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출신의 F1 선수인 아일톤 세나
1994년 이몰라 서킷에서 불행한 사고로 사망한 지 벌써 30년이 되었음에도 그의 이름은 아직도 F1의 역사에 불멸로 남아있음
그가 한때 몸을 담았던 팀인 맥라렌과 윌리엄스는 아직도 매년 세나의 기일이 되면 세나를 추모하는 행사를 개최하고
이미 기록으로만 따지면 그를 한참 넘어선 루이스 해밀턴 마저 항상 존경하는 드라이버로는 세나를 뽑을 정도
사실 명성 때문에 F1을 잘 모르는 사람들은 세나도 슈마허나 해밀턴 급의 어마어마한 성적을 가졌을 거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세나의 커리어 기간 동안 그가 월드 챔피언을 획득한 횟수는 총 3회임
물론 한 번도 못 따고 은퇴하는 선수가 가득한 F1에선 이것 만으로도 대단한 수치이긴 하지만 무려 7번의 월드 챔피언을 달성한 미하엘 슈마허나 루이스 해밀턴에 비하면 다소 적어보이는 수치고, 한때 팀메이트였던 알랭 프로스트마저 4번의 챔피언을 달성했다는 걸 생각하면 다소 적어보일 수도 있음
그러다보니 소위 성적에 집착하는 뒤틀린 놈팽이들의 경우 저딴 글을 쓰는 무식함을 뽐내기도 함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나가 F1에서 현인신급의 위치를 지니는 이유는 다음과 같은 이유가 있음
첫번째는 당시에만 해도 F1에서 점점 희미해지고 있었던 스포츠맨십을 부활시켰다는 것임
F1은 팬들조차 인정할 정도로 돈이 어마어마하게 드는 경기인 만큼 대형 팀들의 정치싸움이 치열하기 마련이고, 자연스럽게 선수들도 더 좋은 팀, 더 돈이 많은 팀에 남기 위해 본인의 실력을 강조하기보다는 그냥 팀의 의도에 따라 움직이는 경향이 강했음
하지만 세나는 그러한 기조에 반발해서 팀의 정치력이 아닌 드라이버들끼리의 기량을 겨루는 순수한 의미의 경쟁을 강조했고, 본인 역시 커리어 기간 내내 이것을 한 번도 어기지 않았음
이러한 세나의 성향을 가장 많이 보여주는 것이 바로 1993년 마찬가지로 F1의 레전드로 칭송받는 재키 스튜어트와의 인터뷰에서 나온 어록임
"만약 당신이 틈새가 존재할 때 파고들지 않는다면, 당신은 더 이상 레이싱 드라이버가 아니에요. 우리는 경쟁하고 있기 때문이죠. 이기기 위해서요"
두 번째는 바로 드라이버의 안전을 승리보다 더 중요하게 여겼다는 것임
지금이야 F1은 굉장히 안전해진 스포츠가 되었지만 80년대까지만 해도 F1은 잊을 만 하면 사망자가 뜨는 무시무시한 위험성을 자랑했음
하지만 운영측인 FIA나 팬들이나 심지어 선수들마저 '위험해야 달리는 맛이 있지'라고 할 정도로 안전불감증이 심각했고, 이 때문에 수많은 선수들이 재능조차 피지 못하고 서킷 위에서 세상을 뜨는 경우가 많았음
세나는 이러한 현상을 좋게 ㅂㅈ 않았고, F1 스타라는 자신의 입지를 이용해서 죽는 그 날까지 F1은 안전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계속해서 내비쳤고 경기 중 사고가 발생하면 우승 가능성까지 내팽개치며 본인이 직접 달려가서 선수를 구출하기도 하는 등의 모습을 보였음
오죽하면 그가 죽은 1994년 산마리노 그랑프리때 남긴 마지막 인터뷰도 전날 사망한 드라이버인 롤란드 라첸베르거를 추모하며 F1은 더욱 안전해져야 한다는 인터뷰였을 정도
이러한 세나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듯이, 2014년 쥘 비앙키가 스즈카에서 사망할 때 까지 연례행사로 사망자가 나왔던 F1에선 20년 동안 사망자가 나지 않았고, 비앙키의 죽음에도 FIA는 그냥 넘어가는 것이 아닌 안전규정을 다시 한 번 뜯어고치며 F1 = 안전한 스포츠 라는 인식을 확립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음
세 번째는 단순한 뛰어난 드라이버에 만족하지 않고 사회적 의무를 다했다는 것임
세나가 활동하던 당시에나 지금에나 브라질은 빈부격차가 매우 심각했고, 세나 본인은 부유한 가정에서 자랐음에도 이러한 브라질의 모습을 안타깝게 여겨 선수 생활 내내 타인을 돕는 것을 주저하지 않았음
세나가 사망한 이후, 유산을 정리하던 변호사들에 의해 세나는 생전 무려 4억 달러에 달하는 금액을 익명으로 빈민층 아이들을 위해 기부했다는 것이 밝혀졌으며
본인의 이름을 딴 아일톤 세나 재단을 만들어서 자선 경기를 개최하거나 시즌 도중에도 시간이 남으면 재단의 구호 활동을 돕는 등의 모습을 보여 브라질의 국민영웅이 되었음
현재 루이스 해밀턴으로 대표되는 F1 셀럽들이 단순히 운전을 넘어서 사회 활동에 적극적인 것도 이러한 세나의 흔적이라고 볼 수 있는 셈임
이렇듯 아일톤 세나는 단순히 뛰어난 드라이버라는 것에 그치지 않고 향후 F1이 나아가야 할 모든 길들을 정립시켜준, 어찌보면 F1의 방향성을 제시한 선구자나 다름 없는 선수였음
F1 관계자들이나 팬들이나 입을 모아 세나보다 뛰어난 선수는 있을지언정 세나보다 위대한 선수는 나올 수 없다고 하는 건 다 이유가 있는 셈임
솔직히 막스는 세나보다 성적이 좋을 지언정 인성은 절대로 세나 못 따라감
모두가 최고의 커리어를 가진 농구선수는 누구냐고 물었을 때 르브론이니 뭐니 아주 갈드컵이 열리지만 최고의 농구선수는 누구냐 했을 때 아무도 반박 없이 마이클 조던이라고 하는거랑 같지
오스트리아에서 밑바닥 인성 여전하다는 거 보여준 뒤론 절대로 세나 급은 안 된다는 게 기정사실 되는 중
F1 레전드 중 정점에 있는 선수를 꼽으라면 단언컨데 아일톤 세나 뿐이지.
