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32850925
논란이 되었던 대딸 사건은 별로 숨기고 싶은 생각 없으니, 여기서 다시 관람하시고 (원글도 아직 살아있으니, 음향기기에서 검색해서 보세용)
http://bbs.ruliweb.com/hobby/board/320033/read/374168?search_type=member_srl&search_key=1543326
제가 무식하게 일뽕을 빨아재끼는 작자인지 아닌지는 장대한 변명글을 보며 판단하시길
※일본에서 처럼 레트로 기기를 쉽게 구할수 없고, 뭔가 저도 쓰면서 신나는 글을 쓸 껀덕지도 없고,
성격상 한국정서에 맞게 도저히 글을 쓸수 없으니.. 어쩌면 영상게시판에 마지막 게시물을 적는다는 각오로 적어봅니다.
※이 글은 어디까지나 평상시에 일본사람들이 꼼꼼한것을 말하고자 하는겁니다.
사고나면 우왕좌왕하여 그렇게 잘한다면서, 전세계적으로 평생까임권인 원자력 사고는 왜 일으켰는데?, 미츠비시 리콜 은폐사건쪽으로 얘기가 딴길로 세도 전 할말 없습니다.
병크는 병크고, 평상시에 꼼꼼한건 칭찬할껀 칭찬해야하는거고요.
자꾸 일본과 한국을 비교한다고 화를 내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뭐 딴 나라니까요, 차이가 있는건 당연합니다.
그런데, 안좋은쪽으로 차이가 있는건 까고서 개선해야 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좋은건 좋다, 나쁜건 나쁘다로 확실히 말하면서요.
제가 일본에 갔을때만해도, 한국기업은 아직 세계적으로 서서히 이름을 알릴때 쯤이였던지라, 세계적으로도, 일본에서도 이름이 조금씩 알려지기 시작했던때입니다.
(그전엔 옆나라인데도, 일본에서 한국기업의 이름을 모르는 사람이 많았음)
그리고, 지금은 일본의 모든 가전업계를 발려버릴정도로 규모가 커졌죠.
일본에서 일본제품만 쓰고, 제가 일본제품을 상당히 좋아한 이유도 있지만,
태어나서 어린시절에 남한국에 있는 동안, 한국가전제품에 안좋은 추억과, 일본에서 레트로 기기등을 여러개 뜯어보며,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이 만들었습니다" 문구로 광고했던 한국산 가전제품이 실제론 일본의 구공정 생산으로 만들어진 제품으로, 일본의 딱갈이에 지나지 않았던것에 배신감을 느껴서 일본에선 아예 한국산 제품을 구입하지 않았었습니다.
(일본제품에 한국산 제품이 가득가득 하지만)
짬짬히 한국에 오면서 가족이나 지인이 쓰는 한국산 스마트폰을 써봐도, 한국산 TV를 써봐도 그렇게 감흥도 감동도 없고, 남한국산 제품에 대한 애정은 전혀 없었습니다.
이번에 장기적으로 한국에 있는것이 결정났을때, 그렇게 세계적으로 유명하다던 최신형 겔럭시를 써봤지만..
애용하고 사랑했던, 엑스페리아와 비교하여, 에러적고, 베터리 오래가고, OLED여서 화면이 좋은것 제외하고는, 감흥도 감동도 없고 제 인식은 크게 변하지 않았는데..
(이것도 루리웹에서 썻다가, 다른 커뮤니티로 수출(?) 될 정도로 가루가 되도록 까임 ㅠㅠ)
하지만, 이번에 구입한 LG 액정 TV에 화질도 음질도 만족하고, 감동하여 한국에서도 응원해주고 싶은 기업이 생기기도 하여,
제가 친일적이긴 하지만, 어떻게든 한국산이면 좋은 제품이래도 깍아내리고, 일본 반자이 하는 인간이 아닌걸 깨달게 되어 참 다행이였는데요 ㅠㅠ
그렇지만...! 남한의 수리 서비스 만큼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다를게 없다. 아니, 오히려 더 악화된게 아닐까 생각된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아날로그 시절에도 수리기술이 별로 없고, 지금처럼 소비자 단체에 도움을 얻기도 어려웠던지라 오히려 지금보다 더한 문제도 많았겠지만,
그래도 아날로그 시절에는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었고, 직원들이 회사소속이였으니 차라리 책임감가지고 일하려는 마음은 더 있었을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IMF의 여파로 수리 서비스부분을 분리하고, 일하는 사람들의 환경도 열악해지고,
하청에 하청을 돌리고, 심지어는 값이 비싼 부품은 하청업체에서 수리 못하게하여, 본사 서비스에서 교환하는 방식으로 바꾸는등..
