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타 스토리 5장4막 스포있음.
스포있다니까?
전반적으로 이쪽 동네 사람들이 낙천적이라서 그렇지
심연 전선의 최전방이라는건 변하지 않았음.
그 전까진 최정예 인원 선발해서 예방전쟁 치루기는 했지만 그걸로는 어림도 없었고
결국 대규모 전면전 까지 벌이고 나서야 간신히 영토 지켜냄.
거기서 사망자가 4,000명대까지 치솟는거 보고 소름돋았는데
그나마 밤혼축복?(이름 생각안남)으로 2,000명대로 줄어들긴 했다만 그것도 끔찍한 손실.
그 전까지 심연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았다지만
갑자기 대규모로 침공해올만한 이유도 없고
천리가 사주했다기엔 나타 사람들이 딱히 헛짓거리 한것도 없는만큼
이유는 모르겠음.
하여간 나타 사람들 입장에선 하루아침에 대규모 침공을 당한거니
뭐가 어찌됬던간에 대혼란과 비극을 맞이한거나 마찬가지.
이 임무에서 마음에 들었던게 상황표.
처음엔 사망자 소수, 심연침식 약함, 아직 거점이 아군에게 있는 상황에서
갈수록 전사자가 늘어나고 심연침식이 강해지면서
실시간으로 전선이 뒤로 밀리는게 보였음.
나타가 작은 동네는 아닌데도 하룻밤도 안 지난 사이에 영토의 70% 이상을 빼앗긴거 보고
500년전 켄리아가 하루아침에 망했다는게
과장이나 문학적 묘사가 아니였겠구나 생각도 들더라.
사실 우인단이 아직 버티고 있는곳과 그 주변 거점은
우인단 전투력으로 막아내겠지 했는데
나중가서 보니 싸그리 쓸려나간거 보면 좀 참담했음.
다른것보다 전쟁으로 사람들이 실시간으로 죽어나가거나
고향에서 쫒겨나거나 사랑하는 사람이 죽는걸 봐야한다는게 가슴아팠음.
그나마 이기긴 했지만 나타 특성상 이게 마지막은 아닐거임.
카피타노는 그저 개인적인 사연(켄리아가 망할때의 공감 혹은
나타인의 도움을 받았던 경험)으로 일단 나타와 협력하긴 했지만
지맥 뒤집어 엎고 새로 만들자는 극단적인 시도를 한거 보면 마냥 나타에 우호적인 인물인지는 모르겠음.
거기다 비록 작전의 자율성이 있다고는 하지만 일단 우인단=스네즈나야 군사력의 도움을 받은 만큼
외교적으로 스네즈나야의 입김이 안 들어갈 수 없을지도.
아마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했을 상황.
마비카의 핵꿀밤으로 심연 눈깔이 박살나고
그래픽이 깨진듯한 부자연스러운 임팩트와 균열 사이로 보이는 우주.
심연을 대표하는 색인 푸른색&보라색이 아닌 검붉은색은
행자부부를 이산가족으로 만든 천리의 능력을 떠올리게 하는데
이 대규모 심연의 공격이 천리랑 관련이 있는지 모르겠음.
뭐 이건 스토리 진행되면 차차 밝혀지겠지.
뭔가 갈수록 스토리가 딮 다크 판타지 해지고 있음.
폰타인에선 사람들이 녹아서 죽지를 않나
단체로 물귀신 될뻔하지 않나
이번엔 전쟁으로 떼죽음 당하는 상황인거 보면
앞으로 스토리는 더 암울해질듯?
5.4? 미래에서 왔음?
5장 4막...
5장 4막...
이번 나타 스토리가 진짜 잘만들었던데 상황판부터 시작해서 점점 암울해져가는 상황을 보여주는게 정말 참신했음
스네즈나야는 진짜 켄리아 재앙 시즌2 찍을꺼 같은데 얘들 목적도 천리타도 이고
점점 하이라이트에 다다르고 있다는게 확 느껴지긴 해. 스네즈나야에선 또 어캐될지 켄리아를 가게 된다면 거긴 또 얼마나 무거울지 ㄷㄷ
그 이벤트 이후로 사망자 숫자 변하는게 좀 인상깊었음 ㅋㅋㅋㅋ 이미 죽은사람들은 되돌릴수없다는게
그냥 신의 심장 넘겨주는걸로 퉁치면 될듯
몬드 제외하면 지금까진 미선택여행자가 주인공 동선이랑 안겹치도록 심연교단을 조종했다는 묘사가 있던데 왜 나타에와서 갑자기 이렇게 심연이 물량공세를 펼쳤는지 모르겠음. 근데 심연사도같은애들 없는거보니깐 심연도 심연왕자네 파벌말고 뭔가 다른집단이 있는건가 싶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