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새벽반 유게이 여러분!
계약직(포괄)로 심야에만 근무하는 예비역 아조씨야
야밤에 포괄임금 좀도둑질하면서 올렸던 글이 커뮤 인생 사상 최다 추천을 받아서 또 추하게 글을 써!
(이전 글, 전문하사 말린 썰 2종)
https://m.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68319488
장교로 복무하면서 국방부장관 말고도 합참의장 표창도 받았지만,
얘는 본가에 봉인시킨 정복에 달린 약장으로만 증명 가능해서 증빙 사진은 생략!
폐급 같이 일했으면서도 은근히 챙길 건 다 챙긴 것 같다!
본인 칭찬해! 그리고 성실하게 군 복무한(할) 여러분도 칭찬해!
전문하사 말렸던 썰에 이어서 이번에는 미군과 엮인 썰을 푼다
1. 블랙호크로 피자 배달 시킨 미군맨
바야흐로 중위로 갓 진급하고, 순환 배치로 소초장 직책을 인계 받된 기열 소대장 본인! 두렵다!
해안 소초에는 입에 담기도 두려운 감시장비가 잔뜩!
개중에는 TOD-III도 있었으니, 그야말로 무적-해병의 눈이되어 중국 어선과 밤낮으로 노역에 시달리는 북괴를 바라본다!
동기가 소초장 임무를 마치고 본인과 교대하며 기열 본인에게 인수인계하는 와중, “천국을 보여주마”라는 기합찬 구령과 함께 TOD-III의 녹화 영상을 본인 앞에서 재생!
본디 전방만 바라보고 있어야 할 TOD의 시야가 돌연 소초 뒤의 공터를 비추고 있었으니, 오오 붓다여 정녕 내 동기가 조국을 배반하고 우리 국군을 감시하며 적과 내통하고 있었나이까!
그러나 영상에는 날개 달린 검고 커다란 괴생명체가 신성한 해병-국토 위에서 고도를 유지하며 TOD를 노려보는 영상이 찍혀있었으니, 두렵다!
기열 본인과 더불어 오도짜세의 기합 해병들도 처음 느껴보는 그 전율에(싸제 용어로는 공포라고 한다) 전설 속의 동물 ‘낙타’와 같이 머리를 감싸쥐었다!
이윽고 충직한 본인의 통신병(소초 상황병) 1q2w3e4r! 해병이 실물이 아닌 영상인 것을 알아차리고, 기열 본인과 소대원을 일갈로 일깨움! 오오 너는 임관을 했어야만 했다!
자세히 보니 저건 과거 우리 해병대에게 해병-스피릿을 일깨워준 미국 해병대가 길들인 ‘검정 독수리’가 아닌가! 역시 미군맨은 다르다! 저 무서운 날짐승을 길들이다니!
갑자기 날짐승의 옆구리가 열리매 무언가 박스가 밧줄에 매달려 내려오니, 지상의 미군맨이 달려가 박스를 주워들고는 몹시 즐거워하였더라. (해병TOD서 20:16)
동기의 증언으로 이는 피자요, 미군맨의 피와 살이 될 양식이니 그들이 동맹인 우리와 나누어 먹으며 몹시 흡족해 했더라. (해병TOD서 20:17)
미국 해병대는 ‘검은 독수리’에 해병과 무기뿐만 아니라 피자도 태우고 다닌다니, 그 강력함에 기열 본인은 대차게 해병-쥬스(싸제 용어로는 오줌이라고 한다) 흘리며 정신을 놓아버렸다!
헤이빠빠리빠 헤이빠빠리빠
부라보! 부라보! 해-병-대!
2. 미국 해병의 기합찬 긴빠이
이윽고 기열 본인도 소대장을 끝마치고 대대 인사장교가 되었다!
정확히는 지원장교로 대대급 참모 업무 중 작전/정보를 제외한 모든 업무를 수행하는 무적-해병이 된 것이다!
그러자 재차 미군맨이 공기부양정을 타고 오끼나와에서 출발하여 작고 소중한 우리 해병-아일랜드에 상륙!
예하 소초에서 실상황으로 긴급 보고를 올린 사소한 찐빠가 있었으나, 작전장교님의 일갈에 해병-육전이 되어 모두가 배부르게 되었으니 톤톤정 좋고 무모칠 좋은 일 아니겠는가?
열 손가락으로 꼽을 수 없는 숫자라면 헤아리지 못하는 본인과 해병들의 우려와 달리, 며칠 지나지 않아 훈련을 끝마친 미군맨들은 다시 출발!
대대장님의 명령으로 전 숙영지 물자 이상 유무를 확인하는데, 아뿔싸! 중대 현관의 해병-깃발이 없어졌다! 행보관은 주임원사의 저녁 반찬으로 확정났다!
아쎄이들의 관물대도 열어제끼며 69초를 소비하고, 기열 본인의 뇌내 74초의 마라톤 회의를 거친 결과 미군맨이 긴빠이한 것이라는 결론에 도착! 천재적인 결론에 찐빠 인사장교에서 대대 1톱 인사장교가 되었다!
이미 공기부양정을 타고 지평선을 넘어간 미군맨들이 지구 원반 밖으로 떨어져 순직했으니, 누구에게 책임을 물릴까? 아뿔싸, 군수도 본인이 담당하니 본인이 처리해야 하는구나!
그렇게 상급 제대에 개털리고 깃발을 새로 보급 받아 중대급 해병-성채가 완벽한 모습을 되찾았으니, 이런들 어찌하고 저런들 어찌하랴!
불편한 모바일로 글을 쓰니 시간이 금방 가는 것이에요 호애애
포괄임금 좀도둑질 마시따 헤헿
. 끝.
해병대 출신의 해병문학이라니 히익!
해병대 출신의 해병문학이라니 히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