그리고, 무상수리를 피하기 위하여 어떻게든 고객탓으로 돌리는 "니탓이요!" 기술은 아직까지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듣기론 무상수리를 안하도록 잘 안내하면 성과금이 있다나 뭐라나)
수리에 중요한것은 무엇일까요? 3가지로 정리하자면...
1.이상이 있는 제품을, 정상적으로 사용할수 있게 만든다.
2.수리증상을 정확히 파악해야한다.
3.고객의 불편을 이해하고, 정상적인 제품이 될수 있도록 수리에 책임감과 의지를 가지고, 수리뒤 재발방지에 힘쓴다.
일본에서 살면서, 또.씨.발 외의 모든 기업은 이 3가지 요건을 모두 충족해주었습니다.
(도시바가 삼성의 스승이여서인지, 또.씨.발의 고객대응법과 수리법을 배웠나본듯 ;;)
수리를 맡기는 사람이 원하는건 적어도 "정상적인 제품으로 만들기 위하여" 수리를 맡기는 것일텐데...
수리가 안된다는 소리 들을려고, 모든걸 고객탓으로 돌리는 소리 들을려고 수리를 맡기는게 아니죠.
TV수리때는 몇개의 HDMI를 연결하여, 기기와 환경 상관없이 이상증상이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는걸 시연해줘야되거나,
핸드폰 수리때는 이슈가 된 기사나, 타서비스센터의 수리내역을 싹다 열어서 보여주면서 싸워야되니..
이번 수리기를 정리한 이유는, 원래 한국이란 나라가 "보여주는것만 중요시 여기고, 뭐든 대충대충, 책임감을 요구하는 나라"는 아니지만.
아직까지 바뀌지 않은 남한국의 실망과, 남한 전자제품 서비스센터와 기사에게 무조껀 "니탓이요!"를 당하며 노이로제가 걸릴려고 할때,
"우리가 수리할때 적어도 위 3가지를 원하는건, 비정상이 아니라 지극히 정상이다!"의 마음가짐을 가질수 있도록 적어보았습니다.
링크중 몇몇 글은 꽤나 오래전에 적은글이여서 지금와서 좀 뭔가 고치고 싶기도 한데.. 예전에 제가 쓴 감각을 그대로 냅두고 싶어서 그냥 링크만 달아봅니다.
글을 시작하기 전에, 먼저 일본의 수리 시스템을 설명하고자 합니다.
사진의 위는 과거 소니서비스센터의 목록과, 밑에는 2013년쯤까지 있었던 소니 서비스센터목록입니다.
현재는 도쿄(아키하바라),오사카(신사이바시),오키나와(나하)의 3군데를 제외하고, 서비스센터를 모조리 페쇄시켜버렸습니다.
(가전 판매점이나 소니스토어, 소니샵등의 수리접수후 수리집중(集中)공장으로 보내서 수리하는 방식)
역시 이렇게 만든건 인건비 때문일텐데요..
덕분에 일본서는 서비스센터에서도 바로 수리를 받지 못하고, 접수하여 공장으로 보내면 빠르면 3일, 늦으면 1주일정도의 수리기간이 걸립니다.
옛날에는 한국과 같이 서비스센터에서 수리를 하곤 했다는데, 지금은 수리부품, 수리업무를 모조리 도심외곽에 있는 수리공장으로 돌려버렸기 때문에,
서비스센터는 "수리를 접수만 받는곳"에 불과하고, 실제론 공장에서 수리가 이루어 집니다.
(TV등의 출장수리는 부품만 있으면 당일수리)
장단점을 말하자면...
