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결혼예정임
여친 부모님 이혼하심
어머님쪽과 더 가깝고 내가 존경하고 좋아함
현명하시고 내게 아무것도 딱히 안바라시고 정을 주셔서 감사함
오히려 챙겨주실려고 하셔서 좋아
아버님은 좀 문제가 많음 아프신데 술좋아하고 마시면 안되는데 마심
여친은 싫어하면서도 챙기는데 애증이랄까 정이 많아서 그런듯
(언니는 더 싫어하는데 애증은 더 깊은듯 귀찮고 싫어하는게 느껴짐)
아프고 연세가 드시니 딸들을 자주 찾음 외로우신거 같음
암튼 나랑 식사자리 한번, 모셔다드리기 한번 두세번 봤을듯
최근 팔을 크게 다치셔서 거동이 힘드신 상태
여친은 다친거는 아는데 자세한 건 모르는 상황에서 아버님이 와달라고
했는데 술마시고 넘어져서 다친거 같아서 분노 안가고 무시함
이틀뒤 아버님 내게 연락 옴 와줄 수 있냐고 하심
식사를 못하셨다길래 먹을꺼 사다가 차끌고 감
팔 움직이기가 많이 힘드셔서 설거지 해드리고 정리랑 필요한거 좀
봐드리고 인사드리고 나옴 정보다는 인간적으로 안타깝고 걱정은 됐음
다음에도 부를 생각이신거 같긴한데 너무 격없이 요구하실꺼 같진 않았음
좋아한다기보단 내 여친가족의 아빠니까 내 행동이
곧 딸이 선택한 배우자의 이미지고
사실 내가 잘하고 싶은 건 어머님과 두 따님임 찐으로 다 좋아하거든
세분께 좋은 사람이고 싶어서 한 행동이지 그 이상은 아니였음
근데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라 커뮤나 등등
예비사위로 부정적인 대우를 받아서 손절하는 이야기들 말야
난 세분이 내 편이고 날 귀찮게 하거나 바라지말라고 아버님께 말하는
예비장모님 여친 여친언니가 있어서 전혀 불쾌하지가 않더라
언니는 아버님께 경고까지 했다더라고 내게 함부로 대하지말라고
아버님께 예의있게 잘하고 행동해옴 앞으로도 그럴꺼같음
할 말하는것보다 가식이라도 착하고 좋은사람이고 싶음
내가 이상한건가?
잘하고있다 이게 인간사는 세상이지
그냥 여친아버지도 아니고 장인어른(진)이잖아ㅋㅋㅋㅋㅋ 신경쓰는게 당연하지
잘하고있다 이게 인간사는 세상이지
그냥 여친아버지도 아니고 장인어른(진)이잖아ㅋㅋㅋㅋㅋ 신경쓰는게 당연하지
돈 많이 쓰거나 필요 이상으로 희생하는거 아니면 걍 좀 도와드리는게 낫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