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했던 게임들이 대부분 나사 한구석 빠진 게임이라 그런가 무척 만족감이 높았습니다.
1. 스토리
괜찮았다고 생각하지만, 연금술이란 설정이 굳이 들어갈 필요가 있었나 하는 생각은 듭니다. 기왕 노스교란 설정을 쓸 거면 그림닐의 안배라든지 르키의 보복이라든지, 졸라가 그것들을 토대로 뭘 했다던지 하는 설정으로 나갔으면 더 일체감 있는 스토리였을텐데요.
그래도 감옥이란 설정, 소소한 뒷배경들 읽는 맛이 만족스러웠네요.
2. 액션
묘하게 불편했습니다.
기존 걸 그대로 써서 처음엔 한동안 안해서 손이 덜 풀렸나 싶었는데 엔딩 보고 이스 8을 켜보니 알겠더군요. 묘한 곳에서 판정이 빡빡하게 나옵니다. 이능이 들어가서 그런가....
3. 이능
이대로 버리기엔 아까운 컨셉.
이스 시리즈 특성상 앞으로 탐색 역시 적잖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을텐데, 이능으로 고저차를 무시하고 달린다는 건 매우 상쾌한 느낌이었습니다. 반대로 너무 고성능이라 억지로 이능을 못 쓰게 만든 지형에선 유독 답답한 느낌이었지만.... 도시를 뛰어다니는 것만으로도 재밌는 기능이었습니다.
4. 요격전, 방어전
슬슬 버려도 되지 않나 싶은 설정.
8의 설정과 함께 정립된 시스템이라 그런지 9의 설정과 좀 따로 노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림왈드의 밤이란 설정을 붙여주긴 했는데 스토리적으로 볼 때 8만큼 어울린다는 느낌을 받진 못했거든요. 그 결과 장벽 해제용 이벤트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느낌이 되었습니다.
액션적인 측면에서도 그다지...?
이것과 연동해서 터렛 같은 걸 세우는 것도 귀찮구요.
5. 그 외 메타적인 거
잉그리드의 심문, 최종검을 만들자 이 검을 잃어버릴 걸 직감한 아돌 등등 팬서비스적인 내용이 제법 있더군요. 이스 이터널부터 꼬박꼬박 한 팬으로선 이보다 괜찮은 개그가 없었습니다.
세계관적으로도 아돌이 유명해졌다는게 느껴지는 에피소드도 여럿 보이다 보니 후속작 중엔 슈퍼스타 아돌 같은 걸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리고 로문을 좀 배제한 스토리도 좋지 않나 합니다.
언젠가 로문이 메인인 스토리를 내려고 벼르는건 알겠는데 너무 로문이 강조되다 보니 막상 로문 스토리가 끝나면 뭐가 남나 싶기도 해서...
6. 총합
충분히 좋은 게임입니다.
그 돈 주고 사긴 아깝지 않냐? 라고 물었을 때 돈 아까운 게임이 아니라고 답할 수 있는 게임은 많지 않지요. 이스9는 할인 없이 사도 좋은 게임입니다.
이스 10이 얼른 나오면 좋겠네요.
1. 스토리
괜찮았다고 생각하지만, 연금술이란 설정이 굳이 들어갈 필요가 있었나 하는 생각은 듭니다. 기왕 노스교란 설정을 쓸 거면 그림닐의 안배라든지 르키의 보복이라든지, 졸라가 그것들을 토대로 뭘 했다던지 하는 설정으로 나갔으면 더 일체감 있는 스토리였을텐데요.
그래도 감옥이란 설정, 소소한 뒷배경들 읽는 맛이 만족스러웠네요.
2. 액션
묘하게 불편했습니다.
기존 걸 그대로 써서 처음엔 한동안 안해서 손이 덜 풀렸나 싶었는데 엔딩 보고 이스 8을 켜보니 알겠더군요. 묘한 곳에서 판정이 빡빡하게 나옵니다. 이능이 들어가서 그런가....
3. 이능
이대로 버리기엔 아까운 컨셉.
이스 시리즈 특성상 앞으로 탐색 역시 적잖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을텐데, 이능으로 고저차를 무시하고 달린다는 건 매우 상쾌한 느낌이었습니다. 반대로 너무 고성능이라 억지로 이능을 못 쓰게 만든 지형에선 유독 답답한 느낌이었지만.... 도시를 뛰어다니는 것만으로도 재밌는 기능이었습니다.
4. 요격전, 방어전
슬슬 버려도 되지 않나 싶은 설정.
8의 설정과 함께 정립된 시스템이라 그런지 9의 설정과 좀 따로 노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림왈드의 밤이란 설정을 붙여주긴 했는데 스토리적으로 볼 때 8만큼 어울린다는 느낌을 받진 못했거든요. 그 결과 장벽 해제용 이벤트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느낌이 되었습니다.
액션적인 측면에서도 그다지...?
이것과 연동해서 터렛 같은 걸 세우는 것도 귀찮구요.
5. 그 외 메타적인 거
잉그리드의 심문, 최종검을 만들자 이 검을 잃어버릴 걸 직감한 아돌 등등 팬서비스적인 내용이 제법 있더군요. 이스 이터널부터 꼬박꼬박 한 팬으로선 이보다 괜찮은 개그가 없었습니다.
세계관적으로도 아돌이 유명해졌다는게 느껴지는 에피소드도 여럿 보이다 보니 후속작 중엔 슈퍼스타 아돌 같은 걸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리고 로문을 좀 배제한 스토리도 좋지 않나 합니다.
언젠가 로문이 메인인 스토리를 내려고 벼르는건 알겠는데 너무 로문이 강조되다 보니 막상 로문 스토리가 끝나면 뭐가 남나 싶기도 해서...
6. 총합
충분히 좋은 게임입니다.
그 돈 주고 사긴 아깝지 않냐? 라고 물었을 때 돈 아까운 게임이 아니라고 답할 수 있는 게임은 많지 않지요. 이스9는 할인 없이 사도 좋은 게임입니다.
이스 10이 얼른 나오면 좋겠네요.
8하고 너무 똑같아서 참 할말을 잃음. 만들어져있는 템플릿에 스토리 우겨넣기? 하다가 질렸음. 이스 특유의 손맛없는 허공 칼질과 스킬도 여전하고.. 뒤늦게 같이 시작한 옥토패스 트래블러가 턴제임에도 더 손맛도 있고 재미도 10배는 있는듯. 이스는 발전이 없어서 시리즈 자체를 손절해야할 시기인가 고민
진짜 이스8괜찮다는말 듣고 DL로 샀다가 어휴 팔지도 못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