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퀘스트'가 맵 전체를 제한없이 이동하며 전방과 후방이 없는 거점 점령 플레이인 반면에 '브레이크 스루'는 실제 전쟁처럼 전선이 펼쳐지고 공격과 수비간의 다양한 전략과 전술이 활용될 수 있는 게임모드입니다. 개인적으로 주로 즐기는 모드로, 그동안 경험을 토대로 전략과 전술에 대해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지하작전 맵의 특징과 전술포인트]
1. 격렬한 근거리 전투와 물량전,소모전
- 로테르담과 비슷한 건물지형과 초 근접전이 벌어질수밖에 없는 패쇄된 지하터널, 개활지를 거쳐 건물안으로 들어가야 하는 마지막 목표까지 3가지의 특성을 가진 가장 격렬한 맵으로, 많은 인원이 좁은 지형에서 난타전을 벌이다 보니 샷건과 기관총, 폭발물이 난무하고 연막 때문에 피아식별도 불가능한 카오스를 경험하게 된다.
- 지하에서 조명탄을 쓸수없으니 방어측 대인지뢰의 적중률이 매우 높다. 후퇴하면서 깔아놓은 지뢰때문에 지하 진입 시 공격병력이 다 들어갈때까지 조명탄을 쏴주기도 한다.
- 샷건때문에 보급병이 많다 보니, 보급상자가 여기 저기 널려있어 수류탄, 다이너마이트, 캄프피스톨레,휴대박격포등 모든 종류의 폭발보조장비의 물량전이 벌어진다. 가장 위력적인 것은 연막상태에서 문틈으로 돌격하는 화염방사기로, 일시적으로 방어진영을 허물어 뜨릴수 있으니, 돌격병과는 반드시 챙기도록 하자.
2. 난공불락, 공격진영의 지하터널 빠져 나가기
- 지하터널이 어려운 이유는 첫째, 조명탄의 지원을 받을수 없다는 점이다. 특히 마지막 점령을 위해서는 터널을 빠져 나가야 되는데,방어측은 건물 밖에서 조명탄을 사용하지만,공격측은 그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방어측이 유리할 수 밖에 없다. (이후에 나온 도펠슈즈가 그나마 공격측의 도움이 될수 있는 정도)
- 둘째, 분대증원지원이 제한적이다. 보급투하는 지하에서는 쓸수 없고, 포격지원이나 V2가 없고, 연막포화 밖에 없다.
- 셋째, 나가는 입구가 좁은데, 방어측의 기관총사수와 거치형 기관총이 훤히 보면서 노리고 있어, 1차대전 수준의 참호전과 같은 소모전이 발생하게 된다. 여기서 대부분의 교착상태가 발생하며, 무수한 폭발물 싸움으로 계단을 밀고 올라가던지, 좁은 입구를 연막으로 돌파해서 정찰병이 나가서 부활신호기를 꽂는수 밖에 없다.
3. 베린이를 위한 팁~정찰병과 의무병으로도 쉽게 고득점이 가능
- 워낙 격렬한 전투가 벌어지고 가뜩이나 고인물들이 많은 맵이라 보니, 베린이는 적응하기 힘들다. 그래서 베린이들에게는 의무병과 정찰병을 추천한다.
- 빠른 소모전이 벌어지다 보니, 의무병의 역할이 상당히 중요한데, 뒤에서 붕대던지고 폭발물에 후방으로 나뒹굴어 떨어진 팀원만 소생만해도 고득점이 가능하다. 킬의 짜릿함도 좋지만, 한번쯤은 나보다 손이 빠른 팀원을 도와 승리에 보탬이 되는 보람도 느껴보자.
- 밀집된 맵이다 보니 정찰만으로도 팀의 판세가 결정난다. 지상에서는 조명탄, 지하에서는 도펠슈즈를 열심히 사용하면 50랩 이하의 베린이도 킬수 없이 상위권에 랭크될 수 있을 정도의 득점이 가능하다. 조명탄 쏘면서 적 조명탄까지 격추시키면 판세가 유리해지는 것을 느낄수 있다. (예전에 폐허맵에서 0 kill로 1위한적이 있는데, 인상깊었던 외국 클랜에서 무더기로 친구 요청이 온적도 있다. 혹시나 궁금한 베린이를 위해 영상을 달아놓았으니, 궁금하신 분은 참고)
전쟁이란, 겪어보지 않은 자에겐 감미로운 것이다. 하지만, 겪어본 자에겐 소름 끼치는 것이다. - 핀다로스
[ 정찰만으로 상위권 랭크가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