단점:수리공장까지 보내야되어 시간이 걸리고, 수리담당자와 원활한 소통을 못할때가 있다.
장점:수리부품이 한곳에 모여있어, 부품을 기다리지 않아도 되고,
한곳에서만 수리를 하기 때문에, 고장증세의 정보교환이 원할하게 이루어져, 수리 정확도가 더 뛰어나다
정도네요.
한국처럼 간단한 고장등은 당일날 수리가 가능하면 좋을때도 있지만, 반대로 급하게 수리해서 다른곳에 고장을 확인못하여 또 다른 고장이 일어나는 경우도 있었기 때문에,
차라리 일본쪽 수리방식이 전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성격이 느긋한 동남아시아, 구라파등은 거의 한달~두달 걸리는게 보통이라는데.. 일본의 3~7일정도면 그냥 어느정도 참아줄만 하죠.
수리비 청구방식은 기업마다 다른데, 소니의 경우는 타회사보다 수리비가 비싼대신, 수리비 정액제란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뭣이냐면, 수리비가 15만원이다 하면, 15만원을 내면 메인보드와 액정 2가지 부품이 나갔다고 해도, 수리비가 똑같이 청구되는 방식입니다.
(베터리등 소모품은 제외)
수리할 부분이 적으면 손해인지라, 찬반은 갈라지는데, 소니제품이 워낙 고장이 잘 나는지라 ;;
전 저 방식이 그렇게 마음에 안들지 않더군요. 실제로 베타맥스 비디오 수리를 냈을때, 영상기판, 시계표시부, 헤드등을 싹다 교환받고도 수리비가 같았으니까요.
http://bbs.ruliweb.com/best/board/300036/read/6619
일본에서 수리기 1탄
덧붙이자면,
또.씨.바의 경우는 8번 고장났다고 써있는데, 3번은 도시바측에서 수리하지 않으면 안되는 문제였고,
5번은 하드와 도시바 OS 문제로 제가 직접 몇시간 걸려가면서 고쳤던 기억이 나네요.
산지 한달도 안되어서 고장나 수리 맞기고, 2달째에 또 고장나 화가나서 "본체를 새걸로 교환해주거나 해라"했더니,
상담원이 답했던게 지금도 기억나는데..
"... 무상보증기간 1년이내에 3번고장나면 교환이나 환불을 받을수 있지만, 고객님의 제품은 지금 두번째로 고장났기 때문에, "한번 더 고장나야" 교환이나 환불을 받을수 있습니다."
차라리, "몇번이나 불편을 드려서 정말 죄송합니다.. 이번 수리에는 최선을 다할테니 한번만 더 맡겨주세요" 하면 몰라도,
어이가 털려서 껄껄껄 웃었던 기억이 ㅋㅋㅋ;;;
수리받을때도 남한의 서비스센터같이 증상이 애매한데요? 잘 모르겠는데요?를 시전해서 상당히 짜증났던 기억이 납니다.
주변에 도시바 TV 구입한 사람들도 고장이 잘나서 짜증났다는 이야기도 많이 듣고..
뭐 언젠가 회사가 작살이 날꺼라고 예상은 했는데, 회계조작으로 지금 개작살이 났죠. (거의 중소기업 수준이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
http://bbs.ruliweb.com/hobby/board/320033/read/230471?orderby=readcount&page=3
일본에서 수리기 2탄
리먼사태로 일본기업이 개작살나고, 한국기업이 세계적으로 유세를 떨었던때입니다.
반도체 발언에 발끈하시는분들이 계셨네요.
그닥 삼성을 싫어했던때도 아니지만, 저 당시 한국에 갔을때 아는 사람이 보호장비도 제대로 된 계약서도 없이 삼성하청으로 일하려고 하는 얘기를 듣고, 뜯어말렸던 일이 있었는데.. 아마 이 글을 쓸때부터 삼까 기질이 자라기 시작한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ㅋㅋ;;
파이오니아의 경우는 정말 감동 그자체였는데,
"한번만 더 맡겨달라"는 얘기로 시작한게 아니라, "죄송하지만 이 제품은 이대로 못 돌려드리겠네요.." 꽤 쌘 표현을 써서 당황한 기억이 납니다.
