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스포) 조커 보고 온 소감

[비싱]

일단 사전 정보 없이 걍 보러 갔고 재밌게 봤음

노래 많이 부르는건 좀 과했다고 생각하긴 함

젤 좋았던건 조커는 정체불명인게 크다고 생각하는데 이미 다들 아서라고 알고있는 상황이 아쉬웠는데

막판에 정체불명인 인물이 조커가 되는 결말은 좋더라

[<NULL>]

사실 조커는 특정 개인이 아니라, 가장 조커다운 행위를 하는 사람이 조커가 된다는 거지.
할리도 아서가 아니라 조커를 사랑했기에, 아서가 조커답지 않은 행위를 하니까, 조커를 찾아 아서를 떠난 거고.
아서를 죽인 사이코패스도 조커를 만나려고 했는데, 조커가 아닌 아서만 있으니 분노한거고.

즉, 조커는 누구인가, 아서는 누구인가, 사회적 존재는 무엇인가, 최종적으로 나는 무엇인가로 향하는 이야기니까.
그래서 작가주의, 예술영화라는 평이 있는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