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이글이 고민이라고 해야할지 모르겠네요..어릴때는 가위눌림이 뭔가 몸이 짓눌리는듯 하면서도
약간 오싹한 느낌이 강했는데..
30대 넘어가니 업무스트레스와 감기몸살이 함께 오다가
나아질 시점에서야 오더군요..요새는 재목처럼 몸살
나아질때자다가 땀이 쫙빠지면서 가위눌림에 이끌리는대로 ..될대로 되라 네맘대로 해라 식(?) 이러니 오히려 싫지 않은 느낌마저 드네요 ..저같은분 계시나요? 어쩌면 외로움때문인건지 귀신보다 사람이 더 무서운 현실을 자각해서 인지 뭔가 감정자체가 무뎌진게 아닌가해봅니다..ㅎㅎㅜ
가위 눌림을 당하시는거 보면 아직 몸이 허하신듯 제가 가위를 많이 눌리다가 요즘괜찬아 졌는데 20대때는 잘먹진 않고 계속 운동만 했더니 많이 눌리더군요 30넘어서 지금까지 채중이늘고 부턴 안걸리더라구요 최근에 운전을 많이했더니 딱 한번 걸려봤습니다 운전을 하는데 눈을 뜬채로 잠을잣는데 그때 가위가 같이 오더라구요 가위눌릴때 귀에서부터 소리가 나는게 특징인데 귀에 바람이 불면서 확하고 오는데 특이하게 졸음운전과 동시에 그게 오더라구요 한 몇초정도 마비가 오면서 살아야겠다 생각이 번득들면서 풀면서 의식이 돌아왔는데 그게 십몇년만에 걸린 가위였네요 저는 가위걸리는게 너무 괴로워서 가위에 진입하는 그순간을 바로 알아차립니다 그럼 깜짝놀라서 헉 하고 일어납니다 즐길수가 없는게 저는 일단 숨자체를 못쉽니다 목아래로는 마비가 되고 감각이 없게됩니다 워낙 가위에 대한 트라우마가 쌔다보니 가위에 눌리는 순간을 굉장히 잘 파악하는 편입니다 이번에도 졸음 운전하는데 눈을 뜨고 졸음과 동시에 가위에 진입하니까 땅이 외곡되면서 내 눈쪽으로 쭈욱 딸려들어오더라구요 가위걸리기전엔 항상 귀에서 잡음이 들립니다 약간 바람이 부는것같죠 가위에 진입할때는 귀에서 지잉 소리가 나며 풀리면 팍하고 터지면서 귀가 들리죠
40대 되어서는 거의 가위눌림이 없긴 한데... 평소 공포나 슬래셔무비를 즐겨서 그런지, 아니면 삶의 경험인지 몰라도 또 가위눌렸구나, 현실이 아니구나.. 기분 나쁜데 빨리 깨야겠구나 느낍니다. 가끔 가위눌림 있을 땐 의식적으로 발가락이나 손가락부터 꿈틀거리면서 깼는데.... 이게 영화 파묘 보는데 나와서 놀랐었습니다... 거의 그렇게 깨나보는구나 싶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