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과 연출은 GBA 게임 중에서는 최고중 하나라 생각합니다. 필드와 던전은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져 있고, 마법과 소환마법의 연출은 생각 이상으로 화려합니다.
던전속에서 작은 퍼즐들을 풀면서 진행하는 것 또한 이 게임의 또다른 재미라 할 수 있구요. 정령을 모은 다음 사용해보는 재미 역시 쏠쏠합니다.
직업은 FF5의 그것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느낌입니다. 정령의 종류와 개수에 따라 직업이 결정되는데 공략 안보고 직업 찾는다고 시간이 꽤나 많이 들었습니다.
이 게임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은 클리어 이후입니다. 황금의 태양 2에 1의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데, 패스워드 입력을 통해 데이터를 전송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 패스워드가 자그마치 6페이지-_-;;라서 패스워드 입력하는 데만 30분이 걸렸습니다. 캡틴쯔바사의 패스워드는 애들 장난에 불과합니다.
스토리는 황금의 태양 2와 이어지는 것 같은데 아직 플레이를 하지 않아서 잘 모르겠네요. 우선 다른 게임을 하면서 잠시 쉬었다가 다음주에 황금의 태양 2를 즐겨봐야겠습니다.
DS를 가지고 계시고 RPG를 좋아하신다면 황금의 태양은 꼭 플레이 해보시길 권합니다. 구하기 쉽진 않겠지만 웬만한 DS RPG 게임들보다 재미있고 잘 만들이진 게임입니다.
명작이죠. 중학생 때부터 대학 시절까지 10회차 이상 플레이 했네요. 그런데 웃기게도 황금의 태양2는 몇년째 손도 안대고 있으니 이거야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