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PG에서 전투가 재미없는데도 불구하고, 시스템이 불편하고 UI는 엉망에다가 최신게임답지 않은 점이 한두개도 아니고, 그래픽도 안좋고 프레임은 더욱 문제지만...
확실히 rpg의 핵심중에 하나인 스토리와 캐릭터성은 좋아서 게임을 하게 됩니다. 저도 창세기전2 결말만 알고 게임을 전혀 안해본 게이머지만 게임을 붙잡고 있고 엔딩 볼 생각입니다.
단점이 수두룩 하지만 분량이 정말 많아서 게임에 재미를 느끼시거나 과거의 향수를 품고 있는 사람에게는 그래도 좋은 경험을 줄 수 있는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조금만 더 신경써서 만들었다면 정말 좋았을텐데라는 아쉬움이 계속 드네요. 그리고 풀더빙으로 제작된 창세기전2를 즐겨볼 수 있는 기회라도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구요. 그리고 일러스트 개인적으로 정말 마음에드는데 최신 JRPG처럼 끝나고 설정집을 확인할 수 있는 것조차 없는거같아서 이아쉽습니다.
최근 게임같지 않은 시스템이라 늙은이가 하기엔 적당한거 같습니다. 주말에 1~3개 챕터씩 달리다 보니 이제 19인가? 20인가 해전까지 왔는데.. 첨엔 재미있던 탐험모드가 이젠 마법사 3명 디톨트로 넣고 자동전투만 하다보니 이게 왜 있나 싶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