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까지 진행되는 주간 과제인 '아웃포스트' 모드에 대해 모드의 특성과 이에 따른 전략전술에 대해 분석해 보겠습니다
1. 러시모드를 혼합한 컨퀘스트 버전?
- 아웃포스트 모드는 맵 전체가 개방되어있고, 점령 거점이 많을 수록 이기는 규칙으로, 형식은 컨퀘스트와 동일하다. 다만 점령하고 나면 방어 이외에 특별한 이벤트가 없어 유목민 처럼 이동하는 (일명 강강술래) 컨퀘스트와 달리 무전탑 업그레이드의 동인을 추가해서, 상당시간 거점을 방어하도록 유도한 것이 다른점으로 보인다.
- 적 목표구역에 머무는 것으로 점령을 완료하는 컨퀘스트와 달리 무전탑 파괴라는 폭파이벤트를 넣은 것은 러시와 유사하지만, V2나 포격, 폭격등으로 무전탑을 파괴할 수 있다는 점은 러시와 다르다. 무전탑 이벤트가 상당히 많은 포인트를 제공하기 때문에 후반부로 가면 V2를 통한 파괴가 빈번히 일어난다.
- 점령지역이 부활을 제공하지 않는다. 이 부분이 기존의 다른 모드와 가장 큰 차이점인데, 맵 이동이 자유롭지 않다 보니,차라리 무전탑 업그레이드 하면서 방어하는 병력이 생기게 되어 컨퀘스트 처럼 빈집털이가 쉽지않다. 이런 큰 차이 때문에 많은 무전탑 확보를 위한 병력 이동의 전략과 전술이 중요하게 대두된다.
2. 부활의 제약이 가져온 게임룰의 변화
- 점령지역에 부활하면 되기 때문에 분대원이 각자 놀아도 큰 문제가 없었던 컨퀘스트와 달리, 부활신호기와 탑승장비를 제외하면 기본적으로 분대원 부활밖에 없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분대플레이가 유도 된다.
- 부활신호기의 역할이 어느때 보다 중요해서 큰 맵일 수록 정찰병 (개척자)의 역할이 판을 움직인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정찰병이 포함되지 않는 분대전멸은 시작지점에서 전장으로 이동하는데 상당한 시간을 소비할 수 밖에 없다.), 또한 무전탑 주변에 목표구역 표시기가 없어 적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할 수가 없다. 이 때문에 조명탄이 상당히 중요한데, 모두가 무전탑 수리하고 있을때 숨어있던 적이 갑자기 나타나서 화염방사기라도 갈기는 날에는 몰살하기 쉽상이다.
- 의무병 역할도 당연히 중요할 수 밖에 없는 것이, 수리시에 연막을 사용해서 엄호를 지원하는것은 물론, 유일하게 다른 분대원을 소생시킬수 있어 다른 분대의 전멸을 막아 팀 병력유지에 간접적인 역할을 한다.
3. 부활 및 이동의 제약과 분대플레이 강화에 따른 전략과 전술
- 정찰병과 의무병은 부활 지점을 확보하는 팀의 역할이 있다고 했다면, 돌격병과 보급병은 어떤 것일까? 이것은 무전 탑 점령과 방어에 중요한 역할이 있다. 무전탑은 기본적으로 강력히 구축된 진지로 둘러쌓여있다. 모래포대는 넘어간다 치는데 문제는 철조망이다. 폭파 시키지 않는한 우회 할수 밖에 없어서 접근이 제한되고 적 방어 병력의 표적이 되기 쉽다. 이 철조망을 제거하는게 폭발물에 특화된 돌격병의 주요 임무이며, 역으로 점령지역 방어를 위한 진지구축 및 무전탑 업그레이드는 빠른 구축과 수리가 가능한 공병이 답이다.
- 이동 수단을 잘 활용하자….특히 태평양 맵 같은 큰맵에는 지프차와 댕기 같은 빠른 이동장비들이 널려있다. 지난 번 얘기했듯이 탑승장비는 빠른 이동 뿐 아니라 팀원부활을 지원한다. 그렇기 때문에 최대한 이동장비를 활용해야 한다. 특히 장갑차는 방어시에 타고 있으면 내부의 기관총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유사 시 팀원이 안전하게 부활할 수 있다.
- 역설적이지만, 뭉치면 죽고 흩어져야 산다..많은 무전탑을 확보 유지하는게 이기는 룰이기 때문에 맵 중앙을 먹기 위해 몰려 다니면서 브레이크 스루하듯이 해봐야 승리에 도움이 안된다. 컨퀘스트 처럼 부지런히 움직이 되, 철저히 분대 단위로 전방과 후방을 교란하는 팀이 압도적으로 이기게 되어 있다.
"각자의 역할." - ‘타이드 오브 워’ 에 가끔 등장하는 과제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