세지떠도 작동안하더군요 ㅎㅎ 좀 까다롭긴한데 요새 날씨가 풀리니 계속 작동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