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말년때였는데 26살에 입대함....
당시 내가 영화보는 눈이 까다로워서 왠만한 코메디 영화보고 웃지 않았을 시절에
임마가 오소리님께 추천 드릴 영화가 있습죠.. 하길래 뭐냐.. 하니까
제가 휴가 갔다오면 가져오겠습니다. 하고 비장한 표정으로 말 하길래 기다림...
그리고 복귀 후 가져온 영화가
"치킨파크" 주라기공원 패러디 영화..
온갖 패러디가 난무하는데 어이가 없어서 웃음이 나옴..
내가 썩소와 어이없이 웃으니까.. 만족하셨습니까... 하길래.. 미치겠다 진짜.. 하니까
두번쨰로 가져왔습죠... "특급비밀" 이라고 하면서 꺼내서 봤는데 이게 발 킬머 데뷔작입죠.. 하면서 영화 설명 해줌..
특급비밀 보고 이거 감독이 누구냐.. 라고 물어봤더니 형제 두명임.... 그거 보고 저 감독 패러디 영화는 그냥 믿고 봄..
그래서 본게 에어플래인 1,2
ㅋ
배운놈들은 진짜 마이너한 취향이라는 얘긴가?
배운놈들은 진짜 마이너한 영화들도 추천해준다는 거지.
금마 전공이 연기가 아니라 뭐였는데 내 성향을 파악 한거지... 아 이거면 저 양반한테 먹히겠다.. 뭐 그런거..
영화에 폭이 넓고 상대방 취향을 저격할 줄 아는 능력? 이 있었던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