(내 물건 내가 가져가겠다는데 왜 말려 ;;)
리먼사태뒤로 규모가 엄청 작아져 중소기업 규모가 되고,
설상가상으로 AV부문은 라이벌 회사인 온쿄로 넘어가, 지금은 거의 없어진 기업과 다름 없습니다 ㅠㅠ
그나마 다행인게, 온쿄측에서 파이오니아 브랜드를 유지하며, 파이오니아 기술자들도 해고하지 않고 유지하고 있긴 한데..
옛날에 명성을 이제 다시 되찾을길이 없을것 같다는게 너무 아쉽죠 ㅠㅠ
댓글에 Maine Coon님과 의견이 맞지 않아 다툼이 있었는데,
"나중에 제가 일본 가전 AS에 당한 일화도 한번 정리해 올려드리죠." 라고 끝을 맺었지만, 결국엔 올라오지 않았네요..
http://bbs.ruliweb.com/hobby/board/320008/read/370422
일본에서 핸드폰 수리기
일본의 핸드폰 수리는 상당히 괴팍한데.. 통신사를 통해서 구입한 단말은 해당 회사의 서비스 센터에 수리를 접수를 하지 못하고,
계약한 통신사를 통해서 수리를 해야합니다.
(통신사가 접수하고, 통신사가 고장난 핸드폰을 한번에 모아서 해당회사 수리센터로 발송하는 방식)
이런 괴팍한 수리방식을 채용한건, 일본에선 단말 제조사보다 통신사가 더 힘이 쎄서,
통신사가 "품질관리"란 핑계로, 아직까지 이러한 수리방식을 채용하고 있습니다.
수리부서와 직접 연락도 못하여, 수리증세를 통신사 대리점에 말하고, 통신사 대리점에서 그 내용을 대리점 직원이 그 내용을 컴퓨터로 적어서 보내는데..
수리하는 기술자와 소통이 원할하게 이루어지지 못하여 고장증세를 잘 찾지 못하거나, 수리는 안하고 그냥 돌아오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ㅡㅡ;;
애매한 증상인 경우는 그냥 귀찮아서 메인보드를 갈아버리고 끝내는 경우도 많고요. (핸드폰이 메인보드, 패널, 베터리밖에 없으니 메인보드를 갈면 대부분 다 낫긴 하지만)
사용하는 단말이 통신사와 계약중이면 거의 수리료를 받지 않거나, 심한 고장이래도 5만원 이상의 수리료를 청구하지 않아서 그닥 불만은 없었는데...
아무래도 수리하는 기술자와 원만한 소통을 못하는점, 수리진행과정이 투명하지 않다는점이 상당히 짜증났던 기억이 납니다.
일본에서 심프리 단말이 점차 늘고 있으니, 회사에 직접 수리받는 방식으로 바뀔수 있겠지만... 뭐든 쉽게 바뀌지 않는 일본이니까. 아몰랑.
http://bbs.ruliweb.com/hobby/board/320033/read/269850?search_type=member_srl&search_key=1543326
파나소닉 플라즈마 TV 수리기
VHS데크를 수리했을때, 서비스직원의 대응이 별로였다는 인상이였는데..
이때 기사님 덕분에 파나소닉 서비스도 많이 좋구나 하는 인상으로 바뀌었습니다.
2012~2013년이 파나소닉이 판단 착오로 플라즈마 TV의 고집에 적자로 뚜드리맞고 있던때고, 플라즈마 생산을 종료하냐 마냐 란 이야기가 오갔던때인데...
인원감축으로 많이 힘들어 했던 기사님, 그리고 수리영수증을 받으며 써있던 "파나소닉 콘슈머 마케팅 주식회사"란 사명에 일본의 가전회사의 서비스센터도 자회사방식이구나라고 처음 알았던 수리였습니다.
