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딩을 못해서 그저 기다리고만 있던 프로젝트카스를 어제 질렀습니다.
막판까지 살까말까 고민하다가 샀는데 참.. 기분이 묘하네요.
역시 기대했던대로 비주얼 끝판왕입니다.
하지만 어떤분이 글을 적으셨던거처럼 정말 불친절한 게임이라는 인상이 너무 깊었습니다.
각종 설정매뉴에서 왼쪽에 설정값들이 있고 우측화면은 텅비어있음에도 불구하고 설정값에 대한 설명이 하나도 없는점...
차량 세팅역시 하던사람이면 모를까 기존의 레이싱게임에서 겪었던 부분과 너무 다른방식이어서 안그래도 세팅을 잘 못하는데 이건 뭐....
주행감은 그리 나쁘지 않았습니다만... 약간의 버그가 있는듯 싶더군요.
아무래도 프카와 비교되는 게임을 꼽자면 아세토코르사가 대표적일텐데요.
아세토코르사도 그렇게 깊게 파고들지 않았지만 비교해보자면 주행감 자체는 아세토코르사가 더 좋은듯 합니다.
프카의 경우 타막위에서는 접지력이 지나치게 좋아보입니다.
포스피드백 역시 아세토코르사에게 한표 던지고 싶습니다.
아세토코르사의 경우 노면의 자잘한 범프까지 피드백으로 전달되는 반면 프카는 직진에서는 거의 피드백이 없다시피하고 차량거동에 특별한점이 생길경우에만 피드백이 옵니다.
코너를 돌아나갈때 언더가 나서 차량이 밀려나가는 경우 미약하게 포스피드백이 전달되고 연석을 밟을때는 좀더 강하게 옵니다.
충돌시에 휠이 돌아갈정도로 피드백이 올때는 너무 강력해서 손목을 삐끗할뻔했습니다...
피드백 강도 조절에 약간 문제가 있는게 아닐까 싶을정도였습니다.
달리는 느낌 자체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박스카와 오픈휠 차량의 주행감은 극명하게 갈렸고 오픈휠차량의 경우 포뮬러A를 달려봤는데 스로틀 조절에 엄청 신경쓰게되는게 긴장감 넘치더군요.
다만 저만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전륜구동과 후륜구동차량의 경우는 그 차이가 잘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아마 지나치게 접지력이 좋은게 원인이 아닐까 싶네요.
간단하게 정리해서 개인적인 평을 해보자면...
장점
1. 그래픽이 훌륭하다.
2. 중상옵션에선 나름 최적화가 잘된듯 싶다.
3. 싱글컨텐츠에도 나름 신경을 쓴거 같다.
4. 멀티플레이시 서버를 열고닫을 필요 없이 간편하게 방을 만들 수 있다.
- 기존 데디케이트서버? 그건 나름대로의 장점이 있긴 했지만 불편함은 어쩔 수 없었기에...
5. 차량 거동에 따른 카메라 효과가 좋다.
6. 굉장히 많은 차량과 레이스를 할 수 있다.
단점
1. 자잘한 버그가 많다.
2. 여타 게임이 그렇지만 상옵이상에선 최적화를 포기한듯 싶다.
3. 포스피드백이 너무 아쉽다.
- 직진시 노면 피드백은 거의 없다시피하고 가끔은 다른차량과의 충돌시에도 아무런 피드백이 없음
4. 사운드가 최악이다...
5. 각종 설정값에 대한 설명이 전무하다.
6. 시뮬지향이라곤 하지만 뭔가 시뮬이라 말하기는 좀 부족한 느낌이다.
간단평
레이싱게임으로 보면 대작이지만 레이싱시뮬로 보면 그냥 평타이상 정도...
하지만 분명 재밌게 즐길 수 있고 극시뮬지향 게임보다는 입문하기 쉬운게임이므로 레이싱게임에 관심이 있다면 충분히 질러도 될듯 싶어보입니다.
제 사양은 3770, 타이탄(X아님) SLI입니다.
