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본다고 밤을 세웠기 때문에 자야 하는데 마음이 쓰여서 올려두고 잡니다 ㅎㅎ
아래 쑤앗님 질문하신 부분인데 영상을 보시고 이해가 되시면 좋겠고
영양가 없는 부연 설명을 좀 (많이) 붙이자면..
용어를 하나 체크하면 좋겠어요.
트리플스렛 상황에서 R 스틱을 돌리는 동작으로 '스핀아웃' 이라고 되어있는데..
'스핀' 이라는 단어가 붙으면 공을 든 손의 반대방향으로
스틱을 아래에서부터 돌려서 올려주는 입력 후 나오는 동작들..
드리블무브에서의 스핀 동작이나
포스트무브에서..
'퀵 스핀' 이라고 되어있지만 우리는 그냥 '포스트 스핀' 이라고 부르는 동작.
이런 역방향 동작들에 '스핀' 이란 단어가 붙습니다.
여기 '후크 드라이브' 라고 되어있는 것이 우리가 '포스트 드라이브' 라고 부르는 동작이고..
'드라이브' 는 공을 든 손이나 바라보는 방향 등.. 정방향으로의 스틱 회전 조작 체계입니다.
자...
잽 스텝을 크로스로 치면 일시적으로 포스트업의 자세와 유사한 모습이 나옵니다.
거기서 스텝을 회수하기 전에 드라이브나 스핀을 걸면 링크 한 영상처럼
하이퍼드라이브 배지를 터트리면서 신속한 돌파 동작이 나오죠.
그럼 컴 수비수가 거기에 대응을 할 것이고, 그 타이밍을 잘라서 우린 스텝백 넣습니다.
그렇게 공간을 만드는 것인데, 기본적으로 아이솔 상황에서도 효과가 있지만..
스크린을 불러서 수비수 동선을 좀 방해하면 더 좋은 상황을 만들 수 있습니다.
드라이브 스텝백을 할 땐 영상에서 처럼 왼쪽.. 그러니까 크로스잽을 친 쪽에 스크리너의 엉덩이를 노리고
스핀아웃 스텝백을 할 땐 오른쪽으로 바꾸면서 혼란을 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스핀아웃은 돌파 각이 크고 속도도 빠르기 때문에 수비수가 더 큰 이동을 해야하는데
좋은 타이밍에 스크린이 박히면 수비수의 파이트스루 모션을 이끌어 내면서
더 큰 이득을 보기도 합니다. 완전히 묶이는 경우도 종종 있구요.
아 그리고 용어 '스핀아웃'
포스트무브의 스핀과 달리 트리플스렛에서는 축발을 떼면 안되기 때문에
크로스잽 상태에서는 등으로 돌지 못하고 축발을 기준으로 콤파스 돌리듯 크게 가슴으로 돌아야하는데
이렇게 트리플스렛에서 빠져나오는 동작을 '스핀아웃' 이라고 부릅니다.
물론 평범하게 수비수와 마주보는 페이스업 상태의 트리플스렛에서
등으로 회전하며 빠져 나오는 기본 동작 또한 스핀아웃이지만 동작의 차이는 좀 있습니다.
이게 참...
https://bbs.ruliweb.com/xbox/board/104638/read/9412026
2017 년도에는 제게 신선한 기술이었는데 한동안 별 쓸모가 없다가
요번에 3점이 좀 어려워지면서 나름 유용하게 잘 사용하게 되는 것이 재미있네요 ^^
이해가 잘 되셨길 바랍니당 ㅎㅎ
추천 ㅋㅋ 피봇만 이해 잘해도 수비수 제끼는데 편안하죠 키드가 그래서 퀵스텝 자수정 뱃지가 있는게 넘 운전하기 편함 양쪽 찔러보다 입질이 온다 싶으면 바로 ㄱㄱ ㅋㅋ
농구는 공가진 드리블러가 유리한 게임이죠 거기에 스크리너까지 불러다 상황을 만들면 수비수는 왼쪽 오른쪽? 더군다나 스크리너가 오면 앞으로 나가야 하나? 뒤로 돌아가야 하나? 50:50에서 4지선다로 바뀌는 ㅋㅋ
암만 말이 많아도 역사적으로나 현존 농구게임들 다 놓고 봐도 가장 많은 걸 구현한 게임임은 분명한데.. 참 바라는게 100이고 지금이 50이면 해마다 한 10% 정도씩을 발전했음 싶은데 이 무슨 거의 1~2% 올라가는 것 같아서 좀 답답하지만 그래도 대안이 없기에 다소 불만은 있지만 그건 그냥 욕심이라 생각하고 잘 즐기고 있습니다 ^^
상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잽스텝 10시 기준 스크리너가 왼쪽에 있으면 시계방향으로 스핀아웃하고 스크리너가 오른쪽에 있으면 반시계방향으로 스핀아웃하면 되는건가요? 잽스텝 2시 경우도 동일하겠죠? 혹시 스핀아웃은 어느정도로 돌리는게 맞나요? 영상보며 연습했을 때 시계방향으로 돌릴경우 R3 6->R3 9시까지 돌리면 비슷해지던데 더 돌려야 하나요?
네 말씀하신 부분 다 맞으시구 스틱 돌리는 건 저도 진지하게 생각을 해 본 적이 없네요 ㅎㅎ 그냥 스트리트파이터 장풍쏘듯 하기 때문에 ㅋㅋㅋ 여기서는 하프스핀입력 간섭도 없고 해서 걍 편하신데로 돌리시면 되실거예요. 아 그리고 말씀주신 부분에서 조금 걸리는 게 스크리너가 어디 있으면 어떻게 한다가 아니라 수비가 나를 사이드든 중앙이든 모는 수비를 하네? 그럼 이렇게 슛 해야지~ 그러니 스크린을 이 방향으로 세우도록하자~ 이런 마인드로 항상 픽을 부를 때 오버레이 뜨는 걸 보고 어느 방향인지 확인하고 L3 누르는 걸 가장 먼저 생각합니다. 픽엔롤 엘리웁 전술에서도 같은 이치구요. 써 주신 문맥이 스크리너에 피동적으로 보여서 쓸데없이 댓글이 길어졌습니다 ^^; L3 버튼 누르는 거 저도 참 귀찮고 피곤합니다. 고장난 레이저 패드의 백버튼이 참 그립네요.. 크
ㅋ 장풍이랑 선풍각으로 생각하면 되겠군요 감사합니다 그리고 원하는 방향으로 스크리너를 부르겠습니다~
정성 상세글 진심 추천 드립니다! 크
감사합니다 ㅋ 자기전엔 항상 뭔가 센치해져서...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이해가 많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 댓글보고 이렇게 정성스레 글 써주셔서 너무 감동입니다ㅜㅜ~~~
에잉 3월달에 댓글인데 확인이 늦어 이제 다네요 ;;;; 아주 간단한 글이었는데 이렇게 감동씩이나... 라고 하기엔 제가 더 기분이 좋아지는 반응이시라 오히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