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커는 모방범죄를 자극하므로 두렵다'
몇몇 평론가들이 이야기했던, '조커의 카타르시스에 자극받아 발생하는 모방범죄에 대한 두려움' 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그 '모방범죄' 를 일으키는 존재들에 대한 규정
사람들이 느끼는, '피해자성' 에 대한 자극
조커는 모방범죄를 규정하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닌 사회의 존중에 대한 필요성을 주지시키는 영화이며
영화를 평론하는 이들이, 설령 모방범죄를 걱정할지언정 메시지를 앞에 두고 '모방범죄를 저지를 수 있는 대상들' 을 규정하는 행위가 옳은가?
라고, 나는 당시에 이러한 평론들을 비판하고 싶었음
'조커' 라는 빌런의 탄생에서 발생하는 카타르시스가 아니라
아서 플렉의 파멸을 보고 경각심을 느끼고, 존중에 대한 필요성을 더 느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단 말임
그래서 그런가, 나는 조커 2의 비평에 있어서
뮤지컬 연출의 과다, 마케팅의 실패, 1편에서의 감성을 2편에서 연결을 거의 하지 않았다는 등, 영화 자체의 퀄리티에 대한 감상에 대해서는 그런가보다 할 수 있음
그리고 그 정도로도 충분한 변명할 수 없는 영화의 실패 요인이기도 하고
문제는
'사람들은 조커를 보러 갔지 아서 플렉을 보러 간 게 아니다'
'제목이 아서 플렉이었으면 욕은 안했을거다, 보러 가지는 않았겠지만'
'사람들은 조커라는 카타르시스를 원했다'
등은 개인적으로는 매우 거슬림
왜냐면 저것들은, 조커 1의 평론가들이 말하는 모방범죄에 대한 우려의 이유를 만들어주는 이야기들이니까
최소한, '나는 아서 플렉이 너무 불쌍해서, 너무 처절할 정도로 파멸하는 것이 괴로웠다' 라고 한다면 납득할 수 있으나
관객의 환상을 채워주는 상업 영화로써의 본문을 다하지 않았다... 하는 이야기들은
도데체 조커1로부터 무슨 환상을 보았길래 상업 영화로써의 관객의 환상을 이야기하는지 의문이며
그 '환상' 이란 말이, 조커 1에서의 평론가들의 평가에 어떤 식으로 정당성을 부여할 지 생각이냐 해봤냐고 말하고 싶음
물론, 실제로도 자칭 조커인 사람들이 조커를 예로 들며 사회를 협박하려는 말을 꺼내는 케이스들도 많이 있었음
그러나 그런 케이스들을 일반 관객 전체로 확대할 수 있는 평가들을 보면서, 솔직히 나는 마음이 편하지는 않더라
좋게 보면 조커1이나 2나 평가에 대한 열띤 논란은 엄청 나옴. 각자 비교하면서 보는 맛은 있드르
정작 감독은 1편 반응은 신경안쓰고 만들었다고함
감독은 그냥 1편에서 하던거 또 했을 뿐이고 깊게 생각할 거 없다 했다던가 내 말은 그 1편에서의 평가, 평론을 둘러싼 반응을 놓고 봤을 때, 2편에서의 평가들 중 거슬리는 게 있다는 거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