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드로이드 만드는 기술이 너무 발전함 (AI가 했음)
- 발전에 발전을 거듭한 나머지 인간과 너무 비슷해져버렸는데
> 신체구조를 지나치게 모방하는 바람에 능력도 크게 차이 없고 학습속도 방법도 인간이랑 비슷함
> 신체나 뇌구조도 정교해져서 아무나 팔 슥 뜯어다가 재결합하는 그런일이 불가능해지고 전문기술이 필요해짐
> 이런 안드로이드가 인간에 비해 얻는 장점은 모델교체로 수명연장기능 + 계획생산이 가능하다 정도
이런 상황에서 독자적인 구조를 갖고있던 어느 안드로이드 제작전문기업이 파산+공중분해됨
> 그 기업에서 생산된 안드로이드 전부가 "고아" 상태가 되어버림
(의료지원도 수명연장을 위한 기술지원도 후속기체 생산지원도 못받음)
유일하게 가능한건 호환성이 그나마 제일 높은 타사 안드로이드 모델로 갈아타는 것인데
메모리 구조 문제때문에 그렇게 갈아타면 기억리셋+인격리셋 = 사실상 거의 죽음
이라는 느낌으로 무리하게 독자규격으로 안드로이드 생산하다가 조진 애플같은 기업 설정이 생각났는데
별로일까?
서로 죽여도 해결 안된다구ㅋㅋㅋ
근데 그건 고아가 아니라 그냥 악성재고 아님? 안 팔려서 망한 거면 대충 인수해서 부품 쓸만한 거 빼고 폐기 처분하는 게 더 싸게 먹히잖아. ...라는 윤리적인 부분을 테마로 꾸려 나가면 재밌을지도 ㅋ
애플마냥 갈라파고스화 오지게 돌려놓은 비호환 부품 떡칠이라 1. 자연사 시키고 싹 다 녹여서 자원만 추려내거나 2. 이제 영원히 단종된 부품이라 골동품 수집가들의 수집대상이 되거나 3. 어떻게든 되살려보려는 집단이 생기긴 했는데 구조분석이나 기술 이해 때문에 n명의 안드로이드가 희생제물이 되어야 하거나 하는 얘기가 있으면 재밌긴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