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기사가 실수로 다른 호수로 배송해 버린 걸로 시작된 일인데
회수해서 다시 배송해 주겠다고 하길래 기다렸더니 18시쯤 연락해서 하는 말이
택배가 자리에 없고 안에 주민도 없어서 다음날 다시 들러보겠다는 소리를 하길래 상황이 꼬였다는 걸 직감함
직접 찾아갔을 때도 사람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다음날 택배기사 연락을 기다리기로 했는데 다음 날 오후까지도 무소식
연락했더니 하는 말이 아직 못 찾았다는 이런 말 뿐이고
결국 다시 저녁에 오배송된 주소로 찾아갔는데 또 사람은 없고 참 ㅋㅋ
배달 음식 쓰레기 내놓은 걸 보면 사람 사는 건 맞는 듯해서 시간마다 몇 번을 더 왔다 갔다 한끝에 밤이 돼서야 돌아온 주민을 만남
겨우 만나서 택배에 대해 물어봤더니 순순히 자기들이 가지고 있다고 말하길래 그래도 찾아구나 했는데 골때리는 상황이 발생함
자기가 가지고 있는 건 맞는데 자기 가게에 가져다 놨다고 하는 소리를 듣고 1차로 어이가 가출
자기 소포가 아닌 거 아는데 택배 뜯고 내용물까지 개봉해서 뭔지 확인했다는 말까지 2차로 어이가 가출함 ㅋㅋㅋ
그러고는 다음날 이 시간쯤에나 내 택배 줄 수 있다는 말까지 듣고 나서야 알겠다고 하고 돌아감
시간이 밤만 아니었다면 한바탕 했을 만큼 황당한 경험이었다.
내가 안 찾아갔으면 꿀꺽할 생각인지 뭔지는 모르겠다만 일단 접어두고
택배 오배송으로 일어난 일인데 이거 파손 신고 접수해도 괜찮을 것 같음?
난 260짜리 맥을 옆건물에 배송했더라 식겁하고 찾으러뛰어감...ㅋㅋㅋ
난 260짜리 맥을 옆건물에 배송했더라 식겁하고 찾으러뛰어감...ㅋㅋㅋ
난 다행이 입문용으로 산 이어폰이라 고가는 아닌데 상황이 아주 ㅋㅋ
그치만 저 양반들 어메이징하네..
이거 점유이탈물횡령죄 아님?
하도 황당해서 나도 알아봤는데 그렇게 고소 할 수 있다고 하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