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롤리카드이벤트로 구입한 젠하이저 HD 800s에 대한 소소한 리뷰에요
필립스 Fidelio X1, X2Hd, AKG K702정도 쓰다가
뭔가 좀 하이엔드를 써보고 싶다는 뽐뿌가 온 상황에서
롤리카드 이벤트를 참지 못하고 넘어오게 되었습니다
정가는 210만원 정도 하고 롤리카드 이벤트 가격은 138만원 근처에요..
저는 당연히 오디오 전문가도 아니고 그렇다고 30-40만원 안쪽인 중급기(??)를 사용하다
더 비싼 헤드폰은 어떤 소리를 들려줄까, 더 비싼만큼 나한테 더 감흥을 줄까라는 호기심으로
갈아타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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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헤드폰 성능을 테스트해보면...
0DB 에서 가져온 자료입니다
https://www.0db.co.kr/REVIEW_0DB/312238
사이트 캡쳐한거 첨부했는데 문제되면 삭제할게요..
저는 무슨말인지 잘 이해를 못하겠는데
상당히 좋다고 하내요
- 다음은 케이스, 외관 리뷰에요
케이스는 상당히 큰 사이즈이며 앞면에 헤드폰 사진이 나와있어요
옆면과 윗면, 뒷면에는 별다른 사진은 안나와있어요
케이스 내부쪽은 스펀지(??)같은거에 담겨서 오고 매우 고급스런 느낌이 들었어요
구성품은 헤드폰 본체, 6.3mm 스테레오 잭 플러그, Balanced XLR-4 케이블, 사용설명서, 미세헝겊, 젠하이저 로고가 새겨진 USB 로 이루어져있어요
참고로 상자에 제품등록증(??) 같은 조그만 종이가 붙여져 있는데 종이 뒷면에 이 증서가 제품을 보증하지는 않는다고 써있어서 '뭐야.."하고 바로 버렸습니다
내부 개봉 사진이에요
헤드폰 본체와 6.3mm케이블이 있으며 밸런스 케이블은 주머니에 담겨져 있어요
전체적인 헤드폰 모습이에요
미래지향적인것처럼 느껴지며 이어패드가 상당히 슬림해보여요
제품 사이트 소개에 나와있듯이 다이나믹 헤드폰중 가장 큰 56mm 직경이며 다른 헤드폰에 비해서 상당히
크게 느겨집니다
머리 크기에 맞게 헤드밴드 사이즈를 조절할수 있게 되어있어요
헤드밴드와 이어컵 이음부는 상당히 튼튼하게 되어있어요
케이블은 매우 두꺼워요...
TV 전원 케이블 보다 더 두꺼울수도 있는거 같아요
단선은 잘 안될거 같아요
XLR-4 밸런스 케이블은 주머니에 들어있고 밖으로 꺼낸 사진입니다
(밸런스 케이블만 30만원 이상한다고 하내요..저항치가 높아서 앰프출력이 높으면 더 좋은 음질로 감상 가능하다고 해요)
확대 사진이에요
기본 6.3mm케이블이에요 3.5mm 변환잭은 제공되지 않아요
길이는 3m정도 된다고 나와있어요
헤드폰 위에는 시리얼 넘버가 적혀있어요.
제것은 20000번 대였어요
총 몇대가 만들었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그전에 쓰던 Phildelio X2HD랑 비교삿이에요..오른쪽이 젠하이저 HD 800s에요
보시겠지만 이어패드가 엄청 가늘고 헤드폰 크기도 작아요
그리고 가장 큰 차이...이어폰처럼 헤드폰줄이 두개로 갈라져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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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는 개봉기였고 이번엔 감상기에요........
우선 전 오디오 애호가가 아니며 막귀라기도 하기엔 좀 애매한..그런 정도이고요
당연히 전문적인 리뷰보다는 그냥 제 생각대로 쓴거고
제 취향대로 리뷰 했으며 물론 객관성은 전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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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공감감
매우 뛰어나요
다른 리뷰처럼 콘서트홀에 온거 같다는 느낌은 개인적으론 못받았지만
보컬이 있는 음악에서 다른악기가 연주될때(예를 들어 바이올린이나 첼로등) 보컬 뒤에서 악기 연주하는 느낌이 들어요
보컬같은 경우도 스테이지 위로 뻗쳐나가는 느낌이 들어요.(그렇다고 하늘을 뚫는 정도는 아닌거 같아요)
2. 음 분리성, 해상력
인터넷에서 음질감상할때 쓴다는 몇곡을 찾아 들어봤는데 음분리도는 상당히 뛰어나요..
전에 쓰던 헤드폰에서는 미약하게 들리던 소리가 지금은 좀더 명확하게 들려요
그전 헤드폰은 배경음에 보컬이 파묻혔다면 이 헤드폰은 배경음이 들리면서 보컬도 매우 선명하게 들려요
현악12중주는 안들어봤는데 뉴에이지곡이나 클래식들을때에는 다른 헤드폰보다는 악기소리가 잘 구분되는거 같아요
3. 음역
전 플랫한 헤드폰만 많이 써봐서 (물론 보스같은 저음 특화된 것 제외) 잘 모르겠어요
다른 리뷰보면 고음도 좋고 저음도 잘 표현한다는데 전 둘다 괜찮은거 같아요
특정 음역이 부스트 된다는 느낌은 못받았았어요
오히려 그전 헤드폰보다 음악을 들었을때 덜 자극적인 느낌, 소리가 더 뚜렷하게 들리는데 소리끼리 이어지는건
더 부드러운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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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1. 장점
공감감, 해상력이 매우 뛰어남
가벼움
음이 좀더 부드러움(????)
이쁘게 생겼음
2. 단점
높은 가격
저항이 높아서 앰프는 필수라고 생각됨
선이 두껍고 이어폰처럼 두갈래라서 불편할수 있음
40만원 헤드폰보다 5배 비싸지만 5배만큼 음질이 뛰어나다고 느끼긴 힘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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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가 좋다고 할 순 없지만 최상급, 플래그쉽 헤드폰을 써보고 싶은 분들한텐 강추해요...
(물론 저는 다른 플래그쉽을 써보진 않았습니다.......^^)
저항이 낮으면 앰프가 필요 없을텐데요...
아 제가 뭔가 착각했습니다. 저항이 높아서로 수정할게요~
청음샵에서 다른 헤드폰 들으러 갔다가 호기심에 HD800S를 들어봤는데.. 제 취향의 소리는 아니었지만.. 좋긴 좋더라고요 그리고 말씀하신 것 처럼 가볍고 착용감 좋고..
오래안써봐서 아직 잘 모르겠지만 뭔가 음이 더 선명해지고 부드러워진거 같아서 좋은거 같아요
돈만있으면 늘 다시 사고싶은 헤드폰 1순위입니다. 고 임피던스 커버가능한 DAC이면 뭐든 본 성능을 느껴볼수는 있습니다. 저도 처음 구입했을때 XLR-4 받는 DAC이나 앰프가 없어서 변환잭 써서 드래곤플라이 DAC에 물려서 썼는데도 소리는 발군이었습니다. 나중에 포스텍스 DAC을 구해서 XLR-4 연결해서 썼는데 나름 잘 맞았던거 같네요. 참 음감하기 좋았던 때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