전시품으로 구입했는데도 불구하고, 이상한 트집을 잡거나 하지 않고,
별 대수롭지 않게, "실례지만.. 이거 얼마에 구입하셨스무니까?"라고 질문해 와서, "오까네 잇빠이 잇빠이 10만엔이요" 하니
경악하면서 "예?! 이거 패널값만 해도 10만엔이무니다!" 하고 놀래셨던게 기억나네요 ㅋㅋ;;;
(한국같았으면 별 트집 다 잡고 유상으로 되었을텐데 ㅠㅠ)
결국 파나소닉이 플라즈마 생산을 종료하여 참 아쉬웠던 ㅠㅠㅠ
파나소닉에선 리먼사태만 없었으면 이러지 않았을꺼라고 DDR치고 있는데..
뭐 반은 맞는게 유일한 플라즈마 동료인 히타치, 파이오니아가 리먼사태 때문에 버티지 못하고 플라즈마 TV를 생산을 종료했죠 ㅠ
http://bbs.ruliweb.com/hobby/board/320033/read/367478?search_type=member_srl&search_key=1543326
소니 4K TV 수리기 (패널교체)
http://bbs.ruliweb.com/hobby/board/320033/read/369991?search_type=member_srl&search_key=1543326
소니 4K TV 수리기(메인보드 교체)
고장난 제품을 구입해서 가입하고 있던 보증으로 수리했는데,
처음에 보증에 가입한 사실을 모르고 불렀을때, 기사님이 고장증세를 보고 바로 그자리에서 윗측에 전화상담 하더니,
"구입한지 2년도 안되었으니, 120만원의 수리비를 깍아서 패널 부품값인 80만원만 받고 수리해주겠스무니다" 라고 제안해 왔던게 기억이 납니다.
(제가 패널수리비 깍아달라는둥 아무런 제안도 안했는데 말이죠!)
후에, 보증에 가입되어있는걸 써서 무상수리 받았는데, 다른 수리기사님이 오셔서 수리스킬이 장난이 아니였던게 인상이 깊었네요.
(나사가 섞이지 않게, 보드사이에 끼워두는 스킬은 정말 놀라웠음 ㄷㄷ;;)
디지털TV 패널(액정,플라즈마등)을 한번도 생산해본적이 없는 소니지만,
타사의 패널을 구입해서 중국소니공장에서 소니사양에 맞게 백라이트를 개조하여 소니패널로 해서 판매했던 TV 덕분인지, 라스트 판타지님을 조롱하는 뜻 없이,
"빨려들어갈 블랙"을 체험할수 있었던 인상 깊었던 TV였습니다.
집이 넒었으면 계속해서 썻을텐데.. 방이 워낙 좁고 액정답게 너무 쨍해서 눈이 찢어질것 같아 결국엔 눈물머금고 팔아버렸네요 ㅠㅠ
한국에서의 수리기
별로 지금이랑 다른게 없네요.
DVD 콤보는 마지막 수리때, "몇일이 걸려도 좋으니까 꼼꼼하게 해주세요" 했는데도 빨리 반납받았고, 수리결과가 안 좋았던 ;;
(부품이 이제 없어서 그랬을수도 있지만 ;;)
삼성이 싫긴 했어도, 구입했던 DVD 콤보로 수많은 DVD와 비디오를 볼수 있어서 추억을 만들어준면도 있어서 좀 좋게 쓰긴 했는데..
밑에 사건때문에 이젠 삼성 쳐다보지도 않을려고 합니다.
http://bbs.ruliweb.com/hobby/board/320033/read/374168?search_type=member_srl&search_key=1543326
삼성 UHD TV 수리기
진짜 노이로제 걸리는게 아닌가 싶을정도로 힘겨웠던 수리...
완벽한 삼까로 변신할수 있던 사건이였습니다.
원래 이렇게 쓸 생각이 없었는데... ㅠㅠㅠ 쓰다가 보니까 또 개짱길어졌네요..
사실, "우리가 수리할때 제대로 된 수리를 원하는건 비정상이 아니라 지극히 정상이다!"의 마음가짐만 적을려고 했지만..
