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제가 생각했던 DLC(혹은 확장팩)시리즈를 3탄까지 이어갑니다. 오늘은 댓글로 추천해주신 게임과 격겜으로 포스팅을 해보려고 합니다. 번호는 지난번에 이어 7번부터 시작하겠습니다
7. 파괴의 군주
제가 깜빡하고 있던 DLC를 친히 많은 분들이 추천해주셔서 이렇게 한주 더 '제가 생각하는 최고의 DLC'를 포스팅하게 되었습니다. 답글로 가장 많이 언급을 해주셨던 게임이 바로 '디아블로2'의 '파괴의 군주'를 최고의 DLC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더군요. 완전 동의합니다. 저도 이 게임때문에 재수생활 말아먹고 얼마나 많은 밤을 지새웠는지....그렇게 생각하면 또 최악의 DLC이기도 한데 말이죠. ㅋㅋㅋ 암튼 재미와 게임의 확장성 측면에서는 정말 최고의 게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원판이 5명의 클래스와 4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던 것에 당시 3만원을 추가해 확장팩을 추가 설치하면 '드루이드'와 '어쌔신' 두 개 클래스가 추가되고 챕터도 하나가 더 추가되었죠. 저는 '어쌔신'보다는 '드루이드'를 플레이했었는데 변신보다는 마법드루로 키웠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여전히 디아4에서도 마법드루를 선호합니다. 변신하는 거 좋아하지도 않는데 왜 드루를 했는지는 의문....) 비교적 최근에 리메이크된 '디아블로2 레저렉션'에서는 합본팩으로 발매되었다고 하니 지금이라도 즐겨보고 싶으신 분들은 '레저렉션'을....아니, 그냥 디아4 하세요. ㅋㅋ
-디아블로가 추억을 파는 법, 우리가 받아들이는 법 : https://blog.naver.com/rdgcwg/222517654952
8. 스트리트 파이터5 - 유료인데, 무료야. 이런건 칭찬해야지.
제가 가장 좋아하는 격겜 스파5도 상당히 좋은 DLC로 추천하고 싶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DLC는 처음부터 반쪽짜리 겜으로 출시해 '사후약방문' 처리식으로 땜질한 '챔피언 에디션' 따위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엄연히 '챔피언 에디션'은 처음 출시부터 게임안에 있어야 정상이었던 것이죠. 제가 좋게 보는 것은 시즌별로 나눠져있는 캐릭터와 지역 DLC를 말하는 것입니다. 사실 단순히 캐릭터와 지역을 해금하는 방식의 DLC라면 굳이 다른 게임들과의 차별점을 찾을 수는 없겠죠. 하지만 '스파5 DLC'의 강점은 이 유료 DLC들을 무료로 취득할 수 있는 방법이 게임에 녹아있기 때문입니다. 그것도 상당히 다양한 방법으로 어렵지 않은 수준으로 말이죠. 덕분에 저의 경우는 거의 10명 가까이 원하는 추가 신캐릭터들을 원없이 즐길 수 있었습니다. 게임자체의 완성도가 워낙 높기도 하지만 새로운 캐릭터를 할 때마다 새로운 기분으로 하는 것같아 너무 좋았네요. 아쉽게도 새로나온 '스파6'는 이런 시스템이 아니라 좀 아쉽네요.
-지갑을 털어가도 좋을 DLC: https://blog.naver.com/rdgcwg/221195980889
9. 소울 칼리버6 -보고있나 철권7, 고우키?
자고로 좋은 추가컨텐츠는 무조건 양적인 팽창을 의미하진 않습니다. 게임의 장르, 분위기, 상황 등에 맞춘 적절한 DLC가 있는 법이죠. 가령 '스타워즈 배틀 프론트2'의 경우는 영화개봉 시기와 함께 영화에 등장하는 캐릭터와 맵을 추가했고, '킹오파15'에는 '사무라이 쇼다운'의 캐릭터를 추가해 자사의 IP를 활용하기도 했죠. 이런 DLC들이 좋은 DLC의 예라고 볼 수 있는데 '철권7'같은 경우는 갑자기 장풍을 쏘는 '고우키'가 등장해 게임의 정체성에 혼란을 주거나 밸런스 붕괴를 야기시키기며 최악의 추가캐릭터가 되기도 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철권7'만 하면 '고우키'를 선택하는 일인....죄송합니다. ㅜㅜ) 오늘 추천할 '소울칼리버6'는 무기를 사용하는 격투게임으로서 자신만의 개성이 있는 게임이죠. 그리고 DLC로 '니어 오토마타'의 '2B'와 '위쳐'시리즈의 '게롤트'를 등장시켰습니다. 게임의 분위기와도 잘 맞아떨어질 뿐만 아니라 게임유저라면 모두 격겜에서 한번쯤은 플레이하고 싶은 욕망이 있던 캐릭터였기 때문이죠. '소울칼리버6'의 게임성 자체도 뛰어나기에 상당히 좋은 DLC였다고 생각됩니다.
-미친 콜라보1 : https://blog.naver.com/rdgcwg/221695814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