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판 개망작 삘을 지우지 못하고 구매 후 생각보다 재밌어서 아껴먹듯 천천히 즐기며 결국 클리어를 했고 기대가 낮아서였는지 모르겠으나 생각보다 너무 훌륭했고 몰입해서 한... 정말 오랫만에 충전기를 찾게 만드는 게임이었습니다. 동시에.. 조금만 더 손보고 업데이트하면 충분히 수작 평가도 받을수 있을것 같은데 이렇게 빡씨게 만들어놓고 도망간 제작진분들이 어처구니가 없네요..ㄷㄷ
중고딩시절부터 스토리도 모르고 서풍의 광시곡이나 파트2 하면서 폭풍도 꼭대기에 왜 난데없이 칼이 꽂혀있고 베라모드가 남자니 여자니 하면서 무슨 말같지도 않은 스토리를 어떻게 만들어놓은건가 했는데 회색의 잔영이 처음부터 끝까지 이해하기 쉽게 잘 설명해주는 느낌이었습니다.
몇 몇의 개선되어야 할점들, 예를 들면
1. 모험모드 짜치는 전투 빼고 전술모드로 크게크게 전투만 넣어서 가거나
2. 모험모드에서 달리기 액션
3. 전투때마다 장비 수동으로 넣게 하지말고 최강장비 버튼 누르면 알아서 세팅되게 해주기
4. 클래스 승급하면 적어도 외형이 쫌 간지나게 바뀌면서 스킬이 하나라도 생기던가!! 승급 왜 있는지 모르겠음
5. 이름까먹었는데 초반에 성기사단에 빨간머리 재수없는애가 지에스랑 맞붙는데 어처구니 없이 어깨빵치고 가는거 제대로 일대일 붙게 편집 좀..
6. 아무리 흑태자 각성 전이라지만 지에스 초중반에 너무 쓰렉... 성능 조율 좀
7. 기타 자잘한 버그들..
좀만 수정하면 너무 좋을것 같은데.. 생각보다 마장기 디자인도 이쁘게 잘 해놨고 후반부에 우주까지 나아가는 어마어마한 스케일의 스토리와 전투도 괜찮게 잘 만들어놨구만 이걸 던지도 빤쓰런하냐!!!!
총평 - 개쌍욕 먹어도 한번은 해보십쇼
정확히 말하면 제작자들이 런쳤다기보다는 라인게임즈 높으신 분들이 개발팀 박살낸 거 아님? 뭐 소비자 입장에선 그게 그거지만. 라인게임즈는 정이 안가는..
유니콘 오버로드 체험판 해보고 또 느꼈음 ㅋㅋㅋ 라인게임즈는 걍 게임을 만들면 안되는곳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