과거 삼성 TV AS건을 적었을때, 금성에서도 LED TV 리콜사건을 잠잠하게 하기 위해서, 금성 LED TV 패널 불량 소비자 모임 카페장을 돈주고 매수한게 아닌가란 의혹의 댓글을 보고, 일본에 있으면서 삼성패널에 의문이였던 부분과 리콜에 관한 시스템도 적어보자 합니다.
(어디까지 제 개인적인 의혹과 추측인지라, 퍼트리셨다가 내탓해도 난몰랑)
(사진은 2007년 소니가 판매한 액정TV 최고봉 KDL-40X5000)
제가 욘니 개짱 좋아하는 소니 TV
그리고, 차마 일본서 TV를 두대 살수 없어서 포기하고 있었지만, 일본기업선 소니 다음으로 사랑하는 파나소닉 TV
샤프, 도시바를 제외하고, 위 두회사의 TV를 높게 평가하고 애용했었는데..
사실은 예, 삼성 패널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소니패널이라고 뻥쳐도,
(40HX720 패널)
네, 삼성패널입니다.
또.씨.발 도 삼성 패널
그리고, 소니와 삼성이 자본합작으로 설립한 패널 제조 회사 S-LCD와 관계를 청산한 후,
삼성패널을 썻지만, 가끔가다가 LG 패널을 사용하기도 하였습니다.
(지금은 위에 적었듯이, 백라이트를 소니사양으로 조정하기 위해서, 지금은 패널을 소니측에서 분해,개조뒤에 출하하니, 어느회사 패널을 쓰는지 알수 없음)
일본기업들 대딸쳐주자면, 물감(패널)을 한국기업에게 사와, 그리는 솜씨(메인보드나 스피커등)으로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데요,
나쁘게 말하자면, 실제로 일본기업이 직접 만드는건 거의 없다고 생각해도 다름이 없습니다.
가끔 일본사람이나 일뽕중 한국에서 부품 만드는 정밀기계등이 독일/일본제다 라고 자위해도,
결국 일본보다 한국이 남기는게 훨씬 많아, 고추물이 튀기는 자위에 불과합니다.
이걸 왜 적었냐면, 일본소니에서 브라비아 패널 리콜이 유독 많았는데, 이 모든게 다 한국, 남한제였기 때문입니다.
회사마다 리콜기준이 달랐던건지, 아니면 소니가 삼성에게 납품받은 패널만 문제가 있었던건지 모르겠지만..
너무 액정고장이 많은 모델에 한해서 나쁜 소문이 퍼질까, 지레 겁먹어서 소니측에서 패널 리콜을 해주는건지,
아니면 자신들이 패널 제조 결함을 발견한건지,
소비자 센터에 많이 보고된 제품만 리콜하게 되는건지 잘 모르겠지만, 정말 S-LCD를 사용하고 징하게도 패널 리콜을 실시하였습니다.
삼성 패널을 많이 사용하였던 또.씨.발도 소니만큼은 아니지만, 패널 리콜을 몇번 했고요.
그런데, 삼성에서는 단 한번도 자사의 패널이 문제가 있다고 하여 리콜을 한적이 없습니다..
그냥 회사마다 리콜 기준을 정하는게 다른건지, 그냥 불량이 많아도 쌩까고 리콜은폐하고 안한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과거 소니에서 시도때도 없이 삼성 패널을 리콜할때, 삼성측에서 조용한걸 보고 의아하긴 했네요.
금성의 경우는 LED 불량건은 수리보증 기간없이 증상이 나오면 무조껀 무상수리로 한다고 했는데..
저 카페페쇄되고, 원래 LG전자공식서비스홈페이지에서 LED 패널불량이 홈페이지에서 들어가자마자 팝업으로 나왔는데, 이젠 홈페이지 밑으로 바꾸어버렸습니다.
그리고, 무상수리전에 유상수리때엔 패널을 통째로 교체하는 전체수리를 해주었다 하는데,
무상수리가 되고선 패널을 분해하여 라이트를 "일부수리"하는 방식으로 변경되어 굉장히 찝찝하게 되었습니다.
혹시 1~2년 흐르고 은근슬쩍 "이제 사태가 잠잠해진것 같으니, 유상수리로 전환하겠다"란 스킬을 시전하지 않을까 걱정되네요.
