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플레이를 하다가 막혀서 손을 놓았구요, 아마도 관둘 것 같습니다. -_-;;;
소감 게시판이지만 게임에 대한 비난을 좀 하겠습니다.
사이베리아 DS가 내세울 수 있는 것은 그래픽 밖에 없습니다.
사운드는 정말 듣고 있으면 화가 납니다. 한 챕터에 곡 하나밖에 없고, 곡 길이도 30초 정도밖에 안됩니다. 그 곡을 한 챕터 끝날 동안 무한반복으로 듣고 있으려니 정말 짜증이 나서 나중에는 소리 끄고 게임했습니다.
조작도 정말 불편합니다. 터치스크린만을 이용하는 게임인데, 터치한 곳으로 케이티가 가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마치 드라군을 컨트롤하는 느낌이랄까요. 게다가 아줌마라 그런지 느리기는 무지 느립니다. 막혀서 여기 저기 돌아다닐때는 이동이 너무느려서 정말 속터집니다. 또 아이템 같은 것들을 사용할 때 터치 인식도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초반 톱니바퀴 맞출 때는 열번은 넘게 같은 곳을 터치해서 겨우 넘기고 했습니다.
엑박판이나 피씨판을 플레이해보지 않아서 잘은 모르겠지만 전체적인 스토리는 같은 것 같습니다. 다만 DS판은 압축되어 있다고 할까요, 여러가지 요소들이 생략이 되어 있고, 자유도 제로의 일방통행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일례로 초반에 공장의 열쇠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들어가려면 "나는 교회에 먼저 가야해." 라고 죽어도 고집을 꺾지 않더군요. DS의 용량때문에 어쩔 수 없겠지만요.
아무튼 사이베리아 DS는 원작의 명성에 누를 끼칠만한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행여나 구매하고자 하시는 분이 게시다면 급구 말리고 싶네요. 차라리 PC판을 구하시기를 추천합니다. 저도 사이베리아 2는 PC판으로 구매할 예정입니다.
사이베리아 정말 수작이죠. ds판은 아쉬운부분이 많은가 보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