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략/팁] 엘리그마 언제 써요? 뉴비용 엘리그마 사용팁

[오호호데스와]

블아게 보다보면 엘리그마 언제쓰냐는 질문 또는 누구 엘리그마 미리 박을지 고민하는 질문이 종종 보이는데

보통은 고인물분들이 친절히 답변해주는 편이지만
꽤 자주 올라오는 질문 중 하나라 개인적으로 체감해본 내용을 써보려고 합니다.




1. 엘리그마 수급 기회는 들어간+들어갈 가챠횟수랑 동일하게 생각

보통 엘리그마 박을거라고 글을 쓰면 말리는 이유입니다.

엘리그마는 이 게임에서 청휘석만큼 수급이 어렵고 청휘석을 모집에 쓴 만큼 들어오는 재화입니다.
총력전/대결전 누적보상으로 몇십개 찔끔 얻거나
동인이야기/신춘행진곡 같이 반복파밍으로 엘리그마를 주는 이벤트에서 조금 수급이 되지만

주요 수급처는 가챠에서 '중복' 학생을 뽑을 때만 나옵니다.

처음 뽑는 학생은 엘리그마를 주지 않습니다.

바꿔말하면, 가챠를 많이 들어가 중복을 많이 챙길수록 엘리그마 수급량이 늘어나고
가챠를 적게 들어갔거나 아직 미보유가 많아 중복을 많이 못챙기는 시기면
그만큼 수급량도 줄어듭니다.

과금사정은 개개인마다 다르겠습니다만,
단순 보스 하나 전용 따개가 아닌 캠하레 우이같이 범용성 높은 픽업마저 들어갈지 고민하는 수준이면
그만큼 엘리그마도 정말 희귀할 정도로 들어올 겁니다.

https://bluearchive.page/vue/GachaSimulator
여기서 가챠 시뮬레이터를 돌려보면
대략적으로 1천장을 쳤을 때 얼마나 수급 가능한지가 나올거고
만일 매번 천장치는 게 아니라 픽업캐를 먹고 천장 전에 엑싯하실 거라면
그만큼 엘리그마 수급도 적게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매달 3흑우는 기본에 4800돌짜리 트럭까지 생으로 질러가며
올콜렉할 기세로 가챠에 들어갈 게 아니라면
이래서 엘리그마를 최대한 아껴가며 쓰셔야 합니다. 

2. 엘리그마 요구량은 수급량 대비 턱없이 높음

3성에서 목표치까지 오직 엘리그마만 써서 올린다면

전1까진 900 / 전2까진 1500 / 전3까진 2400이 듭니다.

보통 딜러나 일부 서폿은 2스에 전용무기 옵션이 붙는 전2까진 가야 유의미한 딜/치유력/버프 지속시간 차이가 나는 걸 생각하면

전2까지 필요한 엘리그마 1500개는 페스 아닐 때 기준으로 1.5~2천장은 쳐야 나올만한 양이고
청휘석 36000~48000개는 써야 모이는 양입니다.

스펙 상승폭이 가장 큰 전1까지 필요한 900도 페스 때가 아니면 1천장으론 부족하고요.

각오하고 가진 엘리그마를 싹 털어서 딜러 전2를 찍어준다 해봐야 당장 아무 서클 들어가면 수두룩하게 볼 수 있을 전3 미카/와카모/드히나 조력자를 생각하면

본인 입장에선 거의 전재산을 꼴박했는데 조력자 딸깍 빌리는 것보다 스펙이 후달릴 거고요.

3. 아니 다 쓰지 말라는데 그럼 언제 쓰냐고요

보통 엘리그마 쓸지말지 물어보면 흔하게 달리는 답변이
'쓸때되면 자연스럽게 이해된다'면서 쓰지 말라는 내용일 겁니다.

무슨 뉴비 배척하는 것마냥 다들 쓰지 말라고만 하고 언제쓸지를 안알려주는데
대체 언제 써야할지 감을 잡는 데 도움을 드리기 위해
제가 엘리그마 박치기를 해서 만족했거나 불만족했던 대표적인 것들을 예시로 들어봅니다.