각 일본 가전회사가 수리 리콜 정보를 어떻게 쓰나 알아보려고 찾아보았는데,
파나소닉과 샤프는 종합가전회사여서 인지, 회사 이미지를 위협할수도 있는 각 제품의 중대사고(화재등)까지 홈페이지에 다 적어놓았군요 ㄷㄷ;;;
뭐 대부분이 "오랫동안 쓴 소비자가 잘못임 ㅋ" 투인 말투의 글이 많지만, 소비자가 쎈건지, 일본 소비자청이 쎈건지 이런걸 올린다는 것에 상당히 충격받았습니다.
그러고보니, 저번 글에서도 적었지만, 일본의 가전판매회사 야마다 전기에서 연장보증 제도로 장난질을 쳤다가 소비자와 소비자청에 두드려맞은 사건 있었습니다.
일본서는 가전제품을 구입할때, 구입시 발생하는 10%의 포인트로 가전 제품 연장보증에 가입할수 있습니다.
(제조사 무상보증1년+ 판매점 보증 4년하여 총 5년 보증)
5년동안 구입금액가의 한도로 제품을 수리비를 지원하여주는데,
(8만엔 짜리 제품이 고장난 경우, 8만엔까지 수리비를 지원)
야마다 전기가 회사사정이 어렵다는 이유로, 기습적으로 가전제품의 핵심부품인 TV 패널, 블루레이 레코더의 픽업부품등을
"소모품"으로 분류하여, 연장보증적용대상에서 제외시켜버린 병크를 저질른적이 있습니다.
통보도 하지 않고, 적용대상을 제외하기전에 연장보증을 가입하여 구입한 소비자들이 소비자 센터에 항의를 빛발치게 했다는데...
소비자청에서 "안되겠다데스네" 해서, 무려 경위를 듣기 위해서 "사장을 소환" 했다고 합니다! ㄷㄷ;;
결국 별다른 이유없이, 그냥 수리약관을 멋대로 바꿨던거니 깨갱.. 하고 한달뒤에 다시 원래 수리약관으로 되돌렸다고 합니다.
(제가 찾은 짤방이지만, 진짜 오랜만에 보내요 ;;)
가끔 커뮤니티등에서 제대로 된 제품을 받지 못하고도, "그냥 귀찮으니 이대로 쓸랍니다"나,
수리를 의뢰해도 "니탓이요!"시전으로, 노이로제에 걸려서 "그냥 귀찮아서 이대로 쓸랍니다"란 글도 자주봅니다.
솔직히 전 "양품"이란 말을 잘 쓰고 싶지 않고, 이해하고 싶지 않습니다.
모든 제품이 100% 똑같을수 없고, 완벽할수 없지만.. 적어도 사용하면서 신경쓰이는것과 불편함이 전혀 없어야 정상이니까 말이죠.
한국이 대기업 의존도가 굉장히 높고, 소비자보호원도 일본만큼의 힘이 없는지, 소비자 보호원에 연락을 해도 제대로 된 도움을 못 받는 경우도 많지만..
정상이라고 우겨서 싸우기 지쳐서 노이로제 걸릴것 같거나, 일하는 기사님도 열악한 노동환경에 고생할텐데, 등으로 마음이 약해지셔 소비자 권리를 포기하시는 분들께 말하고 싶습니다.
"정상적인 제품을 원하고, 사용하고 싶어 항의하고 노력하는건 지극히 정상"입니다.
남한국의 소비자 권리가 앞으로 더 좋아질일이 없고, 더 나빠질 가능성이 많아 암담하지만, 서비스등으로 마음고생 심했던 사람들께, 응원되었으면 하고
그리고, 일본서 외국에서 온 제개 친절하게 대응하여 주신 각 일본 가전회사 수리기사님들께 감사하며 글을 마치고 합니다.
... 다른글 보니 정말 대단하시네요. 일본가서 대딸 해주고 값을 깍는다는 글 올리신 유명한 분이시네요
진짜 맨날 금성 금성 ㅋㅋㅋ 뭐지?
