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출처 : https://blog.naver.com/rdgcwg/222696891712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사랑받는 게임들이 있습니다. 장수의 비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죠. 게임 자체를 잘 만들었다든지, 시대를 앞서갔다든지, 아니면 라이벌 게임이 자폭을 한다는 등의 이유요. 일 년에 수백 가지 게임들이 홍수처럼 쏟아지는 요즈음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도 사랑받는 게임들을 꼽아봤습니다. 물론 여기에는 일정한 기준이 필요할 것 같아서 몇 가지를 정해봤습니다.
1) 최소 5년 이상이 지난 게임
2) 멀티플레이가 원활한 게임 (싱글게임은 시간이 지나도 혼자 즐겨도 플레이에 지장이 없기 때문)
3) 무료 게임이 아닌 경우(대체재가 유료인 경우 제외)
4) 망한 줄 알았는데 아직도 연명하고 있는 게임
위와 같은 이유로 현재 스팀에서 1,2위를 다투고 있는 카스나 도타 같은 게임은 제외되었고 비슷한 이유로 현재 무료로 제공되는 로켓리그나 포트나이트 같은 게임들도 제외했습니다.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기준이지만 재미로 읽어주시고 아직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니 참고만 하시면 좋겠습니다.
-이 글에서 표시하고 있는 스팀 동접자 수는 2022년 3월 19일 일일 동접자 최고수치를 기준으로 합니다.
1. 배틀필드1 - 최악의 팀킬
2016년에 출시한 배틀필드1은 1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게임입니다. FPS 마니아와 밀덕이라면 무조건 필구해야 했던 작품으로 콜옵시리즈와 양대 산맥을 이루며 많은 인기를 누렸었죠. 출시할 때마다 호평을 받으며 승승장구하는 듯했지만 후속작인 배틀필드5와 배틀필드 2042가 자폭을 하면서 자연스레 배필 시리즈의 마지막 명작 명맥을 이어오던 배필1이 떡상하게 되었습니다. 원래 멀티에 최적화된 게임이지만 신작이 나올 때마다 유저수가 급격히 줄어드는 것에 반해 아직까지 예토전생으로 엄연한 현역으로 뛰고 있습니다. 현재 배필1은 스팀 기준 동접자가 1만 명을 넘어 10243명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가장 최신작인 배틀필드 2042는 동시간대 2731명으로 4분의 1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지요. 저 역시 아직까지도 재미있게 즐기고 있는 게임으로 추천하고 싶은 게임입니다.
-배틀필드1 게임과 리얼리즘 : https://blog.naver.com/rdgcwg/221345779833
2. 타이탄폴2 - 잡초처럼 살아나는 끈질긴 생명력
출시 초기만 해도 배틀필드와 콜옵의 사이에 끼어 망해버린 명작이라 평가받았던 작품이었죠. 하지만 출시 초기에는 오리진에서만 플레이할 수 있었던 이 게임이 스팀 출시와 게임패스에 등록하면서 기사회생하기도 했죠. 거기에 더해 같은 게임 제작사에서 출시한 에이펙스 레전드와 스타워즈 : 폴른오더 등의 성공으로 타이탄폴2의 인지도가 동반 상승하며 기나긴 수명을 연명해갔죠. 위기도 있었습니다. 디도스의 공격으로 멀티플레이 자체가 불가능해졌고 이미 출시한지 시간이 흐른 상태인지라 제작사 측에서도 뚜렷한 해결 방안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역사 속으로 사라질 뻔한 이 게임이 불법 같은 불법 아닌 사설서버에 의해 살아나버렸습니다. 컴퓨터 좀 만들 줄 안다는 모더들이 노스스타 클라이언트를 제작 및 배포했고, 오히려 기존 게임의 모드보다도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방법을 이용하는 방법은 나무위키 및 검색을 이용하시면 쉽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물론 스팀 기준 일일 접속자 2095정도에 머무르고 있지만 이 서버 모드로 인해 과거보다 더욱 매칭을 잡기가 수월해졌으니 타폴2를 즐기셨던 분들은 지금 복귀해도 재미있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타이탄폴2 : https://blog.naver.com/rdgcwg/220867779045
3. 스트리트 파이터5 - 격겜이 장점은 바로 매칭
격투게임은 전 세계적으로 비교적 마니아들이 즐기는 장르로 과거만큼 인기가 있는 장르는 아니죠. 유저마다 다르겠지만 격투게임의 최고 묘미는 역시 타인과의 대전인데 때문에 멀티 매칭은 상당히 중요한 요소입니다. 그런 점에서 격겜은 롱런할 수 있는 장점이 분명하죠. 이론상으로 단 한 명만 상대가 있어도 매칭을 잡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나와 실력이 비슷한 상대와의 매치, 원활한 매치, 다양한 플레이 혹은 캐릭터와의 매치를 위해선 많은 인원들이 있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 점에서 출시된 지 6년이 지난 스파5는 상당히 매력이 있는 게임입니다. 일일 동접자는 2921명으로 2017년에 출시된 철권7의 5722명에 비해서는 적어 보이지만 출시한 지 더욱 오래되었다는 점, 크로스 멀티 지원으로 플스 유저와도 즐길 수 있는 점이 더욱 큰 매력이 있는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스파5와 철권7 모두를 즐기고 있는 유저로서 모두 추천하고 싶네요.