엘리그마를 쓸지말지 고민한다면 언젠간 총력전/대결전 고난이도를 도전할 의향이 있다는 거니
https://bbs.ruliweb.com/game/85438/read/1385026 이 글도 같이 보시면 도움이 될겁니다. 

1. 수시노

- 사용량 : 3성 -> 전1 -> 전2 -> 전3
- 3성 -> 전1 : 헤세드 인세인을 깨고 싶은데, 얘 말곤 딱히 탱세울만큼 스작이 된 애가 없어서
- 전1 -> 전2 -> 전3 : 쿠로카게 토먼트를 깨고 싶은데, 위압리트 하다가 개빡쳐서
- 쓰기 전에 본것 : 질문글에 달린 답변, 공략영상, 모의전
- 써서 본 효과 : 헤세드/고즈 인세인 클리어, 쿠로카게/카이텐 토먼트 클리어, 골드/플래 트로피 여러개
- 만족했는지 : 전1 찍을때는 만족. 전2는 필요했다 싶지만, 전3은 급발진이라 오버스펙인듯 해서 후회중

2. 체리노

- 사용량 : 3성 -> 전2
- 쓴 이유 : 헤세드 인세인을 깨고 싶은데, 길뚫팟 딜러가 부족해서
- 쓰기 전에 본것 : 전3 조력자 빌려서 길뚫부분만 모의전
- 써서 본 효과 : 헤세드 인세인 클리어, 골드 트로피
- 만족했는지 : 범용성이 높아서 찍을땐 만족했는데, 최근 엔트리에 올라온 기록이 드물어서 후회되기 시작

3. 키쿄

- 사용량 : 3성 -> 전2 -> 전3
- 쓴 이유 : 쿠로카게 토먼트를 깨고 싶은데, 위압리트 하다가 개빡쳐서
- 쓰기 전에 본것 : 전2는 공략영상, 전3은 모의전
- 써서 본 효과 : 쿠로카게 토먼트 클리어, 플래 트로피
- 만족했는지 : 이 뒤로 최소 9개월 일자리 없어서 낭비함. 리트 더 하더라도 3성이나 전2로 할껄 후회중

4. 아코 + 히마리

- 사용량 : 3성 -> 전2
- 쓴 이유 : 쿠로카게 토먼트를 깨고 싶은데, 공략영상 중 둘을 3성으로 쓰는 경우를 못봐서
- 쓰기 전에 본것 : 공략영상
- 써서 본 효과 : 쿠로카게/예로니무스(히마리만)/카이텐 토먼트 클리어, 플래 트로피 여러개
- 만족했는지 : 이겜 섭종할 때까지 쓸 애들이라 만족중. 특히 아코 1스 힐량

5. 온구레

- 사용량 : 3성 -> 4성 -> 전1 -> 전2
- 쓴 이유 : 쿠로카게 토먼트를 깨고 싶은데, 2팟 힐량이 부족해서
- 쓰기 전에 본것 : 공략영상, 모의전
- 써서 본 효과 : 쿠로카게/카이텐 토먼트 클리어, 플래 트로피
- 만족했는지 : 이 뒤에 취직처가 확실하고 카이텐 토먼트나 이벤트챌린지에서도 써서 만족중

6. 미카

- 사용량 : 3성 -> 전2
- 쓴 이유 : 고즈 대결전 인세인을 깨고 싶은데, 1팟으론 클각이 안보여서
- 쓰기 전에 본것 : 1팟기준 공략영상
- 써서 본 효과 : 고즈/호버크래프트 인세인 클리어, 골드 트로피, 이벤트챌린지 비의서업적 달성
- 만족했는지 : 이 뒤로 호버크래프트와 이벤트챌린지에서 써보고 진작 찍을껄 후회하며 만족함

