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의 간판스타이고 비디오 게임계의 한 획을 그었던
슈퍼마리오64의 정통 후속작입니다
미야모토가 만든 슈퍼마리오64는 3d공간을 최고로 구현하였고
상상 이상의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마리오의 세계를 효과적으로 구현하고
정말 '하나의 모형 정원' 같은 곳을 마음껏 뛰놀았습니다
선샤인은 슈퍼마리오64가 보여주었던 충격이라든지 최초로 선보이는 것은 없습니다
슈퍼마리오64가 걸작이라면 선샤인은 명작이 그치는 작품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슈퍼마리오64가 워낙 위대했기 떄문이지 선샤인 자체로 놓고 보자면
굉장히 잘 만든 작품입니다
큐브 특유의 화사한 색감을 최대로 끌여 올려 굉장히 밝은 분위기를 보여줍니다
아기자기하면서도 싱그러운 화면은 마리오의 세계를 잘 살렸습니다
특히나 물 그래픽은 선샤인의 주요 무대가 섬인 것에 걸맞게 멋진 그래픽을
보여주는데 이리저리 흔들리는 물결과 시원스레 펼쳐지는 바다는 상쾌합니다
캐릭터들은 발랄하며 마리오의 욧! 욧! 잇힝~하는 하며 콩콩 뛰어다니는 모습은
밝고 유쾌합니다
신기하고도 화사한 이 마리오의 세계 이곳저곳을 절로 돌아다니고 싶어집니다
노즐펌프라는 것이 새로 생겼는데 이것을 이용해 새로운 액션을 취할 수 있습니다
64에서는 한번 점프를 하면 그대로 떨어졌지만 이번작에서는 펌프를 이용해
실수했을 때 공중해서 이동해 다시 제자리로 돌아와 좀더 수월하게
플레이 할 수 있습니다
공중에서 이동하는 것 외에 낙서한 곳을 지울 수도 있고 고속으로
달릴 수 있습니다
펌프를 물총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데 예전의 펀치가 사라진 대신 공격용으로도
사용합니다
선샤인의 테마에 걸맞으며 여러 용도로 적절하게 사용하는 아이템입니다
선샤인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아카펠라 스테이지는 흥미롭고 신기합니다
초대 마리오의 그 곡을 아카펠라로 들려주는데 예전의 향수에 젖게 하며
굉장히 아찔한 곳입니다 이 곳에서는 펌프를 사용할 수 없고
이리저리 움직이는 오브젝트들을 따라 이동해야 하는데 더욱 긴장하게끔 합니다
한번 실수는 그대로 추락사로 이어지는데 어려운만큼 재미있는 곳입니다
마리오 시리즈가 그렇듯이 전체적으로 절묘한 레벨 디자인을 보여줍니다
기본적인 스테이지 구성은 64와 비슷합니다
하나의 기본 스테이지에서 여러 구성들을 바꿔가며 8개 정도의 스테이지가 나옵니다
각각의 스테이지에서 새로운 샤인을 획득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쉽지만 조금만 진행하게 되어도 비명을 지르며 사망하는 마리오를
숱하게 볼 수 있습니다
플레이어 자신의 레벨이 올라가야 합니다 단순히 엔딩보는 것에만 목표로 삼는다면
그렇게까지 극악의 난이도를 보여주지는 않지만 요즘 나오는 다른 게임에 비한다면
역시 어려운 난이도를 보여줍니다
겉보기에는 아동용 게임처럼 보일지 몰라도 집중하고 생각하며 플레이 해야 합니다
수차례의 재도전이 필요합니다 어린 아이들이 하기에 어렵습니다
엔딩본 후에도 끝난 것은 아닌데 아직 못 모은 스타를 더 모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2회차 플레이라고 말하기에는 적절치 않지요
선샤인의 전체적인 느낌은 64에서 그래픽적 진보는 보이나 내적인 구성은 64에 비해
많이 모자른 편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마리오 시리즈다운 높은 완성도를 보이며 크게 흠잡을 곳이 없습니다
64가 너무나 대단했기 때문에 선샤인이 못해보이는 것 뿐이지
타게임에 비해서는 굉장히 잘 만든 게임입니다
큐브를 사면 꼭 사야할 타이틀임에는 틀림없습니다
큐브를 구입하는 모든 분들께 추천해드립니다
분명 하는 동안은 정신없이 몰입해서 했던 기억이 있네요. 저도 잼있게 했습니다.
적어도 저에겐 최고의 마리오 타이틀이었죠. 이전의 마리오에 별 감흥이 없는 분은 꼭 해보시길.. 예전 마리오와 다른 점이 많아 비판도 많이 받지만 예전 마리오가 싫은 분에겐 오히려 더 좋을수도..
선샤인은 수작이긴 한데 기존 마리오의 맛은 안나는 게임입니다. 그래도 제작진의 노력에 비해 가격이 너무 착한 것 같긴 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