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 8을 하고 뽕이 차올라서 다른 이스 시리즈도 이것 저것 구해서 해보는 도중 이스 7이 Steam에 있는 걸 보고 바로 구매. (이스 9은 아껴서 하려고 일단 사놓고 보관중입니다ㅎㅎ) 다행히 한글화 해주신 한글화의 궤적 팀 덕분에 편하게 잘 플레이 했네요. 나온지도 10년이 되었고 PSP로 원래 나온 게임을 다시 포팅한거라 그래픽은 정말 각오하고 시작했는데도, 처음에 그래픽 보자마자 어우..; 그래도 하다보니 금방 익숙해져서 열심히 달렸네요ㅎㅎ
전투는 8보다 조금 떨어지긴 해도, 정말 재밌었어요. 파티 멤버들 골고루 사용하는 재미도 있었고ㅎㅎ
솔직히 스토리는 그렇게 기대 안했는데, 의외로 막판에 감동했어요. 히로인 티아가 섭리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소멸되어가는데, 여동생 마야가 와서 끌어안고 가지말라고 하는데.. BGM 크리까지 떠서 완전히 눈시울 붉어졌네요ㅠㅠ 원래 ptsd로 말을 못하는 애가 펑펑 울면서 처음으로 말을 하면서 언니 가지마라고 외치는데.. 아.. 나 이런 거에 약하다고..ㅠㅠ
여튼, 너무 재밌었습니다. 이제 다음으로 셀세타의 수해 kai를 해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