7. 와카모

- 사용량 : 전1 -> 전2
- 쓴 이유 : 고즈 대결전 인세인을 깨고 싶은데, 뉴요코가 없어 1팟으론 클각이 안보여서
- 쓰기 전에 본것 : 1팟기준 공략영상
- 써서 본 효과 : 고즈/카이텐 인세인 클리어, 골드 트로피
- 만족했는지 : 특히 카이텐에서 뉴츠키를 빌릴 수 있어서 대만족

8. 코코나

- 사용량 : 3성 -> 전1 -> 전3
- 3성 -> 전1 : 호버크래프트 인세인을 깨고 싶은데 1팟에 필요해서
- 전1 -> 전3 : 예로니무스 토먼트에서 드아코 살리려고 리트하다 홧김에
- 쓰기 전에 본것 : 공략영상, 전3은 모의전
- 써서 본 효과 : 호버크래프트 인세인 클리어, 예로니무스/카이텐 토먼트 클리어, 골드/플래 트로피 여러개
- 만족했는지 : 전1은 대만족, 전3은 굳이 갔어야했나 후회중

9. 캠하레

- 사용량 : 3성 -> 전2
- 쓴 이유 : 카이텐 토먼트를 깨고 싶은데, 생존문제로 리트 계속해서
- 쓰기 전에 본것 : 2팟기준 공략영상, 모의전
- 써서 본 효과 : 카이텐 토먼트 클리어, 플래 트로피
- 만족했는지 : 기갱하다 보니, 스킬 타이밍만 조절했음 3성으로도 가능했던거 알고 후회중

10. 마리나

- 사용량 : 3성 -> 전1 -> 전2
- 쓴 이유 : 전술대회 in200은 하고 싶은데 자꾸 미끄러져서
- 쓰기 전에 본것 : 구글링에서 본 각종 미래시 가이드
- 써서 본 효과 : 카이텐 토먼트 클리어, 플래 트로피, 전술대회 in100~200 유지중
- 만족했는지 : 토먼트 타수요원으로 불려나가긴 했는데 전1까지만 찍어줬어도 됐지 않았을까 살짝 후회중

뭔가 공통점이 보이시나요?

후회했든 안했든 위에 나온 애들은
스킬/장비가 퍼펙이거나 그에 준하게 올려져있고
레벨은 당시 혹은 현재 만렙에 맞춰져 있으며

숙련증서만으로 조각작이 되거나 아예 조각작이 불가능하며

반 이상은 엘리그마를 쓰기 전에 모의전을 돌려봤고

최소 인세인 클리어나, 토먼트 클리어 후 플래 트로피 획득을 목표로 사용했던 애들입니다.

대체로 만족했던 것들은
근시일 내 퇴물이 될 가능성이 없으며 이후에도 확실히 보장된 사용처가 있어서
한 곳 뿐만 아니라 여러 곳에서도 활용하고 있는 애들이고

대체로 불만족했던 것들은
적당히 찍었어도 됐었던 걸 느끼거나 확인했거나
당장의 결과는 가져왔지만 그 뒤 사용처가 없는 애들입니다.

엘리그마를 쓰실 땐,
이 순서를 기억하셔서 엘리그마를 쓰시면 되겠습니다

도전하려는 총력전/대결전에서 위 순서대로 살펴보신 다음 성작을 해보시면, 왜 고인물들이 입을 모아 엘리그마를 아끼라 했는지 알게 되실거고

이후부터는 본인 목표나 상황에 맞춰 엘리그마를 언제/누구에게/얼마나 써야할 지 기준이 생길겁니다.

4. 기타 짧팁

보통 딜러는 전2부터 유용한 옵션이 붙으니 전2 이상을 권장하지만,

코코나같이 힐러인데 전2에 치유력이 아닌 옵션이 붙었다면 전1이면 충분하며,
우이같이 서포터인데 전2에 딜관련 옵션이 붙었다면 생존만 할 수 있으면 됩니다.

숙련증서 조각작이 되는 학생 성작을 하실 땐

아무리 급해도 한달치 10개라도 산 다음 엘리그마로 나머지를 사면
최소 50엘리그마는 아낄 수 있습니다.
언젠가 성작할 확률이 높겠다 싶음 달마다 숙련증서로 10개씩(배포캐는 30개) 꾸준히 사두세요.