-스파5 : https://blog.naver.com/rdgcwg/220881823199
4. GTA5 - 내가 왕이 될 상인가
게임 뿐만 아니라 지구상의 모든 상품 중에서 단일 매출 최고의 기록을 가지고 있는 게임인 GTA5는 벌써 출시된 지 십 년 가까이 (2013년 출시 / 스팀은 2015년 출시) 되어가는 게임입니다. 여전히 서구권 몇몇 나라에서는 매출 10위권 이내에 꾸준히 들고 있으며 추후 타 플랫폼에서 출시될 리마스터 버전(하~~리마스터만 몇 번째냐..) 소식은 여전히 잘 팔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미 햇수로 10년을 채워가는 이 게임은 스팀 동접자 수가 여전히 10만 명을 훌쩍 넘는 인원이 즐기고 있을 정도로(현재132317명)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죠. 앞으로 6편이 나올 때까지는 쭈욱 인기가 있지 않을까 싶네요. 드넓은 오픈월드에서 자신의 욕망을 마음껏 분출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게임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 : https://blog.naver.com/rdgcwg/222684444607
5. 헬다이버즈 - 인디게임의 자존심
게임 특성상 규모가 작은 인디게임은 대중적인 인기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고 그만큼 수명도 짧을 수밖에 없습니다. 헬다이버즈는 2015년에 출시된 쿼터뷰 액션 게임으로 게임성과 대중성에서 상당한 호평받았죠. 이 게임은 혼자 게임하는 것과 코옵 플레이를 즐기는 것의 온도가 상당히 다른데 게임 자체의 난이도도 어려워 협동이 필요하지만 최대 4인이서 서로 다른 무기와 스트라타젬(일종의 스킬)을 사용할 때 진가가 발휘되기 때문입니다. 놀랍게도 이 게임은 여전히 멀티플레이가 원활하게 유지되고 있으며 스팀 동접자 기준 350명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비록 350명이라는 숫자 자체는 상당히 적은 듯 보이지만 중국 유저의 집계가 빠진 것으로 보이며 실제 게임 플레이는 상당히 많은 유저들이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헬다이버즈 : https://blog.naver.com/rdgcwg/220951130399
6. 스타크래프트 - 20세기 게임은 아직도 현역이다.
가장 놀라운 게임이죠. 지금은 마이크로소프트사로 인수 과정에 있지만 블리자드사는 언제나 한국인의 애증의 대상이었죠. 그리고 그 시작에는 '스타크래프트'가 있었습니다. 1998년에 출시된 '스타크래프트'는 대한민국 게임산업계에 전반적인 영향을 주었던 엄청난 게임입니다. 가령 당대 게임 잡지는 몇 년 동안 매달 스타크래프트의 새로운 빌드나 소식을 담아냈고 지금의 피씨방을 보급한 주역이기도 합니다. 게임을 한다고 무시당했던 당대에 억대 연봉 게이머를 첫 등장시켰던 것도 스타크래프트요, 텔레비전에서 게임을 볼 수 있는 것을 넘어 하나의 스포츠로 인식하게끔 만들었던 것도 바로 이 게임이죠. 그런 '스타크래프트'는 여전히 현역입니다. (참고로 여기서 말하는 '스타크래프트'는 확장팩인 '브루드 워'를 말합니다.) 리마스터 버전이 2017년에 나왔지만 과거의 게임과 여전히 멀티상에서 만나 게임을 할 수 있기에 무료로 배포하고 있음에도 소개를 합니다. 현재 배틀넷에서는 리마스터는 정가 15000원에 팔고 있는 상황이고 구작의 경우는 무료 배포를 하고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게임이 미치는 영향 : https://blog.naver.com/rdgcwg/22267816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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