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소나 5R이랑은 다르게 주제의식 잘 유지하면서 스토리를 끝까지 잘 이끌고 나가고.
엔딩도 왕도 루트대로 무난하게 잘 끝맺어서 좋더라.
그리고 아틀러스 게임치곤 드물게 동료 중에 발암 짓 하는 애가 없어서 좋았음.
다만... 내가 페르소나 시리즈 브금을 워낙 좋아해서 그런가.
다른 후기들과는 다르게, 개인적으로 끝까지 브금이 별로더라고.
막보랑 싸울 때도 페르소나에서처럼 보스 고유 브금이 훅 치고 들어와서 뽕이 좀 찼으면 좋겠는데
마지막 보스 브금조차 그냥 그래서 좀 아쉽게 느껴지더라고.
당장 페르소나 5R만 해도
막보 및 강적들 전용 브금인 Rivers In The Desert가 존나 뽕을 제대로 채워줘서 좋았고
예고장 날리고 보스전 치르기 전까지 들리던 Life Will Change가 존나 기억에 남았었는데.
메타포는 엔딩 볼 때까지 불경(...)이 인상적이었던 전투 브금말곤 딱히 기억에 남는 브금이 없더라고.
브금 빼곤 모든게 다 완벽해서, 정말 재밌게 플레이했던지라.
곱씹으면 곱씹을 수록 브금이 계속해서 아쉽게만 느껴진다.
스토리 괜찮았나보네 후반이상하다는 이야기를 봤었는데
그냥 전형적인 왕도물임 근데 일본 창작물 특유의 감성이 강해서 이쪽 갬성 싫어하는 애들은 싫어할 수 있겠더라
불경 브금이 좋긴했는데 엄청 뽕 찬다는 느낌은 없긴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