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적에 후레쉬맨 스필반 마스크맨 바이오맨 등등
동네에서 유행식으로 저 초인물을 안보면 대화가 안되던 잠깐의 시절이 있었음..
당시 갑자기 우리반에선 바이오맨이 유행이었는데..
난 집에 비디오가 없어서 그걸 보지도 못해서 대화에 끼지도 못함...
그러다 막내 삼촌이 집에 비디오 기기를 선물로 설치를 해줬는데
국딩 잼민이었던 난 아빠한테 바이오맨 빌려와 달라고 밤낮으로 울부 짖음...
그러다 아버님이 술에 취해서 저녁에 비닐 봉지에 XX아! 니가 좋아하는 바이오맨 빌려왔다. 하고 나한테 건네줌..
난 진짜 날아 갈거 같이 기뻤음...
그 날은 너무 시간이 늦어 못보고 다음날 바로 틀어봄...
근데 뭔가 이상함...;;다섯명이 나와야 하는데 자꾸 혼자 나오고 저런 수트? 같은것도 안입음...
내용도 당시 내가 이해하기엔 너무 난해하고 어두워서 보다가 하차함...
학교가서 나도 바이오맨 봤는데 니넨 저게 뭐가 재밌냐 로봇은 커녕 이상한 사람만 나온다 했는데..
당연히 대화가 될리가 없음...
왜냐면...
아부지가 당시 성인용인 박중훈의 바이오맨을 빌려오심...;;;
당연히 성인용 비디오를 본 나는 이해가 안가는거 투성이였음...
나중에 제대로 된 바이오맨을 빌려보긴 했지만
거의 30년 가까이 되도 저 때 기억이 강렬해서 아직도 기억남...;;;
진짜 악어를 가지고 촬영했다는 바이오맨 아님?!?