사고로 일찍 가셔서 우승이 적어보이는거지 사고만 없었어도 슈마허의 우승횟수는 확실히 줄었을듯
가장 뛰어난 레이서로썬 아닐지 몰라도 가장 위대한 레이서로썬 그를 따라올 사람이 없다.
https://youtu.be/ttwM2W7M9pk?si=syZE6DGE0h0cNcR9&t=4
F1 레전드 중 정점에 있는 선수를 꼽으라면 단언컨데 아일톤 세나 뿐이지.
https://youtu.be/ttwM2W7M9pk?si=syZE6DGE0h0cNcR9&t=4
솔직히 막스는 세나보다 성적이 좋을 지언정 인성은 절대로 세나 못 따라감
죄수번호-투뽈씎쓰오원
오스트리아에서 밑바닥 인성 여전하다는 거 보여준 뒤론 절대로 세나 급은 안 된다는 게 기정사실 되는 중
그 투견이 어딜 가겠어. 그동안은 레드불이 잘나갔으니까 억눌러온거지.
ㄹㅇ 노리스 성격 아니었으면 진짜 거하게 터졌을 일이었다고 생각함
가장 뛰어난 레이서로썬 아닐지 몰라도 가장 위대한 레이서로썬 그를 따라올 사람이 없다.
https://youtu.be/VIEcoRlbgEQ?si=FGrGGQun4kf4XOEz 개인적으로 세나는 어떤 상황에서든 무엇인가 해줄 것 같은 존재였음. 신의 영역에 다가간 몇 없는 선수들 중 한명이기도 했고... 그 시절이 그립네...
국민 영웅이었구나...
브라질에선 유일하게 펠레랑 비빌인물임
2016년 올릭픽때 브라질 선수들 독려 영상을 91년 세나의 절규를 제작 배포했을 때 선수들 반응: https://youtu.be/X9brFy8QMkg?si=nTDK0C-9h8fvEybu
세나 사망했을 당시에 월드컵 우승한 브라질 대표팀이 세나 추모 플랜카드 들고 세레머니 했을 정도였음...
모두가 최고의 커리어를 가진 농구선수는 누구냐고 물었을 때 르브론이니 뭐니 아주 갈드컵이 열리지만 최고의 농구선수는 누구냐 했을 때 아무도 반박 없이 마이클 조던이라고 하는거랑 같지
갈드컵이라는 게 갈라치기 월드컵이라는 말인가요?
스포츠 선수가 사망했다고 국장을 열어줄 정도면...
그 브라질에서, 그 축구에 미친 나라에서 세나가 사망했을 당시에 월드컵 우승하고난 후에 세나 추모 플랜카드 들고 세레머니 했을 정도였음...
브라질=축구의 나라 아닌가 ㅎㄷㄷㄷ
'세나! 우린 당신과 함께 질주했습니다. 네 번째 우승은 우리 것입니다!' 그때 우승했던 브라질 대표팀이 든 플랜카드 문구였음 ㄷㄷ
순수한 불꽃 같은 선수
그 슈마허도 고의충돌이나 06년 모나코에서 고의로 차를 트랙 중간에 세웠다는 의심이 있는거 보면 세나가 특별하긴 하지
그보다 뛰어난 선수는 있겠지만, 그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느니라. 이렇게 요약되겠군
사고로 일찍 가셔서 우승이 적어보이는거지 사고만 없었어도 슈마허의 우승횟수는 확실히 줄었을듯
https://youtu.be/aOk_Rriz8OA?si=YsD2EZlRR91MBoHY 개인적으로 꼽는 세나의 가장 위대했던 레이스 1위 1991년 브라질 그랑프리 1위로 달리던 중에 7렙 남겨놓고 갑자기 미션이 맛탱이가 가서 6단으로 고정되어버렸음에도 이 악물고 6단 기어 상태로 쭉 달려서 기어이 1등 지키고 우승한 레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