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 : 어려움/매니악
플레이타임 : 약45시간
SRPG류를 좋아해서 발매되는 작품은 왠만하면
한번쯤 건드려 보고 있습니다
SRPG로의 꽃이라 할수 있는 전투부분이
상당히 탄탄한 편입니다
SRPG 팬들이라면 추천드립니다
※이런분께 추천
-느긋하게 진형을 갖춰가며 싸우는 SRPG를 즐기시는 분들
-가성비를 중시해서 플탐이 긴 게임을 좋아하시는 분들
※이런분께 비추천
-소수의 애정 캐릭터로 적을 쓸어담는 플레이를 즐기시는 분들
-캐릭터 비쥬얼이 체질적으로 안맞으시는 분들
<장점>
1.난이도
어려움 기준 꽤나 재밋게 즐길 수 난이도로 되어있습니다
개인적으로 SRPG에서 가장 극혐하는 방식인
기술 하나로 적을 우르르 쓸어담는 건 배제되어 있고
진형을 맞춰서 적 하나씩 점사 + 남는 적은 메즈를
통한 어그로 분산으로 적을 천천히 무너트리는
재미가 있습니다
후반 수성전 쪽을 특히 재밋게 한 기억이 남네요
2.캐릭터 육성에 용이
필수육성을 해야하는 사기적인 클래스도 없으며
부관기능으로 인해 안쓰는 캐릭터도 성장이 쉬워
전술에 따라 부대구성을 자유롭게 할 수 있습니다
적들이 몰려오는 평지라면
어그로 담당 탱커 및 회복마법사로
적성적인 라인배틀을 할수도 있고
수성전이라면 궁수를 대량으로 기용하여 성벽위에서
적을 고슴도치로 만들어버릴 수도 있습니다
<단점>
1.유명무실한 몬스터 시스템
이게임의 전체적인 시스템이 파이어엠블렘
풍화설월을 닮았다는것은
플레이해본 분들이라면 다들 알 수 있는 사실입니다
몬스터와의 싸움 또한 풍화설월에서 차용한 면이 보이는데
후반 혹은 최종 화에서도 꾸준히 등장하여 존재감을 보이는
풍화설월의 몬스터에 비해
17화 베히모스 이후로 그냥 잡퀘에서나 간간히 나오는
쩌리로 전락하는 이게임의 몬스터들은
궂이 이걸 넣을 필요가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2,캐릭터 육성의 재미가 떨어짐
장점2번과 상반되는 내용입니다
캐릭터에 특색이 없으니 전술에 따라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바꿔쓰는 재미는 있으나
캐릭터에 애착을 가지고 최강으로
육성하는 재미는 떨어집니다
스킬 장착칸도 적은편이고 클래스별로 특색있는
스킬도 없는 편이라 클래스를 이것저것 마스터해도
그다지 강해지는 것을 느끼기 힘듭니다
SRPG 팬들중에서는 처음엔 힘들더라고 심혈을 기울여
키운 캐릭터가 후반부에 대활약 하는걸 즐기시는 분도
많기 때문에 단점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3.스토리
전체적은 스토리는 취향의 영역이라 넘어가기로 하고
스토리상 알려주지 않고 지나가는 부분이 너무나 많습니다
추가 DLC가 필요한 부분인데 아직까지 제작사에서
발표가 없네요
4,장비
일부 몇몇 고유장비를 제외하면
장비의 개성이 너무 없습니다
단점2번과 시너지를 일으켜 캐릭터 육성이 재미를
바닥으로 떨궈버립니다
<개인적인으로 원하는 추가 DLC)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입니다 ^^;;
1.스토리 엔딩이후 추가 스토리 DLC
-스토리떡밥 모두 회수 요망...
-거대 몬스터 보스들 추가되면 금상첨화
-동료들 후일담 절실하게 필요함
2.클라라 시점에서의 추가 DLC
-본편에서는 그냥 "클라라가 울부짖었다 으아아아앙"
정도로 몇줄 나오지만 그러기엔 활약이 너무 쩔음
Ps. 커플엔딩은 사라가 최고입니다(마르셀따위...)
대화한번 하는데...15먹는거 개 오바임...보상 아이템때문에...몰빵해야 해서 좀 더 여유있게 마음껏 대화하게 해주믄 좋을텐데...선물도 이왕 줄거면... 한번에 20개정도도 살 수 있게 해주든가... 다 깨도...대화 마저 못한 친구들 때문에 찝찝함...그렇다고 그 대화 한번 할라고 다시하긴 그렇고... 게임 벨런스 문제도 아닌데 이런걸 제한을 두는게 이해불가였습니다...
선물도 상점구입외에 습득방법이 다양했으면 좋을텐데 습득량이 좀 많이 부족하더군요. 대화도 15씩 먹는거에 비하면 선물에 비해 턱없이 조금 오르죠... 클리어할때까지 말한번 못걸어본 동료들도 몇명 있었네요 ㅠㅠ
되게 공감되게 쓰셨네요. 공략 안 보고 맨땅에 헤딩하는 거랑 느긋한 거 좋아해서 거의 70시간 걸려서 엔딩 봤습니다.
우와 70시간이라니 진짜 진득하게 즐기셨네요 몇몇 단점빼면 취향맞으면 참 재밋게 즐길수 있는 게임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