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먼저 태평양 산호초지대. 산호초 외에 섬 연안의 암초 지대 역시 동일함
수심이 얕아서 대형함의 항행이 제한되기 때문에 주력함 대결이 제약됨
소형함의 경우 잘못하면 흘수선이 찢겨나가서 바로 퇴함해야함
또 현대에 30노트 이상 뿜는 함선들이 많아서 눈에 안띄지만 2차대전까지만 해도 20노트대 함선이 꽤나 있는지라 해류에 의한 위치 선정도 꽤나 영향을 받았음
이건 과거 목조선 시대의 풍상 풍하 개념하고 비슷함
역시 2차 대전 시기에는 미사일 기술과 비행기 엔진의 문제로 육상발진 뇌격기와 어뢰기가 자주 쓰였는데 때문에 자국 기지와 얼마나 가깝냐도 위치 선정에 영향을 주었음
솔로몬제도를 비롯한 파푸아뉴기니 인근 해전에서 일본군이 미리 미군 육상기지들을 포격한 것도 이런 이유였지만 긴급수리 후에 계속 비행기를 지원함으로써 해전에 상당한 기여를 함
또 현대에는 정말 상관없지만 2차대전 시기는 레이더 기술 도한 문제가 많아서 아주 원해遠海에서의 식별이 어렵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육지 근처가 됨
근데 육지근처는? 1에서 말했던거 같이 연안 작전에 방해되는 요소가 많아서 힘듬
여기에 태평양전쟁에서처럼 상륙을 해야한다치자
상륙이 가능한 지형은 굉장히 한정된다.
일단 상륙보조를 해줄 대형함이 들어와야하기 때문에 바다가 깊어야함. 근데 바다가 깊으면 상륙을 못하니 조수간만의 차가 커야함
조수간만의 차가 크면 해류가 빠르고 뻘이 깊음
이걸 다 거르고 선정한 지형은 대부분 해수욕장으로 평탄한 지형 혹은 만내임
따라서 방어자측도 이걸 알고 있기 때문에 미리 방어선을 구축함. 이걸 잘해낸게 이오지마
때문에 의외로 해전이 벌어질 수 있는 지형은 2차대전까지만 해도 한정적이었음
(퍼왔는데 깡인지 벽람인지 모르겠다)
양측이 육상기지 및 인근 해류로 인해 보호되는 중요전략점인 과달카날을 노리고 무수히 많은 교전을 펼친 아이언 바텀사운드 해협
유럽에서도 비슷한 이유로 영국함대와 독일함대가 부딪히는 지점이 비슷했음
다만 현대에 와서는 엔진의 발달로 함대 기동속도가 30노트 이상을 유지할 수 있어서 해류에 의한 풍상풍하 개념이 사라지고
레이더와 위성의 발달로 원해작전이 활발해져서 예전같이 연안작전에 집중할 필요가 사라졌다
또 미사일의 발달로 함포의 중요성이 떨어져서 함대결전에서도 함포는 2순위고 1순위는 항모전력에 의한 미사일 타격이 된지라 예전같은 대규모 함포전을 앞으로 보기 힘들거라는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