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 이어 '더 킹 오브 파이터즈'에 등장하는 미녀 캐릭터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캐릭터 자체의 수도 워낙 많고 '킹오파'는 SNK의 총체나 다름없기에 미녀캐릭터를 많이 만나볼 수가 있죠. 지난 주에는 제가 좋아하는 캐릭터 위주로 소개해 드렸다면 이번 주는 나머지 인기캐릭터나 다른 분들이 추천해주신 분들 위주로 찾아봤습니다. 번호는 지난 주에 이어 4번부터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4. 아사미야 아테나
SNK를 대표하는 인기 여성 캐릭터죠. 저도 '킹오파 94'부터 애용했던 캐릭터로 마이의 섹시함과는 다른 깜찍 발랄한 컨셉입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아테나'는 팔극권을 쓰고 초창기 '킹오파'시절 중국팀으로 데뷔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사실은 일본국적이라는 점입니다. (설정상 수행때문에 중국에 머물렀다고 합니다.)특히 '아테나'를 '킹오파' 오리지날 캐릭터로 알고 있는데 원래 '킹오파'라는 게임 자체가 '용호의 권'과 '아랑전설'의 드림매치였던만큼 '아테나'도 '사이코 솔져'라는 SNK 자사 게임 캐릭터를 가져왔던 케이스였습니다.
여고생이자 아이돌이기까지 해서 풋풋함과 아름다움이 모두 공존하는 캐릭터로 킹오파 여성 캐릭터 중 유일하게 정식 넘버링 모두 등장하기도 하죠. (마이와 유리도 모두 출전은 하지 못했습니다.) 장풍을 비롯해 94에는 없던 대공기도 시간이 지나며 생기고 공중제비를 돌며 하는 기습공격도 나쁘지 않더군요. '킹오파13'의 경우엔 초필살기를 사용하면 과거부터의 모습을 모두 보여주기도 해서 상당히 보는 맛도 있던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단발보다는 긴머리가(99부터 01까지 단발이었죠.), 바지보다는 스커트가, 그리고 교복이나 아이돌 복장보다는 본래의 개량 차이나 복장이 더 좋았네요. 킹오파 96과 98이 딱 그 모습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직도 재미있게 즐기고 있는 캐릭터인데 앞으로도 잘 나와주면 좋겠네요. (물론 킹오파 16이상이 나올지는 확신이 없지만요...ㅠㅠ)
-킹오파 15 리뷰 : https://blog.naver.com/rdgcwg/223041690847
5. 나코루루
'사무라이 스피리츠'의 히로인 '나코루루'도 이제는 어엿한 '킹오파' 식구의 일원이 되었습니다. 명색이 SNK 지붕아래 '사무라이 스피리츠' 최고의 히로인인데 킹오파 참전이 14부터니까 상당히 늦게 참석한 편입니다. 킹오파에서야 이제 두번 모습을 보였지만(킹오파14, 킹오파15) '사무라이 스피리츠'시리즈에는 모두 참석을 하고 있는 상당한 인기 캐릭터입니다. 특히 '사무라이 스피리츠2'을 마지막으로 동생 '리루무무'가 대를 이어 출연하기로 했지만 팬들의 원성때문에 이후로도 계속 참전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때문에 2에서 최후를 맞은 '나코루루'를 되살리려 3편 이후부터의 '사무라이 스피리츠'는 시간상으로 프리퀄을 내거나 게임 스토리 설정을 재수정하기 위해 엔딩을 바꾸는 해프닝이 있기도 했습니다.
'나코루루'의 국적은 일본인데 출신지인 홋카이도의 '카무이코탄'이란 지역은 가상의 지역이라고 하네요. (실제 홋카이도에 카무이코탄이라는 지명은 있지만 '나코루루'의 출신지와는 상관없다고 합니다.) 새로운 시리즈마다 나이가 달라지지만 기본적으로 17세로 시작한 미성년자인 나코루루는 상당히 귀염상 외모에 독특한 아이누전통(개량) 복장을 하고 있어 더욱 외모가 돋보입니다. 기술로도 사용가능한 새(매)를 달고다녀 '새년(?)'이라는 별명도 있죠. 사실 이 귀요미 캐릭터를 하필 킹오파에서는 3D 변화시점부터 등장시켰다는 것은 참으로 안타깝네요. 여전히 이쁘긴 하지만 3D로 너프되기 전에는 더 좋았는데 말이죠. 근데 한가지 의문점은 같은 SNK인데도 '사무라이 쇼다운'(2019)과 '킹오파 14, 15' 모두 같은 회사의 3D인데 차이가 나보이는 건 저만 그런가요?
-원작을 뛰어넘는 스핀오프 : https://blog.naver.com/rdgcwg/222815983783
6. 킹
다음은 우리 '누나'인듯 '누나'아닌 '누나'같은 '킹'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이상하게 특수직업이나 포지션이 아닌데도 본명은 아무도 알지 못하고 '킹'이라는 닉네임으로 불리고 있는 캐릭터죠. 은근 신비로운 캐릭터로 알려진 정보가 거의 없습니다. 이성에 대한 매력을 느끼는 지점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킹'은 중성적인 매력이 일품이죠. 하지만 사실 이 중성적인 매력은 원래 '남장여자'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용호의 권'에서 그녀는 '남장여자'로 출전했고 이후의 게임 (용호의 권 후속작과 킹오파 등)에서는 그냥 보이쉬한 여성으로 출전을 하죠. 하지만 역시 단발머리에 묽직한 음성, 그리고 깔끔한 바지는 그녀의 중성적 매력을 잘 보여줍니다. 이 글의 제목이 'PC없는~'인데 어떻게 보면 이 포스팅에 가장 부합하는 인물이기도 하겠네요.
'킹'은 'SNK 격투게임에서 최최의 플레이어블 여성 캐릭터입니다. '시라누이 마이'가 '아랑전설2'에서 데뷔했기 때문에 '용호의 권'1편의 '킹'이 먼저인 셈이죠. 재미있는 것은 상당히 어른스럽고 중년의 모습을 한 것과는 달리 나이가 꽤 어리다는 것입니다. 용호의 권에서 21세로 시작해 킹오파에서는 23세, 그리고 이후의 게임속에서는 24세 전후로 추측되고 있죠. (사실 전 충격 좀 받았습니다. 바네사와 비슷할 줄 알았거든요.) 국적도 '킹오파 94'에서 영국팀으로 출전해서 영국출신으로 알고있는데 사실 그녀의 가게 '일루전'이 영국에 있기 때문이고 실제로는 '프랑스' 출신이라고 하네요. (그러고보니 '킹오파94'의 영국팀에는 영국사람이 하나도 없다는...) 저는 '킹'으로 가끔 플레이 하지만 자주는 하지 않습니다. 조작하기가 쉽지 않아 중수 이상이 아닌 이상은 털리기 쉽죠. 사실 이미지가 여성으로서 강해보이는 거지 플레이하기에는 약캐..읍!읍!
-킹오파 최고의 필살기 : https://blog.naver.com/rdgcwg/22287212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