안티는 msaa만 줬고 모든옵 울트라에 그림자만 하이로 낮췄습니다.
맑은날의 뉘르에선 차량을 ai차량을 31대 설정하고 달리면 대부분 60프레임 고정이 되지만 간혹 4~50프레임대로 드랍되긴 합니다.
스톰으로 설정하면 40프레임대가 평균이 되더군요.....
눈물이 납니다 ㅠㅠ
솔로 세션에서 달려본 뉘르의 리플레이 영상입니다.
수많은 차량이 달리는 리플레이 영상은 그란투리스모, 포르자모터스포츠랑 비교해보면... 정말 멋집니다.
덤으로......... 두근두근 거리며 처음으로 게임실행후 솔로세션에 들어갔더니 벌어진일...........
달리다 사고난것도 아니고....
시그널들어오기전 리플레이처럼 나오는 시점부터 차량이 점핑점핑!
프카가 없는 입장에서 이런 글은 추천입니다. 자잘한 버그야 꾸준한 패치로 고쳐지겠죠. 그나저마 뉘른부르크링은 정말부럽네요. 드클하면서도 가장 달려보고 싶었던 코스.
뉘르는 정말 좋죠....어려워서 그렇지... ㅠㅠ
그래픽 옵션화면이 안보이던데 어디서 설정하나요? ㅜㅜ
옵션에 비쥬얼로 가셔서 두번째 탭에 있어요
어느 레이싱 게임이든간에 뉘르는 완주만 해도 기분이 좋습니다. 마치 랠리하는 느낌이에요 ㅋㅋ
뉘르는......좋죠 ㅎㅎ 다만 스트레스가.... ㅋㅋ
저도 어제 경험담,, 도움드리자면 포스피드백은 설정에서 바꿔주시면됩니다. 기본설정값에도 저는 포스피드백이 좋던데요.노면에서 진동감을 느껴보고자 운전해본 비버랑 그나마 비슷한 bmw 1m 으로도 해보았는데 느낌 비슷햇습니다. 개인설정에 쉽게 바꿀수 있습니다. 음향은 우퍼있는 스피커를 듣는데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단지 저는 운전이 너무어렵더라구요. 운전을 메뉴얼로 해보면 더 재미집니다.
포스피드백을 설정에서 바꾸면 전체적인 피드백 밸런스가 무너지는듯 싶더군요. 휠무게가 지나치게 무거워져서 F1림을 사용할 경우 제대로 방향전환하기도 힘들지경까지 되버립니다. BMW림과 F1림으로 테스트 해봤는데 BMW림의경우 림의 크기가 커서 그나마 괜찮지만 포뮬러계열을 운전할때는 F1림으로 변경하는데 엄청난 팔힘이 필요해집니다... 음향은 음질 자체의 문제라기보다 차량사운드가 뭔가 어색하더라구요... 그리고 저는 라인을 뺀 모든 어시는 끄고 하고 있고 클러치도 사용합니다...
아세토랑 비교해서 주행감이 아쉽긴 한데 아세토가 워낙 훌륭한거니 ㅎㅎ 전 린필드750 에 660Ti 를 쓰다보니 프카나 아세토나 그래픽이 도찐개찐 ㅠㅠㅠㅠ 아세토가 최적화 더 잘 되어있어서 아무래도 컴 업글하기 전까지 아세토 위주로 달릴 것 같네요
아세토도 쓸데없이 사양만 처먹는 옵션만 없었으면 진짜 좋았을텐데 말이죠... 그래도 프카보단 최적화는 나은듯요 ㅎ
사운드는 뭐때문에 최악인거죠?
차량 사운드가 뭔가 굉장히 어색합니다. 제가 실차들 운전석에서 들어본건 아니지만 여타 다른 시뮬지향게임들이 차량별로 비슷한 사운드가 나왔던 반면 프카는 뭔가 이질감이 느껴지고 깡통소리 비슷하더군요...
