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S] '아카가와 지로 미스테리 - 월광' 을 해보고...

[끄레워즈]

'赤川次郎ミステリー　月の光　―沈める鐘の殺人―' 가 원제입니다.

사운드 노벨 게임을 무척 좋아하는데다,
얼룩고양이 홈즈 작가인 아카가와 지로의 글도 좋아하기 때문에
이 게임이 NDS로 재판[?]되는 것을 알고는 꼭 사려고 벼르고 있었네요.

문젠...발매일에 사려 했으나 환율 크리로 눈치 만 보다가,
결국은 비싸게 물더라도 이제는 참을 수 없다는 생각에
구매대행을 해서 엊그제 받아서 게임을 하는 중 입니다.

개인적인 평은 사운드 노벨류를 좋아한다면, 꼭 한 번 해보시길 바랍니다.
은근히 내용도 재미있고, 나름대로 추리가 필요한 부분도 있습니다.
그러나, 본격 추리물이라기 보다는 미스테리가 주라서
추리를 요하는 부분이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물론, 추리가 필요한 곳에선
치밀한 추리가 필요하지만요.

전반적으로 원래 스토리 외의 7대 불가사의 찾기라던가...
각 장마다 멀티 엔딩으로 구성되었다던가 등의 장시간 플레이 요소가 꽤 있습니다.

하면서 불편했던 점은 게임 도중에는 초기 메뉴 화면으로 돌아가기 힘들다는 점...;
오직, '세이브하며 종료'를 통해서만 초기 메뉴 화면으로 갈 수 있습니다.
게임을 진행하면서 은근히 불편함을 느끼게 하더군요.
게임의 구성이 처음부터 끝까지 통으로 진행이 아니라, 전체 스토리를
장으로 구분해서 각 장이 끝나서 이어지는 스타일인데
하다보면, 불가피하게 장과 장을 넘나들 수 밖에 없는데...
이를 하려면 꼭 초기 메뉴 화면에 가야만 합니다...;;;
결국, 껐다 키거나...무의미한 세이브 종료를 할 수 밖에 없는 일이...;

폰트 역시 좀 불만이라면 불만인데, 고딕체는 그나마 깔끔해 보이지만...
명조체로 하면 글자가 지저분해져서 알아보기가 힘들더군요.

개인적으로는 사운드 노벨 게임을 좋아해서 무척이나 추천하고픈 게임이지만...
역시나, 이런 류의 게임의 큰 문제는 언어 장벽이죠.
저는 일본어를 조금은 할 줄 알아서, 진행에 문제는 없지만...
일어를 모르시면 포기해야 하는 게임 입니다. 내용을 읽어가면서 하는 게임이라
공략 만 보고 깨면 재미도 없구요.

고전적인 사운드 노벨 게임을 좋아하시는 분 들께는 추천하고 싶습니다.

[접속8년째]

일본어 능력은 어느정도 되면 할 수 있나요? jlpt2급 정도면 어려울까요?

[끄레워즈]

접속8년째 님 / 그 정도면 하실 만 하지 않을까 싶네요. 그다지, 어려운 말이나 구어체가 많이 나오는 편은 아니에요.

[미친개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