아무리 닉네임이 자유라지만 루리웹은 이딴 닉네임은 필터링 안합니까? 대딸이 뭡니까!
아 괜히 클릭했다가 기분만 더러워졌네. 퉤퉤
전직 수리기사였습니다. 글이 인상적이네요. 혹 as쪽일을 했었나 궁금할정도로 저쪽을 관심있게 지켜본분을 보네요..ㅎ 갑자기 예전 수리할때 일이 생각났었네요...글잘봤습니다.
제글에 글 잘봤다는 댓글을 보면, 댓글 달 용기도 없어서 댓글달지 않고, 비추부터 넣는 방구석페인 찌질이가 비추를 날렸군요 ㅠㅠ (이제 곧 그 찌질이들이 몰려올듯 ;;) 사실 초등학생때 기기를 너무 좋아해서 가전회사나 서비스센터 기사로 일하고 싶었는데, TV, DVD 콤보, 비디오를 멋대로 분해했다가 원래대로 되돌리지 못하고 고장냈던것에서 "고치는 능력보다, 고장내는 능력이 더 뛰어난것" 같아 관뒀습니다 ㅋㅋ;; 일본에 가서, 그냥 일본어 뻐끔뻐끔 말할정도가 되어 일본에서 자가수리글을 보고 어느정도 수리 스킬을 키우긴 했지만, AV기기와 수리는 그냥 취미지, 한번도 이쪽 관련일은 해본적이 없습니다. ㅎㅎ;;;
진짜 맨날 금성 금성 ㅋㅋㅋ 뭐지?
엘지란 이름은 밥을 못먹어서 비실비실 거리는것 같고, 별로 발음하기가 싫더군요. 서비스센터에 전화했을때, "금성사죠?" 하니, 상담원도 별 대수롭지 않게 "예, 맞습니다"로 받아쳤으니..
조선대딸쟁이
... 다른글 보니 정말 대단하시네요. 일본가서 대딸 해주고 값을 깍는다는 글 올리신 유명한 분이시네요
조선대딸쟁이
아무리 닉네임이 자유라지만 루리웹은 이딴 닉네임은 필터링 안합니까? 대딸이 뭡니까!
대딸건은... ○대딸 뭐 일본사람한테 대딸했다고 황국신민이네 뭐네 소리를 들었는데, 저 여자한테는 이러쿵 저러쿵 해본적 있어도 , 남성분께 대딸은 해본적 없습니다 ;; 저 여자좋아합니다. 사귀는 사람도 여자고요 ㅎㅎ 일본사람들과 남한사람들은 똑같은 사람이고, 똑같은 사람인데 무슨 진지하게 대딸해서 가격을 깍는걸 곧이 곧대로 믿는건지.. 식민지 시대의 피해주의 쩔어사는 망상을 하는건가요 ㅎㅎ 저번에 올린 삼성게시글에 올렸던걸로 게시글을 복사해 와서 답변합니다. 그리고, 글을 적으신적이 있는데, 탈퇴하고 다시 적은건지 모르겠지만, 참.. 글도 한번도 안 적고 댓글로 불만만 적고 감놓아라 배놓아라 하는 사람이 상당히 많아요. 대딸 닉네임을 제재하고 싶으면 운영진께 정식 신고 하십시요. 시정하라고 하면 저도 군말없이 따를 계획입니다. 그정도 수고도 않고, 여기서 불만 토로해봤자 제 닉네임은 바뀌지 않습니다.
아 괜히 클릭했다가 기분만 더러워졌네. 퉤퉤
어느부분에서 기분이 더러워졌나요? 퉤퉤
항상 응원합니다. 영상게에서 볼만한 글을 적으시는 유일한 분입니다. 질투.시기.아니꼬움에 질려서 작성을 그만두시면 제가 슬퍼합니다
이제 영상쪽에서만은 글쓰는거 포기할 생각입니다. 쓸 껀덕지도 없고, 이곳나라분들 성향에 도무지 맞춰서 못 쓰겠는데, 욕먹어가면서 쓰는것도 무슨 변태같아서 ;; 과격하고 낙서같이 휘갈긴 글을 잘 봐주셨다니 그저 감사할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