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지금 사장님이
형이 하던걸 물려받아 이어서 하시는데,
그사이에 내가 입사를 함
사장님은 정말 바지사장 중에 최고 바지사장이라서
주변에 똥파리들이 엄청 달라붙었는데,
사람보는 눈도 없어서
그사람들이 해달라는거 다 해줌
뭐 회사 지분을 달라는둥, 차를 뽑아달라는둥, 샘플로 200만원어치 지원해달라는둥
사장님이 다 해주는게 꼴뵈기 싫어서
본인이 중간에 야지도 놓고, 방해도 놓고
오히려 꼽주는 경우도 많았음
그러니깐 이제는 내가 없는/ 내가 모르게 해주더라 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나는 그냥 월급쟁이고, 회사가 어떻던 결국엔 사장님이 선택하시는거니깐,
이젠 신경안쓰기로 했는데
이번에 된통 잘못걸려서
3천만원정도 손해를 봤다.
그냥 쉽게 설명해서
우리 물건 가지고 날랐음
근데도 나는 더는 사장님한테 아쉬운소리도 싫고,
그런말 해봐야 내 혈압만 올라가니깐 조용히~넘어 갈라 했는세
사장님이 나한테 하는 소리가
이지경이 될때까지 뭐햇냐는거야.
혈압이 터지다못해
머리가 오히려 가벼워지는 느낌? 그런 느낌이 확 들더라
그래서 퇴사하기로 마음 먹음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회사에 있던 애정 한조각마저 사라지는 순간이 오지 ㅋㅋㅋㅋ
쌍욕도 안 박고 나온거면 사람이 너무 착한데
ㅇㅇ 시원하게 명분도 만들어줬겠다 나가면 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