아 그나저나 두번째 영상 ㅋㅋㅋㅋㅋ 저게 바로 진정한 드라이브 테크닉입니다 ㅋㅋㅋ
예전에 100번대 빌드때 다른 차량과 잘못 충돌하거나 요철 구조물과 충돌하면 저 멀리 하늘로 날아가던 버그 생각나네요 ㅋㅋ;
듣고보니 그것도 있었네요ㅋㅋ AI 도 완벽하지 못하던 시절에 코너 하나 나오면 아수라장이 되었던 시절...
======== 음향은 음질 자체의 문제라기보다 차량사운드가 뭔가 어색하더라구요... 그리고 저는 라인을 뺀 모든 어시는 끄고 하고 있고 클러치도 사용합니다... ======== 저보다 운전을 잘하시는 분 같습니다. 사운드는 (저도 2시간만 해본사람이라.) 뷰에 따라 엔진 고알피엠 소리가 다르게 연출되는것 같습니다. 차안, 헬멧안, 전체뷰, 앞뷰, 다 다릅니다. 엔진이 앞이냐 미드쉽이냐 에 따라서도 다른거같구요. 평소 차안에서 듣던 소리는 뷰가 달라지면 달라집니다만 경기장 찰영영상의 소리들과는 조금 흡사한듯한?? 아마도 평소운전대와 차안에서 느끼는 소리와는 다를수있을거같습니다. 디젤도 아니고, 휘발유차량 1만이 넘는 알피엠 소리는 정말 저렇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앵앵거리죠. 또다른 이유는 저런차량들은 차량을 흡기를 강제흡기를 해주는 슈퍼차저가 있으면 소리가 또한 그렇습니다. 더욱 앵앵거립니다. 차에는 관심조금 있지만, 짧은 소감이라 그냥 그런거 같다정도요...ㅎㅎ
운전을 잘하고 못하고를 얘기하고자 말씀드린건 아니고 매뉴얼로 하라시길래 그렇게 하고 있다고 말씀드린겁니다. 게임자체는 재밌어요. 다만 사운드 부분은 제가 실제로 들어보지 못했으니 다른게임에 비해 뭔가 어색함이 있어서요. 그래도 다른게임들은 약간의 차이가 있다... 정도 였는데 왠지 모르게 어색하다고 해야되나 이질감이 느껴진다고 해야되나... 좀 그런부분이 리얼한 부분을 떠나서 아쉬운부분으로 다가오더군요. 뭐 전부다 개인차가 있는 부분이니까요 ㅎ
차량 특성은 아세토 코르사가 정말 잘 포현하는 것 같더군요. FF,FR AWD, 차마다 느낌이 다 다르고 f40이나 터보 달린 차들을 탈때 특유의 터보랙도 느껴지고 프카는 그런부분은 좀 많이 부족합니다. 터보 차량도 그냥 고출력 차량 느낌인지라 프카 포스 피드백이 이전 포르자 시리즈랑 느낌이 비슷한데 타이어 표현에만 집중한 듯 합니다. 노면 범프등은 잘 안느껴지죠. 그래도 펀딩 시절보단 피드백 느낌은 괜찮아 진 것 같더군요. 그보단 정발 하면서 전체적으로 차량들에 어시가 들어간 듯한 느낌이 생겨서 이게 무슨 변화인지 좀 더 몰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전에 비해 저출력 차량들은 몰기 어려워지고 고출력 차량들은 지나치게 안정적으로 바꼈어요.
전 아쉽게도 펀딩버전을 못해봐서 얼마나 좋아진건지 모르겠습니다 ㅠㅠ
사운드 쪽은 프카가 좀 깽깽되는 느낌으로 튜닝된 거 같고 실내 차량 사운드 느낌은 아세토가 비슷합니다. 대신 아세토는 밖에서 듣는 사운드가 좀 죽는 감이 있고 뭐 장단이 있는 것 같아요.
실외 사운드는 거의 들을 일이없는지라 비교는 못해봤네요;; 근데 사운드카드, 스피커 또는 헤드셋에 따라 사운드는 천지차이로 변하기도 하니 제말이 맞다하긴 무리죠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