엘리그마는 20개씩 살 때마다 가격이 1씩 증가해서 최대 개당 5까지 증가하는데,

4까진 20개씩 또는 모자란 만큼만,
5부터는 한 번에 다음 성작에 필요한 만큼 사집니다.
여러번 사는건 되지만 필요한 만큼만 사셔서 낭비하지 마세요.

어디까지 올릴지 애매한 경우, 한번에 다 찍지 마시고
1성만 올리고 모의전을 돌려보신 다음 원하는 결과가 안나오면
그 때 더 올릴지 보시면 됩니다.

얠 올려주면 과연 효과가 있나가 궁금하시면
https://schaledb.com/student 여기서 학생 스킬 계산을 해보면
감을 잡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가챠 중복/스케쥴/발렌타인스토리/이벤트/파밍으로 얻은 '엘레프'는 엘리그마랑 달리 성급 올릴만큼 쌓였다면 그냥 올리셔도 됩니다. 

엘리그마로 산 것도 아니고 딱히 쌓인 엘레프를 방치할 이유는 없습니다.

그리고 성작을 하시더라도 하고 겜삭하실 게 아니라면 뒤를 생각하셔야 하는데,

딜러 하나 더 필요해서 급하게 전2를 찍을 만큼의 엘리그마 1500개와
서폿 생존문제로 급하게 전1을 찍을 만큼의 엘리그마 900개를 합쳐
2400개는 나중에 다른 총력전/대결전 도전을 위해 남겨두고 쓰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Erusiel_S._Kram]

이 글을 읽고 내린 결론) 역시 페스캐들은 사기이며 엘리그마가 아깝지 않다 (해맑)

[캐서디]

저도
1. 전3히나타 야전 페로로/고즈 이후로 취직처가 없어서 후회했고
2. 아즈사 플래 해보겠다고 무리하게 찍었다가 ㅋㅋㅋㅋ 실패하고 엄청 후회했고
3. 카스미 전2 쿠로카게 클리어는 했는데 좀 과다투자라 후회했습니다.

저도 이것저것 엘리그마 낭비한 게 많긴 한데
그냥 코코나 4성도 그렇고 저성급으로 어캐든 하는 버릇 들이니까 엘리그마 압박은 적더라구요.

이게 진짜 엘리그마는
1. 아코/히마리
2. 예로 토먼트 코코나 4성처럼 안 올리면 아예 택틱 수행이 절대 안 되는 경우
3. 페스캐릭

이거 말고는 진짜 무조건 후회하게 되는 게 너무 악질입니다 ㅋㅋㅋㅋ

[엑셀사가]

완벽합니다. 특히 중간에 엘리그마 투자시 고려할 사고 흐름 순서도!

[적방편이]

[Archaon]

혹시나 이 게임을 막 시작하거나 시작한지 얼마안됐는데 위에 '매달 3트럭정도는 박을' 중과금러분들도 보실까봐 한마디하자면

무지성으로 전2까지는 박아버려도 되는 애가 딱 둘있는데 그게 아코(드아코말고 그냥 아코)랑 히마리라고 생각합니다

[Archaon]

그리고 시작할 이유를 만들어준 찐애정캐하나정도는 그냥 투자하셔도 된다고 생각해요 안그럼 애초에 이런 게임같지도않은 이상한어플에 시간이랑 정쏟을 이유도 없잖아요?

[프레나파테스]

마리나 점술전용으로는 전1 전2 차이 커서 후회 안하셔도 됩니다
다음 시즌에도 미야코 풀리기 전까지 나름 쓸 수 있을 것 같구요

[호나우동]

감사합니다

[날날돌돌센세]

정리 넘 좋아요

[뱃살이사료맛]

뉴비분은 초반엔 절대 건들지 말고 한 5개월 정도 지나서 내가 인세인은 깰수 있다! 정도 되면 그때 쓰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