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의 매력포인트가
재벌은 못건든다 못건든다 해도 무작정 밀고나가는 주인공이
끈질긴 추격으로 상대의 실수를 유도해서 판을 뒤집고
마침내 안하무인 빌런의 뺨아리를 쎄게 후려주는 것이었는데
2편은 내부의 적, 여론, 가정사 등으로 주인공을 압박해서 고구마는 안움큼 먹여놓곤
그걸 해소하는 통쾌함이 너무나 부족한 느낌
똑같이 사용되는 "판 뒤집혔다"는 대사도 1편은 이제부타 게임 시작이라는 느낌으로 분위기를 고조시키는데
2편에서 들었을때는 아 얘네 이거 시그니처 대사로 밀어주고 싶나보다 딱 이 생각만 들었음
애초에 제목부터가 '경력 풍부한 형사들이 경험치와 역량을 살려서 쉽게 상대할 수 없는 거악을 처단'하는 장르를 연상시키는 시리즈인데 이건 뭐 작중 내내 휘둘리기만 하니....
대사 부분 동감 ㅋㅋ.. 똑같이 폭력적이지만 선을 아는 주인공과 빌런의 차이를 좀더 강조했으면 좋았겠는데 아쉽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